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생후 14개월째 접어드는 손녀가 어저께 휴가를 맞아 왔습니다. 할아버지를 보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반겨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할아버지를 보는 순간 울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자리를 피해주면 울음을 그쳤습니다. 할아버지와 얼굴 익히는데, 네댓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말씀과 친해지는 것도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백십사 편, 3절, 4절, 5절, 6절 말씀을 통해 말씀과 친숙해 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3절 : 바다가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니
4절 : 산들은 숫 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들 같이 뛰었도다
5절 : 바다야 네가 도망함은 어찌함이며 요단아 네가 물러감은 어찌함인가
6절 : 너희 산들아 숫 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아 어린 양들 같이 뛰놂은 어찌함인가. 아멘
소인국의 걸리버 라는제목으로 말씀을 봅니다.
걸리버 여행기 하면 잘 아는 동화일 거라 생각합니다. 걸리버 여행기에는 4개의 나라를 여행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대조적인 두나라가 등장합니다.
하나는 릴리 푸트라는 소인국과 브로브딩낙이라는 거인국입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주인공인 걸리버는 영국의 의사였습니다. 걸리버가 항해하던 중에 폭풍을 만나, 릴리 푸트라 이름하는 소인국에 표류하게 됩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키가 15cm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릴리 푸트는 적대국인 블레 푸스코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는데, 걸리버의 도움으로 릴리 푸트는 승리하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 전적으로 공을 세운 걸리버를 시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걸리버는 블레 푸스 쿠로 망명을 합니다. 그 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가, 다시 여행을 떠났는데 이번에는 브로브딩낙이라는 거인국에 가게 됩니다. 거인국에서 걸리버는 병아리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인국에서 걸리버는 애완동물 취급을 받습니다.
걸리버는 거인들 틈바구니 속에서 수많은 위험을 겪던 중에 독수리에 채여 가다가 바다에 떨어지게 되어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똑같은 한 사람이 소인국에서는 거인이 되어 전쟁을 이기도록 도와주었으나, 거인국에서는 주인들이 갖고 노는 애완동물 취급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볼 때, 우주는 끝도 없이 광대하지만, 하나님께는 소인국에 불과합니다. 광할하고 광대한 우주도 하나님의 손으로 만드신 것이기에, 우주도 하나님의 손안에 들어와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여 주셨을때를 하나님은 소인국의 거인처럼 표현하시므로 우리에게는 기적이지만 하나님께는 아주 작은 일인 것으로 보여주시므로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만 경외하며 살도록 보여 주고 계십니다.
" 바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도망갔으며, 요단 강이 뒤로 물러났으며, 산들이 숫 양같이 뛰놀고, 언덕들은 새끼 양처럼 뛰놀았습니다. 바다야, 너는 어찌하여 도망을 쳤느냐? 요단 강아, 너는 어찌하여 뒤로 물러났느냐? 산들아, 너희는 어찌하여 숫 양처럼 뛰놀았느냐? 언덕들아, 너희는 어찌하여 새끼 양처럼 뛰놀았느냐? 하나님은 차돌같은 바위를 연못으로 만들어 버리신 분이시다. " 라고 노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때, 바다도, 강도, 높은 산도, 언덕들도 장난감 다루듯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에서 지금도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마음대로 사용하신 사실을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여 살면 됩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하나님은 바다도 강들도 하나님의 손에는 작은 종지기에 담긴 물에 불과 합니다. 우주보다 억만 배 크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므로 담대한 믿음으로 나의 앞을 막고 있는 것이 있을지라도 맞닥뜨려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이 도우실 것입니다. 바다가 갈라지고 강물이 도망치도록 하실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크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시며 구원하심에는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도록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도록 믿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사진설명 : 구연정에서 바라다보이는 대창천, 금호강, 하양읍 그리고 무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