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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인레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다니며 만난 첫째날의 모습입니다.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 방식과 배를 저어가는 모습.
또 호수 위에 밭을 일구며 농사를 짓는 모습 등이 우리와는 너무도 다릅니다~
인레호수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어부들의 고기잡는 모습입니다~
수초작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멀리서 담아 봤습니다~
호수 위에 밭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갈매기들이 열병식이라도 하는지? ㅎㅎ
보트를 타고 관광지에서 기념품을 팔고있는 상인들의 모습입니다~
이방인의 눈에는 위태롭게만 보이는 다리 위를 여성이 잘도 건넙니다.
어려서 건너다니던 튼튼한 광주천의 뽕뽕다리도 무섭기만 했는데~
식당과 마켓들이 있는 곳입니다~
물 위에다 밭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토마토 등 각종 채소들은 유기농채소로 최고의 값을 받는답니다~
밭을 만들기 위해 뜯어 온 수초를 운반하는 모습입니다~
고기가 많기는 많은지 수상가옥 근처에서도 고기잡이를 하네요~
이런 험한 수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 보니...
산족여인들을 만날 수 있네요.
대나무를 자르고 쪼개서 묶어 파는 모양입니다~
현재 기온이 30도는 훨씬 넘는 것 같은 무더위인데도 저런 복장으로 다니네요.
보트옆의 강물을 바로 마시고 병에 담아 가기도 하구요.
손에 들고 있는 전병같은 간식꺼리를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산족 여인들입니다.
동남아쪽을 다니면서 느낀점은 여성들이 일을 엄청나게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정말 복 받은 것이지요? ㅎㅎ
게속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강가에서 목욕하는 승려들이 보입니다~
고양이에게 재주를 넘게 만들어 유명해진 사찰에도 들러 잠시 구경하고...
어느덧 인레호수에 노을이 드리워 지기 시작합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어부들의 모습입니다~
미얀마에 가시거든 만달레이를 꼭 가세요 이유는 우베인 다리를 보기 위함이지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임으로 강추 드립니다.
200년 된 목조 다리!~~ 군데 군데 파손된 흔적이 있어 더 세월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보실까요? ~~
다리가 꽤 길어요 사진을 찍으며 걸어서 강을 건넙니다. 1시간 정도면 이것저것 느끼면서 건너가기 충분해요..
강을 건너면 미리 대기하던 뱃사공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간단하게 음료한잔 하고 사공의 배로 우베인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삯은 4달러정도 그런데 경치가 하도 좋아 팁을 생각하셔야 할거예요..!~~
다리위로 200년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합니다. 한가롭게 배를 타고 다리위의 삶을 감상해 보세요
헤오공항에 도착하면 인레호수까지 택시로 1시간 정도를 이동하게 됩니다.
택시비는 15달러였으며, 1시간 정도를 산을 넘고 달려 나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인레호수에서 인상적인 게스트 하우스를 만났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로비에 이런 말들이 추천글로 써 있더군요..
이사진을 인레 1번으로 추천합니다.
인레 호수 투어를 하기 위해 보트를 렌트하는데,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15달러 이상 대중 없습니다. 길거리 헌팅을 하면 좀 더 싸게 갈 수 있는데, 절대 책임 질 수 없지요!~~ 하지만 저는 12달러에 거리 흥정을 통해 다녀왔습니다.
보트에 승선하면 좁은 수로를 달려나가며 수상에서 생활하는 이분들의 생활상을 이렇게 보게 됩니다.
배로 노를 젓는 사람 그리고 고기를 모는 사람들의 물을 때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일종의 퍼포먼스인것 같습니다.
어부들의 모습입니다. 그물을 드리우고 저마다 익숙한 모습으로 무엇인가를 하는데, 참으로 평화로워 보입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수상 식당을 찾았고, 창밖으로 보이는 모습이 정겨워 셔터를 눌렀습니다.
비수기 45달러, 성수기에는 100달러 정도 한다는 수상 호텔로서 인레 한복판에 있는 호텔이랍니다. 짱박기는 딱이에요.
인레에는 이렇게 목조 다리를 만들어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다닌답니다.
유실된 땅은 이렇게 스스로 흙을 퍼와서 복구를 하는데, 인레에서 어떻게 땅을 만드는지...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이렇게 건너다니지요... 참 한가롭지 않나요?
미얀마는 여러 종족들이 전통의 삶을 살아가는데, 이 여인들은 무슨 족인지 모르겠습니다..
마을에서 축구를 하는 동네 아이들이 무척 재미지게 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또 무슨 족인지 아시는 분 있나요?
스님께서 늦게 왔다며 빨리 올라가보라고 웃음을 주십니다.
웃음이 아름다웠던 인레 주민들의 모습입니다.
잡초 제거하는 아이들의 모습.
옛날 어린시절 보았던 그 아궁이
그물을 뜨는 고기잡이 어부 !~~ 이거 제가 찍은 거거든요!~~
석양을 준비하다.
노을이 시작되고 갖가지 형상의 구름모양이 만들어 집니다.
이렇게 인레의 석양이 새처럼 멀어집니다...
물소와 함께 하는 미얀마길
찻집
우리가 걸어 올라온 길
주막이 있는 삼거리 표지판
말리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도네이션을 요구하는 사람들
나무 땔감을 이고 가는 두 여인
길 가의 물 웅덩이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멱을 감는 여인들
다시 도로를 따라 50여 분을 걸어 간다. 마을이 가까워 오는 지 사람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하고 젊은 남녀의 무리들이 총총 걸음으로 어디론가 가고 있다. 우리도 가다 쉬다를 하며 혹시 지나가는 경운기가 있으면 손도 들어 보았지만 짐을 많이 싣고 가기에 전부 못 본 척 통과해 버린다.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고 입구에 넓은 배구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축제를 벌이는 듯이 땡볕인 데도 모여 있다.
배구장에서 연습하고 있는 선수들
응원을 하기 위해 모여 있는 마을 사람들
핫스프링 마을에 도착했나 보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간이식당들에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었고 그 바로 옆에 핫스프링(휴핀 스파)가 있다. 들어가 보아도 좋느냐고 종업원에게 물어 보니 좋다고 했지만 들어가지는 않았다. 배가 고파 간이식당으로 들어가 옆 미얀마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음식을 보고 일하는 분에게 똑같은 것을 달라고 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지만 같이 쳐다보면 웃는다. 화안하게 웃는다. 다 먹고 계산을 하는데 종업원인 듯한 분이 계산 착오를 했다. 미안하다고 또 웃는다. 여기서 일하느냐고 물으니 아내와 함께 일을 한다고 한다. 아내와 아이를 데려온다.
핫스프링(휴핀스파)
간이식당 일을 하는 젊은 부부
배를 불리고 우리는 카웅다잉 가는 것을 포기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유쾌한 여행이었다. 다시 두 시간여를 걸어야 한다는 것보다 호젓한 미얀마를 걸을 수 있는 것이 더욱 상쾌했다. 올레길이니 둘레길이니 우후죽순으로 인위적 걷기 길들을 앞 다투며 만들어 대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런데 뜻밖에 곡성님이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다. 서로 손을 흔들며 반가와 한다. 우리는 이미 구경했으니 조금 더 가면 목적지가 있다고 알려 주고 헤어진다. 너댓명의 서양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우리를 지나쳤지만 곡성님은 또 반가왔다. 한참을 걸어 아까의 찻집에서 쉬고 있는데 곡성님도 마을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를 발견하고 찻집으로 들어 온다.
곡성님은 특유의 어눌한 전라도 말로 깔로 트렉킹을 성사시켰다고 흡족해 하신다. 이박삼일 동안 가이드 한 명과 밥을 해 먹을 두 여인네를 데리고 간다고 한다. 정확한 가격은 잊었지만 약 칠 팔십 달러(그 이상일지도 모름)라 하는 것으로 기억된다. 깔로에서 까웅다잉으로 트렉킹 코스가 있으니 역으로도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깔로에는 트렉킹 전문점이 많이 있고, 냥쉐에는 전문점이 없어 집시인 앞의 어떤 여행사에서 억지로 성사시켰다고 더욱 흡족해 하신다.
우리는 곡성님더러 먼저 가라고 하고, 왔던 비포장길을 걸어간다. 옆 수로에는 물소들이 물 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미얀마 전원의 길이 너무 좋다. 너무 좋다. 가로수가 늘어져 시원하기까지 하다. 시간은 어디서 낮잠을 자고 있는가? 멈추어진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저렇게 공간만이 존재하고 시간의 흐름은 감지되지 않는다.
물속의 물소
한참이나 걸었나 보다. 뒤에서 경운기 소리가 들린다. 젊은이 몇이 왁자지껄 하며 뒤에 타고 있다. 히치하이킹! 손을 들었다. 운전하는 친구가 보지 못했는지 경운기는 먼지를 날리며 앞으로 가버린다. 걸어야지 별수 있나. 하는데 갑자기 경운기가 멈추며 뒤의 젊은이 한 명이 타라는 손짓을 한다. 이런 일이 있나. 허겁지겁 경운기 위로 올라가니 젊은이들이 자리를 만들어 앉으라고 한다. 고맙다. 덕분에 냥쉐로 쉽게 돌아올 수 있었다. 젊은이들은 너무 수줍어 했다. 밍글라바만 서로 주고 받고 얼굴을 서로 쳐다보며 웃기만 했다. 길가 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거기에 있는 종류대로의 빵과 커피를 한 가득 사 주며 배불리 맛있게 먹으라고 손짓 발짓을 했었는데 한사코 빵은 하나 씩만 먹는다. 너무 수줍어 한다.
우리가 타고 온 경운기
우리를 태워 준 다섯의 젊은이들(고등학생들임), 물항아리도 보인다.
어제 저녁에 양곤 가는 뉴버스를 만오천 짯에 예약을 해 두었고, 이제 냥쉐의 시장도 다시 가 보고 거리도 걸어 본다. 냥쉐 시장에 들어가서 아보카도를 사고 있으니, 특이한 복장의 여인네들이 자신들이 팔 물건을 다 팔았는지, 기분이 매우 좋아서인지, 우리를 향해 춤을 덩실덩실 춘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더 적극적으로 춘다. 시장 입구 바로 왼쪽 길에는 저녁마다 길거리 식당이 열린다. 기웃거리다가 숯불에 사기그릇을 올려 놓고 끓여 먹는 음식이 눈에 들어 온다. 이름을 물어 보니 나에게는 “미오미쉐이”라고 들렸다. 밥 한 공기를 시켜 저녁 겸하여 먹는다. 일품 요리다.
냥쉐 시장 안에서 환영 받기
음식을 만들고 있는 젊은 여인
음식의 이름은 “미오미쉐이(?)”
매우 생활력이 강한 여인으로 보였다. 음식이 다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동안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여 든다. 음식 가격은 이천 짯이다. 입고 있는 옷의 색상과 무늬가 돋보인다. 뒤쪽 집 안쪽에서 또 다른 젊은 여인이 그릇 설거지를 하는데 한숨이 나온다. 위생을 고려하면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끓이는 음식이니 안심이다.
음식 재료를 가득 쌓아 놓고 손님맞이 준비를 한다.
오늘(2월 31일)은 냥쉐(인레 호수)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을 리멤버인에서 먹고 양곤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냥쉐를 떠나 양곤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분들은 혜호까지 택시를 타고 가야 하며, 버스를 이용하는 분은 냥쉐에서 양곤행 버스를 메인로드에 널려 있는 여행사에서 미리 버스티켓을 예매한 다음 정해진 시간에 쉔양까지 나가서 따웅지에서 양곤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냥쉐 입구 지역 관람료를 받는 사무실 앞쪽에 쉔양가는 여러 교통 수단이 있다. 일반택시(약 육천 짯), 오토바이택시(일인당 이천 짯), 픽업트럭(약 오백 짯) 등이다. 쉔양에서 오후 세 시에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있다가 시장에 들러 토마토와 시장 입구 슈퍼마켓에 들러 과자도 산다. 그리고 점심은 그린칠리 레스토랑(육천 짯)에서 맛있게 먹었다. 이 식당은 가격 대비 시설과 음식 맛이 일품이다. 강추한다.
그린칠리
스마일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부모의 자부심
우리는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두 시 정도 쉔양으로 나왔다.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승객들이 기다릴 수 있는 버스 휴게실이 있다. 여기서 냥쉐에서 나온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다 해당 버스가 오면 사무실 직원이 버스표를 보고 안내해 준다. 쉔양 삼거리가 정겹다. 다시 오기 힘든, 여기서 맞닥뜨린 미얀마의 삶들을 머리 속에 갈무리하고 갈무리한다.
인레여 안녕! 나도 안녕! 그럼 안녕!
쉔양에서 양곤으로 가는 밤버스 티켓 - 버스 이름은 만띠짜(사)
쉔양 삼거리. 오른쪽에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이 있다. 새벽에 도착하는 분들은 여기서 날을 새기를 기다리면 된다. 왼쪽 길이 따웅지, 직선 길이 냥쉐로 가는 길.
세 시를 조금 넘어 버스가 왔다. 배낭을 버스 안에 실어야 한다. 자 출발이다. 버스는 아웅반, 깔로를 거쳐 네피도 근처에서 검문 한 번하고 양곤 가까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번 쉬고 아웅밍글라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 버스는 양곤에 도착하면 거기서 술래 파고다 앞의 양곤 중앙역 앞에까지 픽업트럭으로 데려다 준다. 우리는 아웅밍글라 정류장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픽업트럭을 타고 양곤역까지 가서 내렸다. 위의 버스표를 보시고 경비를 생각하는 여행자들은 만띠짜 버스를 이용함직 하다. 택시를 타고 바로 앞의 센트럴 호텔로 가서 더블룸 30불에 하루 자기로 하고 짐을 풀어 놓는다.
아웅반에서 쉬어 간다.
(사진번호 7014) 깔로의 네(?) 자매 식당 앞
양곤에서는 오늘 하루만 있다 내일 방콕으로 떠난다. 문베이커리와 쉐다공 파고다, 깐도지 호수, 술래파고다 주변의 밤거리 등을 볼 것이다. 달라를 갈려고 했지만 시간 상 역 부족이다. 양곤 순환 열차는 이미 미얀마 기차를 타 보았기에 생략하고 보족마켓 쇼핑을 할려고 했지만 쉬는 날이었다.
쉐다공 안의 그림이 그려진 탑
미얀마의 불심들-1
미얀마의 불심들-2
미얀마의 불심들-3
미얀마의 불심들-4
미얀마의 불심들-5
미얀마의 불심들-6
문베이커리를 택시를 타고 찾아 갔다가 주인장과 잠시 회포를 풀고 다시 택시를 타고 쉐다공을 들렀다. 기사가 데려다 주는 문을 통해 들어가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입장료를 받으려 관리인이 우리를 잡아 세운다. 1인 3달러다. 어떻게 알고 찾아 왔을까? 귀신이다. 주탑은 보수 공사 중이다. 이곳저곳을 찾아 다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눈을 붙였다. 깐도지 호수로 나가는 문을 물어서 쉐다공을 나와 깐도지 호수로 간다. 찻길을 건너 깐도지 입구로 들어가니 외국인 입장료 2달러를 내라고 한다. 깐도지 내에 있는 가든 비스토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깐도지 팰리스 호텔로 가며 호수를 산책해 본다.
깐도지로 가는 길가
입장료 표지판
깐도지-1
깐도지-2
깐도지-3
그림같은 그림
대낮에도 우산이 나무 사이로 많이 있다. 연인들이다.
가든 비스토
멀리 보이는 건물들
가든 비스토를 나와 미얀마 음식을 잘 한다고 론니에 소개된 팰리스 근처의 미얀마 식당(sandy`s myanma cuisine)을 찾기 위해 깐도지 팰리스 쪽으로 걸어 가 본다. 나무로 만든 다리로 된 길을 한참이나 걸어 가도 팰리스 호텔 건물만 보이고 건너 갈 수가 없다. 운동복 차림으로 맞은 편에서 걸어 오는 미얀마 아줌마에게 팰리스 호텔을 가는 길을 물으니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 옆으로 빠져 나가라고 한다. 팰리스 호텔에 들어가 안내 직원에게 그 식당(이름이 기억나지 않음)을 물어 보니 안내 직원이 땀을 흘리며 식당의 전화 번호를 알아 내어 전화를 걸어 본 결과 이제는 그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호텔 안의 식당을 갈까하다가 그린 엘리펀트라는 식당을 론니에서 본 기억이 있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택시를 타고 가면 금방 간다고 한다. 우리는 그린 엘리펀트로 가서 미얀마의 마지막 저녁을 먹어 보기로 했다. 호텔 앞에서 택시와 흥정 삼천 짯에 가기로 한다. 큰길로 골목길로 한 이십여분 가니 골목길 안에 식당이 있다.
그린 엘리펀트
그린 엘리펀트 입구의 소품들
이 곳에서 우리는 물경 팔천 짯 상당의 음식을 먹었다. 훌륭한 식당이었다. 식당의 종업원에게 여기서 버스를 타고 술래파고다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으니 골목길을 나가면 큰 길이 있고, 위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소가 있는데 거기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이미 날은 어둑어둑 했지만 시내 버스를 이용해 보고 싶은 심정에 버스를 타기로 한다. 계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종업원이 종이에 미얀마 글자로 무언가를 적어 주면서 아무나에게 보여 주면 알아서 해 준다고 한다.
길을 나서서 곧 버스 정류장을 찾았고, 마침 정차하는 버스의 차장에게 종이를 들이대었더니 오케이를 연발 웃음을 한 가득 우리보고 타라고 한다. 술래파고다를 가느냐고 “술레파고다”하고 끝을 높여 말하니 오케이, 오케이 한다. 현지인들 틈을 비집고 뒤에 있는 자리까지 마련해 주었다. 조금 있으니 더 편한 앞자리로 우리를 오라고 한다. 현지인이 그 자리에 앉으려 하다가 우리에게 양보해 준다. 조금 쑥스럽다. 이백 짯이다. 생생 달린다. 양곤은 비교적 시내 버스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것 같다.
술래파고다 버스 정류소에 내려 세꼬랑 거리를 찾아 보려고 밤길을 걸어 간다. 세꼬랑은 찾지 못했지만, 늘어선 상점 주위 길가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댄다. 노점상들도 거리를 지배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들을 부대껴 본다. 저들은 나를 모르고 나는 저들을 모르지만 저들은 나를 쳐다보며 웃음을 날려 주고 나도 웃음을 보내 준다. 미얀마의 밤은 깊어 간다. 우리의 여정은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센트럴 호텔을 나와 양곤 공항으로 오천 짯으로 택시를 타고 간다.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며 미얀마 여행을 되새김질 한다. 다름을 찾아 떠나 같음을 확인한 여행이었다. 여행 내내 서로 의지가 되었던 아내도 미얀마를 정리하는 모양이다.
손을 살폿 잡아 본다. 미얀마를 서로의 가슴에 담고 서로의 사랑을 눈에 담고 손을 다시 굳게 잡아 본다.
양곤 국제 공항
공항 내부
공항 내부의 기념품 가게
미얀마여 안녕!
미얀마의 삶이여 안녕!
미얀마가 진리가 아니라 진리가 미얀마가 되는 그날에 내 다시 찾으리!
- 끝.
첫댓글 집에 앉아서 세상 구경 했네요
그래유 구경 잘했슈
과학이 조치에??
영 조슴다 그치에
좋아 좋아^^
사람들이 참 소박해보이고 삶의 절주가 아주 느긋해 보입니다~~우리 고향도 옛날에는 어느한집이 돼지 한마리 잡아엎으므
동네 사람들 모두 모여서 추렴이랑 하구 햇엇는데 이제는 인심이 많이 박해졋더군요~~그옛날이 그립군요~~
70년대 같우루함ㄷㅏ
미안마사진오늘 많이 올리셧네요 미안마 다녀오신적있으세요
집에 앉자서 요렇게 다녀왔구먼유
고기잡는 풍경 정말로 그림같군요....우리보다 조금은 넉넉하지 못한 같지만 사람들마다의 얼굴에서 여유로움이 엿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