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자 해남우리신문 기고 글
우리의 미래, 화력발전소와 바꾸지 마세요
명진열 화원고 1년
화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우리 해남은 서울·경기 지역에 땅끝이라는 청정 해역과 오염되지 않은 땅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습니다.
현재 저희 지역에는 많은 현수막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화력발전소 유치를 두고 찬·반 의견이 갈려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주장 중 뭐가 맞는지 궁금해져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프라임 경제 뉴스, 당진환경운동연합사무국이 발표한 내용을 통해 화력발전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화력발전소 건설 유치위원회에서는 지역사회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하면서 화원면민들에게 화력발전소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라임경제뉴스에서 보도된 자료 중엔 MPC측이 주장한 것에 대해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MPC측에 의하면 발전소 운영 시 하루 배수량은 2천300만 톤으로 냉각수의 취수구와 배수구의 온도차는 7℃정도이며 삼척화력에서 보듯이 확산 범위는 매우 작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냉각수의 취수 구조물에 충돌해 입는 대형 생물의 치사, 냉각계통을 통과하는 미생물의 치사, 주변 수온상승 수역의 생물상의 변화, 냉각계통 내 부착생물 제거를 위한 염소 등의 화학물질 투여와 기계적 충격 등에 의한 동·식물 플랑크톤의 감소, 해조류의 종특성이 바뀌거나 소멸하며, 저서생물의 경우 종 감소 및 다양성이 저하되고 어류의 경우 아열대성과 난류성의 종 교대현상이 발생하는 등 많은 환경 변화가 뒤따른다고 합니다.
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재앙 중 장기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은 수은과 카드뮴 등의 중금속 오염이라고 합니다. 특히 수은은 어디에도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고 합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사무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력 1㎾ 생산 시 발생되는 대기오염 물질은 LNG가 아황산가스 0.01g, 질소산화물 0.16g을 발생시키는데 반해 유연탄의 경우 아황산가스 7.34g, 질소산화물 1,26g이라고 합니다. 유연탄이 얼마나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뿜어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합니다. 지금 우리들의 잘못된 생활로 인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빙하가 녹고 있습니다. 2040년이면 북극의 빙하가 사라진다고 많은 학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빙하가 사라지면 남극과 북극에 살고 있는 많은 생물들이 멸종하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넓은 범위의 땅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오존층 파괴로 많은 사람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한다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세계는 지금 어떻게 하면 지구를 더 보존 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지금 그와 전혀 상반되게 지구를 망치려하고 있습니다. 산업시설 등에 전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전기는 화력발전소 건설이 정답이 아닙니다. 정부는 대체 에너지확보와 지원을, 그리고 국민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저희 청소년들은 맑고 깨끗한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제발 우리의 밝은 미래를 지켜주세요.
첫댓글 나도 이 글을 읽고 고1치고는 글을 잘 썼구나 감탄했는데 미래가 밝은 아드님을 두었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차 한잔 했으면 좋겠습니다.010-9719-0971
이번에 글 신문에서 잘 보앗습니다. 그리고 전화번호는 제 폰에 입력해두죠. 제 번호는 017-623-5829 입니다. 늘 바쁘실텐데 서로 한번 시간 맞추도록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