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교장을 하셨고 지금은 홀로 되신 78세 언님 이십니다
안양 산본에 35평 아파트가 있는데 세를 내놓으시고 시골이 좋아서 고향동네에
올 여름에 허름한 집 한채를 천만원에 샀습니다 190 평 등기는 전으로 되어있는데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1가구 2주택을 면할수 있으니까요.
연세도 있으신 분이 얼마나 안목이 뛰어나신지 리모델링 하시면서
날마다 업자가 일하는것을 지켜보시며 지시를 하시는 겁니다.
도깨비가 나올것 같은 헌 집이였는데 요 언님이 아주 말끔한 새집처럼
멋지게 변신을 시켜놓으셨네요.
거실에 않아 있는 모습입니다 밤에 찍었어요 ^^
안방도 거실도 손님방도 다 유리창문 두짝을 만들어서
환하게 했습니다
손님 오시면 주무시는 방입니다
붙박이 장을 만들었어요 하얀색이라 깨끗하네요.
가장 마음에 드는게 요 마루 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쭉~~마루가 있고 차례대로 손님방 거실 안방이
나란히 있어서 방마다 다 훤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방하고 화장실은 뒷쪽에 있는데 말끔하고 깨끗하고요,
대문에서 들어가는 입구 모습입니다. 벽에도 벽돌을 쌓았구요.
담도 없이 사는곳인데 도시에서 오신 분이라 텃밭에도 절초망을 쳤답니다 ㅎ
헨스라고 하데요.
남향이라 햇볕이 얼마나 잘 드는지 겨울에도 해가 나오면 뜨끈 뜨근 하네요.
한 60평쯤 될라나요 텃밭에도 헨스를 쳐서 안락하네요
넓은 창고도 하나 있어서 나이가 좀 젊으면 창고에다 황토방을 하나
만들고 싶답니다.
천만원에 사서 3.000만원 들여 리모델링하시고 가구도 세로 다 드려놓으셨어요
세탁기 냉장고 식탁 화장대 등등은 자녀들이 사주셨답니당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고 우리집에도 자주 놀러 오시는데 택시를 타고 오시고
놀다가 전화로 택시를 부르십니다
아주 멋쟁이셔요.
도시에서 잘사는 아드님 치과도 차려주시고 따님들은 약사이시라 용돈을 드린답니다
오늘 서울 가셨어요 당신 생신이라고 자식들이 차려주신다고 했지만
자식들에게 해남에서 나온 해산물 먹이고 싶으셔서 굴사고 조기 사고
소고기 까지 사서 택배로 부치시고 버스르 타고 가셔서 당신 손수 생신 상을 차리시겠답니다
며느리나 따님들은 호텔에 가서 근사하게 차려 드리고 싶은데 ㅎㅎㅎㅎ
사먹는거 이젠 물려서 고향 음식을 자식들에게 차려드리고 싶응시답니다
어쩌면 저하고 성격이 비슷하셔서 그런지 잘 통하는 부분이 많아요.
김치 담으셔서 보내시고 석박지 담으셔서 보냈더니 아드님이 그러시더랍니다
엄마 맛있어요 하는게 아니라 너무 너무 맛있어요 하신다며
남은거를 다 담아 보냈다는 거 아녀요 아무리 부자라도 아침밥 차려주는 마나님은
드믈거든요 안타까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우리 아들도 아침굶고 출근하겠네요 아이고 맘 아파라 흑~~
귀촌을 하시라고 빈집을 알아보고 있어요.
요집은요 현제 800 만원에 나와있는 집인데
리모델링을 하면 괜찮을것 같아요
진입로가 좀 비좁아서 소형차만 가능한게 흠이지만
기둥 무시하고 샷시로 마감을 하고
유리창을 크게 하여 쭉 마루를 깔아버리변
환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 형부가 알아봐 줬는데 800 만원이라고 하시데요.
평수는 깜박 잊어부렀네
ㅎㅎㅎ
빈집에서 바라본 앞 마당 풍경입니다
헌지 리며델링 수리는 비용은
어림잡아 3천쯤이면 될것 같구요.
아...등기가 없는 집이라고 했는데 그건 도시에 집이 있으면
다행이라 했지요.
일가구 이주택을 면할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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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요 대지가 달랑 60평 혼자 조용하게 살기는 딱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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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수도 다 들어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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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 잡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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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이사회에서 결정이 나면 가격 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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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간다고 해봐야 이삼백 정도면 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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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2천정도 예상 수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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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 아늑하고 좋은 동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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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은 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을 못찾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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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알아봐 들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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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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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내장리라는 마을입니다
통이 참 크시더라구요. 그 연세에 망서림이 없으세요
성당은 가까이 있는지요?
올해 퇴직하는데 ...아직은 자식농사가 덜 끝나서
한달에 200정도는 벌어야 하는데 일자리는 혹시 없을 까요
한달에 200 정도라면 ^^ 어떤분은 대구에서 오셨는데요.
관광지 가는 길목에 좌판을 차렸는데
돈이 굴러 들어온다믄서 그리도 좋아라 하신다네요.
봄 여름 가을까지 성수기 랍니다
부지런만 하시면 어디를 가나 일자리는 있을거라고 봐지네요
@풀꽃3 좌판으로 무슨장사하나요...?저도 생활이 너무어려워서 힘드네요 뭐라도 해야하는데...
어휴 맴이 동해부러..
멋지십니다.
^^ 고맙네요
날씨 춥네요 몸조심하세요
남향이라~~ 좋은 집을 준비하셨군요! 나이들면 추위가 제일문제입니다. 겨울 난방문제죠?
보이라~~~화목~~~전기장판~~
가장 좋은 것은 오직 따듯한 햇살이죠!!!
_()_
돌담 골목이 정겨워요
좋은 글, 정보 관심을 가지고 봅니다
풀꽃님 맘이 이름처럼 이쁘시네요. 저도 2년동안 카페에서 여러분들 얘기만 읽어보고 있는 귀촌꿈꾸는 한사람이에요. 2년전에 해남 강진에 갔다가 참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했는데 풀꽃님 글 읽어 보니 더욱더 끌리네요.
멋진 삶을 사시는 분이네요. 삶을 즐길 줄 아시는 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