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에는 좋은것만 먹는다고 백숙을 집에서 해먹으면 토종닭을 사서 끓였었는데.
여기서 먹어보고는 아. 내가 이제까지 먹은게 토종닭이라고 명함 내밀기가 부끄러운거였구나 싶었다.
정말 쫄깃하다보다 탱탱한 육질에 감탄에. 또 감탄.
직접 농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닭 잡아 요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럼 고스톱판이 준비되어있으니, 시간 보내다보면 정말 맛나는 토종닭을 먹어볼수 있다.
닭을 기다리기전에 먹은 묵 무침과 시골 손두부도 정말 맛있었다. 인공조미료 전혀 안 넣은 시골맛 !
부추전은 매콤한 고추가 아삭하게 씹히고 바싹하게 구워내서 저절로 동동주를 부르는맛!
외갓집에 놀러가면 외할머니가 끓여주실법한 시골맛 그대로!
다만 , 아쉬운건 서울이 아니라 자주 못간다는것 ㅠㅠ
작은골 식당 : 대구 광역시 동구 진인2동 686
(대구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진짜 맛집이랍니다~^^)
첫댓글 아잉 저 먼데를 언제가지 장모님을 꼬셔서
정말 강츄예요. 윤중님! 대구 가실일 있으실때 잊지말고 꼭 들려보세용~^^*
맛은 있어 보이는데..ㄷㄷㄷ 도리탕이 가격이 ㅎㄷㄷㄷ비싸네요 ㅋ
드셔보시면 비싸다는 생각 안드실듯.. ㅋ 저도 첨엔 글케 생각해써용
저희 집은 일주일에 한 번씩 오골계를 삶아 먹어요.(가족들이 닭을 워낙 좋아해서...백숙은 오골계나 토종닭만 이용하고, 찜닭처럼 양념된 요리는 일반닭을 사용해요) 토종닭이나 오골계는 비싼 재료라서 음식 값도 높을 수밖에 없죠~* 믕 님이 강력 추천하시니 대구 갈 때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제값 한다 싶더라구요. 우선 뼈가 완전 통뼈에. 살이 탱탱. 거기에 가시오가피와 각종 한약제까지 들어있어서 국물도 시원하구요. 갓지은 찰밥에 말아먹으니 일품이더라구요.4명이 한마리 시키면 모두 배 터지도록 먹을만큼 양도 푸짐하더라구요~^^ 자신있게 추천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