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텃밭의 여섯포기 방울토마토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잦은 비로 과습과 과숙성으로 토마토 과피가 갈라져서 비가 멈추고
빤한 틈만나면 토마토를 따곤한다.
부산은 예보 보다 많은 강우량은 아니지만 오락 가락
질퍽하게 궂은 날이 연속이다.
아침에 폰 일기예보 그림에 구름이 그려져 있어 올라갔더니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그련데 작년에 방울토마토를 심어서 서리네린 이후에 방치한
토마토가 떨어진것이 발아하여 자라서 두포기에 꽃이핀다.
↓ 작년에 화분에 떨어진 방울토마토가 여러곳에 발아하여 자란다.
1회 수확한 토마토인데 두식구 소비하기엔 많아서 토마토 캐찹을 만들어야겠다.
세포기 가지화분에서도 윤기나는 가지가 많이 달렸다.
한꼭지에서 가지 3개가 달렸는데 1개는 너무 작다.
맴금류는 어미가 와도 먹이달라고 입을 벌리지도 않고
뒷전에 있는 새끼는 양육을 포기한다던데
↙ 가지는 작아도 그냥 달려있다.
독말풀 새순에서 두번째 꽃망울을 만들고 있다.
독말풀 열매가 열대과일처럼 먹음직 스럽다.
해바라기 한송이가 너무 예뻐서 도화지를 펼쳤다.
EBS의 [그림을 그립시다]의 화가 밥 로스처럼
파레트에 유화 불감을 뭉텅지게 짜놓고 써야는데
며느리가 사준 오일컬러가 아까워서 콩알만큼 짜놓고
조색해서 쓰다가 모자라서 다시조색하면 같은 색을 못맞춘다.
배경색도 먼저칠하라고 밥 로스 선생님이 가르쳐주었는데 까먹었다.
오늘은 여기에서 멈추고 마늘 까기로 했다.
오늘은 마늘을 까기로 날잡았다.
마늘이 옹골차서 쪽을 내기도 힘들다.
둘이 앉아 과도끝으로 껍질을 벗겨도 밀착되어 안떨어진다.
믹서에도 마늘까는 기능이 있고
다지기에도 그런 기능이있는데
왜 수작업을 하려고 했는지 모루겠다.
통마늘 쪽을 내서 물조금 바닥에 붓고 돌려서
벗겨진 껍질 분리만 하면 되는데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다지기로 갈아서
지퍼팩으로 4팩 냉동고에 보관
김장마늘 준비끝
2023년 07월 9일(일)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