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인공에서 새벽 5시 출발.
인공 5시 안되어 도착.
헐 정문 못들어가게 막아 놓아 우왕좌왕
5시 되어 개방.
전엔 더 일찍 도착해도 개방했는데
많이 변경되었나보다.
너무 덥던 추석도 여름 날씨 같아
추석이 아니라 하석이라는 말까지 있었던.
20일, 21일 전국 비
엄청 많이 온 곳도 있고
새벽까지 비 내린듯하고
마을 입구 쪽부터 연보라 개미취 보인다.
비 올 확률 30% 라 우산도 준비안했는데
흐리긴 하다
작은 절이라 주차장 적고
우린 새벽에 출발해서 7시 30분쯤 도착하니
매표소 쪽 주차장 빈 곳 있어 주차
연보라 개미취 이쁘긴하다
올해 이상 기후로 작년보다 꽃 상태 못하고 덜 피어
사진으로 보던 그런 장관은 아니지만
처음 보는 광경은 멋지다.
재작년엔 개미취 한다발 5000원에 판매했다는데
스님에게 말씀드리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고맙게도 한다발 만들어 주신다.
새벽까지 비 온후라
봉천사 개미취밥은 질척거리고
조금 찍다보니
소나기 내려
잠시 비 피하니 그치긴한다.
입장료 1만원 내면
직접 딴 도토리로
장작불로 쑨
도토리묵 한접시(4조각)와 매실차 주는데
도토리묵 맛 좋다.
집에서 국산 도토리 가루 사서
만들어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다.
장작불 덕분 인 듯.
손맛도 있겠지.
주변이 꽃으로 빼곡찬 곳에 자리 잡아야 하는데
자리 잘못 잡았다.
다음번엔 제대로.
지인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
제목
동상이몽
우리 둘의 투샷은 언제나 이렇다...
개미취가 사람 키보다 더 크다
야생화도 있고
따로 화분에 키운것도 있는거 같다.
처음으로 야생 개미취 실컫 본다.
버베나도 그렇고 개미취도 그렇고
사람 배경에 있는 보라꽃은
더 신비롭고 아름답다.
우연히 만난 지인
부인이랑 나들이
부럽다.
제법 나이 들어보이는데
투 바디.헐
아무리 사진이 좋아도
나이 더 들면 고생할텐데.
15분 거리에 있는 근처 맛집
송내촌 산나물밥집이 11시 30분 오픈이라
식후에 불정폐역 가려던 것 일정 바꿔
불정폐역 먼저 들른다
햇볕 좋으면 뜨거운 시간이라 사진 찍기 별로였지만
흐린 날이라 괜찮다
네비가 알려주는 곳 도착하니
터널은 안보이고 철로만...
길 건너 카페 가서 물어보니
도로 직진해서 차로 700미터 정도 가서 우측도로에
차 요령껏 주차하면 된다는데
처음엔 넘 일찍 좌회전하는 바람에 다시
잘 찾아가니 도로에 주차된 차 몇 대 보이고
터널 보인다
3팀 정도 있어 제법 기다렸다 몇 컷 찍고 철수.
우연히 봉천사에서 만난 지인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
마음에 든다.
외장 후레쉬 써서
노이즈 별로 없이 깔끔하게 보정한 사진
나도 외장후레쉬 사용법 배워 사용해봐야겠다.
내가 찍은 사진은 감도 엄청 올렸더니
노이즈 장난 아니라
아예 빈티지하게 보정하니
노이즈 있어도 상관 없다.ㅋ
시간은 제법 되었고
밥집 오픈 시간 지나
어렵게 찾아간 식당
이 근처 식당도 별로 없고
후기가 좋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웨이팅 해야한다.
잠시 들어가서 세팅한 밥상 봤는데
정갈하고 식욕 땡기지만
기다릴수 있는 상황 아니라
배도 고프고
정 안되면 맛없는 고속도로 휴게소 가기로 하고
일단 출발하는데
출발 한지 얼마 안되어
진남 휴게소 식당 보여서 들어가는데
일반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인테리어 독특
(시골 다방 같지만, 신경 쓴 듯한데 묘한)
메뉴도 한식,양식,중식 다양
돌솥비빔밥과
수제 생 돈가스(옛날 경양식 돈가스)는 먹을만하다.
상행 막히지 않아 다행이다
날씨도 흐린 편에
소나기 잠시 온 것 빼곤 아주 덥지 않고 좋았다.
몇 년만에 만난 지인
운전 하시느라 고생 많았고
오랜만이라 넘 반가왔고
수고 많았다고 이 지면에서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