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절 제자들은 협소해진 모임 장소를 확장하기 위해 엘리사에게 알렸고 엘리사는 그 제안을 승인합니다. 제자 중 하나가 엘리사의 동행을 요청하자 그 또한 수락합니다. 빌려온 도끼를 잃어버린 난처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먼저 엘리사를 찾았고, 그의 지시에 순종하여 위기를 모면합니다. 단조로운 이야기 속에서 ‘묻고, 듣고, 함께하고, 찾고, 따르는’ 모습은 엘리사와 제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오랜 기대와 바람이고 언약의 요체입니다.
5-7절 선지자의 제자들이 집을 짓기 위해 벌목하다가 빌려온 귀한 도끼를 잃어버렸습니다. 변상할 길이 없어 절망하는 모습에 그들이 얼마나 빈궁했고, 그 시대가 얼마나 선지자를 홀대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 외침을 외면하지 않고 세심히 살펴 속히 돕습니다. 이 사건은 우상숭배가 만연한 탐욕의 시대에 빠듯한 삶을 감내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부응하며 사는 제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사소한 일도, 사소한 기도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사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8-12절 아람 왕의 기습 공격과 이스라엘 왕의 방비 사이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있습니다. 아람 왕의 이스라엘 침공이 번번이 무산되고, 이스라엘 왕이 아람의 침략을 막아 나라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의 우위 때문이 아니라, 배후에 엘리사의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소망을 주는 것은 내가 이겨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도 아니고, 상황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아닙니다. 우리의 소망은 생사화복과 흥망성쇠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에 달려 있습니다.
13,14절 아람 왕은 하나님의 선지자 때문에 매번 매복 작전이 실패했다는 말을 듣고 선지자를 잡으려고 군사들을 보냅니다. 한 사람을 잡기 위해 많은 병력을 동원했다는 것은 엘리사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그만큼 두려워했다는 뜻일 것입니다. 은혜의 역사에 ‘반’(反)하는 편이 아니라 ‘향’(向)하는 편에 서십시오.
첫댓글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그 나무하는 사람의 쇠도끼는 자기 것도 아닌 그것도 빌려온 것입니다 절박한 상황에 하나님의 사람에게 외쳐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벼랑 끝에 매달린 심정으로 오늘도 아버지께 부르짖습니다 아버지 나의 마음을 선함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내 속의 분냄을 불러오는 직장동료들의 영혼을 축복하여 주시고 그 마음판을 바꾸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