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목요일>>
참 이상한 일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랑에
철학자들이 그토록 냉담하고 무심하다는 것이...
철학자들은 사랑의 시련이야 말로
너무나 유치한 것이여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런 주제는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시인에게나 맡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자들이 생각하기에
사랑이라는 것은 가장 신중한 일까지
수시로 훼방을 놓는 귀찮은 존재입니다.
사랑은 가장 위대한 정신까지
한동안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사랑은 건강의 희생을 요구할뿐 아니라
때로 부와 지위와 행복의 희생까지 요구합니다.
철학자들은 인간의 이성을 어지럽히는
사랑을 일부러 외면합니다.
네...
인간을 덜 이성적으로 만드는 것
점심시간의 포식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
어느새 자란 발톱,선거,입시
그리고... 첫눈에 반한 사랑 ^^
네... 8월 22일 목요일
오늘도 비가 내리는데
이런날은 아무래도 사람이 감성적이 될 수밖에 없죠?
배철수의 음악캠픕니다.
첫곡은
아~~~아~~~아~~~아~~
도입부가 너무 우수워요.
David Bowie의 Let's Dance
오늘처럼
날씨가 하루종일 우중충 꾸물한날은
머리를 많이 쓰는 것 보다는
몸을 많이 움직여줘야 한다시며...
춘천의 레인보우 성균동상을 비롯하여
나의 멋쟁이 언니삼성동처자
그리고 등등등등 아주 많은 분들이 청해주신
특히... 우리 아저씨가 너무도 좋아하시고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멋진 자태가
철수아저씨와 비슷한 ^^
데이빗 보위씨의 곡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던.........
캐나다의 아메리칸 인디언 듀오
Kashtin 의 My Childhood
뚜루뚜~~~루루루루루 하는 후렴구? 기억하시나요?
아니...
따라서 부르기에 쉬우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약간은 촌스러운 멜로디...에
옛날풍의 냄새가 뚝뚝 묻어나는 곡였습니다.
그런데...
이곡 신청하신 분이
우리 아저씨에게 이런 사연을 올리셨다죠?
배철수씨께서는 Kashtin이란 가수 알고 계신지 모르겠네요?라고...
그러자
우리 아저씨 대뜸...
"제가 왜 모를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악센트무지하게 넣으시고)압니다. ^^
이 노래 한창 나갔을 때
프로그램에 출연도 했었어요."라시던걸요?
흐흐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
"배철수씨께서는 Kashtin이란 가수 알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문장은 한구절인데
글로 써 있으면... 어떤 감정인지 몰라요.
첫째로...
(정말 궁금하다는 의문문의 형식으로)
배철수씨께서 Kashtin이란 가수 알고 계신지 모르겠네요?와
(DJ 의 지식을 약간 의심하거나
무시하는 비아냥투로 말을 한다면?)
같은 말이지만 그 속에는
네가 알긴 뭘 알어?이런 뜻이 담겨 있다는 거죠.
하하.......
물론 청하신 분은 순수한 궁금증의 발로인
전자의 경우였겠지만
우리 철수아저씨.........
드라마의 대본처럼 지문에서 감정표시를 해주는 글이 아닌
그냥 일상적인 글과...........
어떤 감정이 실어져 있는지를 감지할수 있는 말과의 차이점에 대해
직접 예시까지 들으시면서........... 알려주신 듯 해요. ^^
근데...
마지막에
저도 나름대로 많이 압니다.
모르는건 빼고 ^^ 이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귀여우시던지................... *.*
개구쟁이 DJ
아~~~~~~~
그리고 목요일 음악캠프 라이브는
Nelly와의 전화인터뷰로 진행됐는데...
최근 싱글차트 1.2위에 자신의 노래를 등극시키며
이러다간 싱글차트를
완전히 Nellyville 화 시키는 건 아닌가?싶을 만큼
성공가도를 탄탄대로 씽씽 달리고 있는
힙합음악계의 떠오르는 샛별?(와~진짜 식상한 표현^^)
Nelly.........
태인영씨 말씀으로는
상업적으로 굉장히 성공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만하지 않고 자신감에 차있는 젊은이 였다는 느낌이였대요.
그나저나
인터뷰 음성을 들어보니
푸히히...
그 두터운 입술 두께의 무게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
와~~~~~~~~양쪽 귀가 부담돼서 혼났잖아요?
어쩜 그렇게 랩할때와는 다른 느낌의 음성이던지...
아마도.......
넬리는 켈리 롤랜드 처럼.........
평소에 입을 헤~~~~ 벌인채로
절대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만날일이 없을 것 같던데요?
쿠쿠 너무했나?
암튼........
Nelly 참 대단한거 같죠?
엔싱크의 Girlfriend도
넬 리와 함께 한 버전이 훨씬 펑키한 매력이 더하고
켈리 롤랜도와 작업한 Dilemma 는
또 얼마나 깜찍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힙합이냐구요?
이런 느낌의 진퇴양난이라면
두손두발 들고 환영할 듯 하니... ^^
거기다...
Hot in here는
그야말로 뜨거운 힙합의 열기를 그대로 전해주니....
이러다간..........
내가 이 마을을 산다면....이란 가정법의 네리빌이
넬리! 빌보드차트 마을을 통째로 샀다.라는
현실이 도래하는 건 아닌지?????
아참참
그런데
넬리와
캐나다의 이쁜걸?
넬리 포타도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혹은 헷갈리는 분이 있으시다면서요?
후히히
어찌나 우수우면서도
또한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디게 재밌더라구요.
그래도
그 이쁜 미녀와?
무거운 입술의 소유자?넬리와?
미녀와 야수 라면 모를까...
너무 안어울리죠 ?
쿠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