유나이티드는 러시아의 아이스하키팀 로코모티프 야로슬라플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습니다. 지난 수요일(현지시각)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이 팀의 선수와 직원 36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큰 슬픔'을 표시한다는 내용입니다.
로코모티프의 팬들은 디나모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민스크로 떠나는 여객기가 이륙하던 도중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목숨이 희생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자 팀의 홈 구장에 모여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사고는 유나이티드에게도 지난 1958년의 뮌헨 참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사고로 '버스비의 아이들' 8명을 포함한 23명이 목숨을 잃었죠. 유나이티드는 지난 목요일(현지시각) 데이비드 길 단장이 서명한 위로 서한을 로코모티프 구단과 러시아의 콘티넨탈 아이스하키리그(KHL) 사무국에 팩스로 동시 발송했습니다.
길 단장은 로코모티프 야로슬라플의 구단주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구단주님께. 정말 슬픈 일입니다. 당신의 클럽이 어제 당한 여객기 사고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이 비극에 대해, 유나이티드에 있는 모든 식구들의 이름으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슬픔을 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저희들에게도 이번 소식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저희들이 1958년 뮌헨에서 당한 비극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시간과 지원, 살아남은 사람들이 모두 당신들의 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루빨리 기운을 차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로코모티프는 이번 사건을 딛고 일어날 것이며, 이번 사건의 기억 속에서 팀을 다시 재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기도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실 항공기 참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유나이티드나 이 팀에게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것입니다. 뮌헨 참사와 이번 사건을 비롯해 지구 곳곳에서 항공기 참사로 목숨을 잃는 스포츠팀들의 사례들이 계속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1961년에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기 위해 프라하로 떠나던 도중 벨기에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를 당해 19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2년 10월에는 우루과이 공군기에 탑승한 몬테비데오 럭비팀이 안데스 산맥에서 사고를 당해 29명이 사망했습니다.
1993년에는 잠비아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세네갈로 향하던 도중 항공기 사고를 당해 선수 18명이 사망했습니다.
6년 전인 1987년에는 페루 프리메라 디비시온의 최강팀 알리안사 리마의 선수와 임직원을 태운 비행기가 태평양으로 추락해 타고 있던 44명 중 43명이 사망했습니다.
첫댓글 이런일이 일어나면 안되는데.. 팀이 다시 재건되기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슷한 참사를 겪었던지라.....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RIP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자꾸 반복하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생각보다 사례가 많군요...ㄷㄷ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게 불량 항공유가 문제였다고 하더군요. 이륙시 추력 부족으로 활주로 거의 끝에서 간신히 이륙했는데 얼마 못가서 추락.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일이 이제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