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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각원사..2013.6.15(토)
천안각원사, 그리고 우정박물관에서 천안역까지 걸으며 만난 백로와 풍경
2013.6.15(토)
천안 각원사 覺願寺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기슭에 있는 사찰.
1975년 법인 창건.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동양 최대의 아미타불좌상이 있다.
재일교포 각열거사(覺列居士) 김영조(金永祚)의 시주로 1977년 5월에 세워졌으며,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에 자리잡고 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찰을 세우려 한 것이 발원의 본뜻이다.
현재 이곳에는 대웅전(大雄殿), 설법전, 관음전(觀音殿)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높이 12m, 둘레 30m, 무게 60t에 이르는 거대한 청동아미타불상과,
엄청난 규모의 태양의 성종이 특히 유명하다.
또한 1996년 10월 15일에 낙성된 대웅전은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 절의 언덕에는 203개의 계단이 있는데,
이것은 백팔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소원 및 12인연과
3보(寶) 등 불법과 관계있는 숫자를 합해서 정한 것이라 한다.
경주 불국사 이래 최대의 사찰이며 천안 12경 가운데 6경으로 선정되었다.
각원사에는 대웅전, 설법전,관음전 등의 건물과 청동아미타불상, 태양의 성종이 있다.
현재 각원사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찾아 가는 길
*승용차
-천안 인터체인지에서 오른쪽 안성(입장)방면으로가면 천호지 호수가 나온다
여기서 호수 오른쪽 고속도로 터널밑을 지나면 태조산이 나타나며,
이 산 입구에 각원사 안내 표시가 있다.
*기차나 전철
-천안역에서 하차 후
-천안역앞 시내버스 승차장에서 24번 버스이용으로 종점(각원사입구)까지 간다.
천안까지 지하철을 이용할 수도 있고, 위 사진처럼 누리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본래 누리로는
2008년 12월 15일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신창까지 개통되면서 급행열차로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 운행이 개시된 것은 2009년 6월 1일로, 무궁화호를 대체할 목적으로
서울 ~ 신창 구간을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소요 시간으로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세부정차역은
서울-용산-영등포-안양-수원-오산-서정리-평택-성환-천안-아산-온양온천-신창
가격은 무궁화와 같으나 내부시설과 승차감은 누리로가 더 좋다.
[1] 운영방식 및 운임체계는
무궁화호에 준하며, 2015년까지 모든 새마을호를 대체할 예정이다.
[2] 2013년 4월 부터 중부내륙순환열차로 2편성이 개조되어 운행되고 있다.
*위키백과
천안역에서 각원사로 가기 위해 버스승차장으로 이동한다.
중앙시장 시내버스 타는 방향으로 나온 후
횡단보도 건너편 방향에서 24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약 40분 소요)
종점에서 하차 후 각원사까지 걸어 올라간다.
각원사의 이모저모..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동양 최대의 아미타불좌상
203개의 계단이다,
이것은 백팔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소원 및 12인연과
3보(寶) 등 불법과 관계있는 숫자를 합해서 정한 것이라 한다.
왜가리 한마리가 공사중인 연지에서 서성댄다.
태조산 太祖山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과 목천읍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421m이다. 태조봉이라고도 한다.
천안의 진산(鎭山)으로, 산이름은 고려 태조가 이곳에서 군사를 양병했다는 설에서
유래하였다. 미호천(美湖川)의 원류인 유량천, 산방천의 분수계를 이룬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완만한 산세로 천안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산행 코스는 3∼4개가 있는데, 대체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산행이어서
산책이나 가족산행으로 알맞다. 천안 시민은 주로 원성동 체육공원에서 구름다리를 거쳐
유량동을 지나 성불사 뒤 능선을 따라 태조산을 오르는 5.3㎞ 길이의 코스를 이용한다.
산자락에 경주 불국사(佛國寺) 이래 대사찰이라는 각원사(覺願寺)가 있는데,
1977년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재일교포 각열거사(覺列居士) 김영조(金永祚)의 시주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성금으로 세웠다. 각원사 일대는 관광단지로 조성되어
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그밖에 가족단위 국민관광휴양지인 태조산
수련장이 있고 서북쪽 산중턱에 고려시대의 사찰인 성불사(충남문화재자료 10)가 있다.
인근에 독립기념관, 유관순유적지, 현충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속이 출출해서 어디 점심 먹을데가 없나 살피다가 만난 호박마을 식당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알려진 특별난 식당이다.
마침 빈자리가 있어 점심을 맛있게 들 수 있었다.
나의 식단이다.
6월16일 일요일..이튿날 이야기다.
"우정박물관'으로 향하기 위해 천안역으로 향한다. 천안역에서 몇사람에게
물어보니 내가 물어 본 사람중엔 우정박물관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역전 관광안내소에 물으면 바로 알 수 있으련만 휴일이어서 문이 닫혀 있었다.
궁리끝에 천안역에 설치된 교통안내기에 우정박물관을 치니
버스승차장과 노선번호가 나와 알게 되었다. 길공부도 하면서 다니는 여행길이다.
바로 천안역 길 건너편 동부천안역에서 15번,51번을 타고 양담말 하차란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지루하단 생각도 들었으나
여행 자체가 느림의 행복까지를 누리는 일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드니
그런 시간도 필요하단 생각이 스치면서 그 멈춰있는 시간을 한껏 즐기기도 했다.
15번 버스가 내 앞에 멈춰섰다.
양담말까지 10정거장을 타고 와서 내렸다.
나처럼 오래도록 기다리던 여인도 탔는데, 그 여인은 중간에서 내렸다.
우정박물관은 우정공무원 교육원 본관1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우정박물관 郵政博物館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길 18(유량동 60-1)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내에 있는 우정에 관한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한국 최초의 우표를 비롯하여
110년에 걸친 한국의 우정에 관한 각종 역사적 자료와
세계 각국의 우표 및 우정·금융·정보통신 관련 사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에 최초의 근대적 우정 제도가 도입된 것은
1884년(고종 21) 4월 22일 우정총국이 설치되면서부터였다.
우정제도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는 1876년의 병자수호조약(강화도조약),
1882년의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등의 문호 개방에 있다.
최초의 우정장관격인 우정총판(郵政總辦)으로는
일본·미국 등지를 시찰하고 돌아온 개화파 인물인 홍영식(洪英植)이 임명되었다.
1884년 11월 18일에는 한국 최초의 우표인 5문·10문짜리 우표가 발행되었다.
이어서 여러 가지 종류의 우표가 발행되고, 미국·영국·일본·홍콩 등과 차례로
우편물 교환협정을 맺고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우편물 교류를 확대해 나갔다.
그 후 1887년 3월에는 전선의 가설과 전보·전화 업무를 관장하는
조선전보총국(朝鮮電報總局)이 신설되고 총판에 홍철주(洪哲柱)가 임명되었다.
일제 강점기인 1938년에 우정의 역사에 관한 자료들을 보존·관리한다는 취지 아래
체신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체신사료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1985년 서울중앙우체국의 신관 4, 5층으로 이전하면서 그 명칭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의 우표 312종 806점을 비롯하여 세계 186개국의 19만 5,000여 점의 우표와
역대 우편물 수집함 등 우정·체신금융·정보통신 등과 관련한 각종 자료들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의 운영·관리는 중앙우체국 관리과 사료관리계에서 맡고 있다.
개관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서울중앙우체국의 개축에 따라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길 18 (유량동 60-1)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내로 이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행길로 일요일이 휴관인 줄 모르고 갔다가 입구에서 발길을 되돌려야만 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온다고 입구에서 알려 주면서 오늘은 안된다고 했다.
맥이 좀 풀렸다. 물어물어 힘겹게 찾아 왔는데......
그러나 맑은 공기와 경치가 좋아서 한참을 머물며 주변을 감상하며 즐겼다.
발길 되돌려 나오면서 평지걷기를 좋아해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걸었다.
시골길 걷기를 더더욱 좋아해서 걷다가 식당을 만난다.
다리 건너편 풍경좋은 식당이 보였다.
평소에 좋아하는 메밀 막국수가 입맛 당겼다.
메뉴가 여러개 였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싶고..
그런데 입은 하나이니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제주갈치조림이 더 댕겨서 그것을 하려니 2인이상이란다.
어쩔 수 없이 갈치조림은 접고 메밀국수로 대신 했다.
맛 있었다. 하지만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 절반을 '후룩'했는데도 볼록배였다.
소화도 시킬겸 또 걸었다. 걷다가 버스를 탈 생각이었는데
가다가 운치 있는 천변 워킹도로를 만나게 되어 걷기로 했다.
천안역까지 걸어서 1시간이면 된다기에 이 아름다운 시골길을 걷기로 했다.
머리 위에서 태양은 인정사정없이 내리 쬐었지만, 그래도 걷는것이 좋아서......
벌과 노란꽃의 고운사랑이 피어나는 아름다운길을 음미하며 걷고 또 걸었다.
물속에 풍덩 빠진 시원한 나무그림자에서 시원한 기운도 건네 받으며.
닭장안의 귀골장대한 멋스런 수탉과도 눈 맞춘다. 농경시대 우린 수탉의
구성진 울음소리와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했고, 또 어둠이 까맣게 내려서야
일과를 마쳤던 그런 시대가 있었다. 그땐 마을 우두머리 수탉은 동네의 자명종이자
농가의 재산목록 1호였던 시대였다.
그 시대도 떠 올리며 걸으니 발걸음은 절로 경쾌한 리듬을 타기도 했다.
이 멋진 수탉 좀 보세요.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이육사 시인의 ‘광야’ 첫 구절이 이 수 탉을 보면서 생각이 나기도 했다.
수탉은 일정 연령이 되어야만 울음소리가 가능하고
또 피 터지게 싸워 우두머리가 되어야만 지붕 위에 올라
힘찬 “꼬꼬댁∼ 꼭꼭” 하는 구성진 가락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돼지 바위란다.
둥글게 말아진 짧은 돼지 꼬리가 보였는데 그 꼬리 어디 갔지?
다리밑에서 백로 한마리가..
하얀백로를 가까이서 만나기는 처음이다.
좋아서 백로와 한참을 보냈다.
백로를 따라 다니며 즐긴다.
내가 성가시게 군다고 생각했는지 나를 멀리하면서 날아간다.
여긴 백로 두마리..
왼눈으로 날 보더니만
정면 두 눈으로 나를 응시한다.
경계하는 새 눈빛인 듯 했으나 자세히 보니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나를 잘 본 것 같았다. 요건 어디까지나 내마음이겠지.
백로마음을 내가 어찌 알리. 하하하
인간인 나와 만남도 식상인가보다. 내 앞을 떠나 날아가는구나!
다리밑 벽화가 이색적이다.
여기 또 백로가..
동그라미 그림을 멋지게 그린 백로
제 그림자를 물 위에 띄우면서 시원히 날아간다.
노인과 소녀..동화 이야기가 이곳에 펼쳐진다.
길 따라 걷는다. 길이 있어 길 따라 걷는다.
천안역으로 가기 위해 천변에서 도로로 올라왔다,
얼마를 걸었을까?
시간을 체크하지 않고 마냥 걸어서 시간이 얼마나 소요됐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몸이 노곤해 지는 걸 보면 넘치게 걸어 온 것 같았다.
그렇게 걸을 수 있었던 것은 학습으로 녹음된 나의 목소리와 함께여서
걸으며 하는 학습에 심취되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마치 친구와 함께 하는 것처럼......
걸으면서 만난 동물들과도 즐기며 걷기운동 확실하게 한 날이었다.
기차만 타면 집까지 데려다 주므로 늦은 들 근심 둘 일은 없었다.
천안역에서 누리호 열차를 타고
차창 밖 파아란 들녘을 바라보며 달리는 열차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지금은 많이 자라있겠지!
용산역까지..
사진편집및제작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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