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취해가고 있다가 <비키퍼> 땜에 잠이 달아나버렸습니다
잠결에, 자러 가기 전에 이곳에 남긴 글을 부끄러워하던 중이긴 했는데
부산영화제에서 보았던 이 영화가 왜 갑자기 떠올랐는지 그 이유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여자가 쥬크박스(맞나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고,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로 그 장면!
왜 갑자기 떠올랐을까...
그 음악이 어떤 거였는지도 궁금하고,
그 장면을 꼭 다시 확인해보고 싶고
하나 생각나니깐 다른 장면들도 생각나고...
영화를 필름으로 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생각해봅니다
다르게 봤다면 결코 이렇게 생생하게 떠오르지는 않았을 듯.
안 그래도 요새 밤에 잠을 잘 못 이뤄서 고생하고 있었던데다
내일중으로 해결해야할 골치아픈 일이 여럿 있어서
오늘은 푹 자두고 싶었는데 이런 이런...
보고싶어서 몸이 달아요
상경 한 번 해야하는건가... 아직 상영중인가요?
엇 이런 씨네21에 현재상영영화를 확인해보니 없네요 내렸나봐요?
김성하님이 30자평을 남기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거 읽고 자야겠습니다
한밤중에 주접스러운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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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양봉꾼이 나를 괴롭히네
사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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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7 04:0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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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30자평을 남겼다는 것을 기억해주셔서 감샤하고 영광이올시다
비키퍼를 놓치고 말아서 사백대님의 다시 보고싶은 괴로움에 흥미만(?ㅋㅋ)을 느끼며 아쉬워 하고 있답니다. ㅋㅋ 사백대님이 말씀하신 장면들을 읽으며... 비키퍼... 비키퍼... 볼 것을... 그랬네... 하고 있어요 ~
하하; 12월까지 기다렸다 부산에서 봐야겠습니다. 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