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나랑 다시 올라가자...."
"나 안올라가......"
"....그럼 강현빈 그 자식 때문이라도 올라가...."
"걔랑 나랑 연관 짓지마...걔랑 아무 사이도 아니야..."
"........넌 그럴지 몰라도 그 자식은 아니야....그 새끼 어제 나한테.
술에 쩔어서 전화했다...너 데려오라고..알아들을수 없는.
욕 하면서...니 이름만 불러대더라....지가 대전오면..니가 만나주지도 않을꺼라고,.
그러면서..나보고 대전가서 너 데려오라고 그러더라.."
"..............."
"...그러니까...올라가자....."
"미안해....."
"이시연......"
내가고갤 못들고 있을때..뒤쪽에서 들려오는...목소리..
".호수누나!!!.호수누나아!!"
나는 얼떨결에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갤 돌렸고..
거기엔 하늘이를 비롯한 두명의 아이들이 서있었다..
..-0-.한명은 담배를 꼬나물고..또 다른 한명은..바닥에 침을 뱉고..
하늘이는 중앙에 서서, 날 향해 두손을 힘차게 흔들고 있었다..
하늘이가 내쪽으로 걸어왔다..
"..누나 어디가요..? 지금 끌려가는거예요.??"
"..어? 아니야...."
"표정보니까..끌려가는거 같은데요..?"
"아니야..그런거..."
"...이 사람 누구예요..?"
혁이를 거만하게 턱으로 가르키는 하늘이.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하늘이에게 말했다.-0-
"누나 친구야....."
"..아...그래요....?"
"..응......"
"누나 나랑 오늘 시내구경 하기로 했잖아요..."
"아,,맞다...."
"....잊고 있었어요..?"
"..미안..깜박했다......"
"..이 형이랑 놀러 가는거예요..?"
"응.??."
"/그럼 이따 봐요..>_<..나오늘 누나랑 할꺼 진짜 많아요~"
"그래..누나가 이따 연락할께.."
그렇게 하늘이를 뒤로한태 걸어가는데..또 날 부르는 하늘이.-0-
"호수누나!!.."
"응..??"
"나 누나 번호 몰라요..>_<."
"아.맞다...핸드폰 줘봐...."
"누나꺼뚜 줘요~"
그렇게 서로의 핸드폰에 번호를 저장하고 나는 도망치듯.
혁이의 손을 끌고 골목길로 들어왔다..-0-^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헉헉..거리고 있을때..차가운 혁이의 음성..
"..너 대전 어제 온거 맞냐.?"
"어?"
"너 어제 대전 온거 맞냐고.."
"....어......"
"너 이름은 언제 바꿨냐?? 호수라 그랬나..?"
"오해야.."
"오해라고?내 눈으로 보고 내 귀로 똑똑히 들었는데? 오해라고?"
"..어 오해야...."
"너..너무 뻔뻔해 알지.?"
"..이혁..그런거 아니라고 말했잖아..."
"..뭐가 아닌데.? 니가 대전내려온게 아니라는거냐? 지금.?
아님..니가 이름 바꾸고 다니는게 아니라는거냐?"
".............이혁...."
".왜......"
"내가 왜 너한테 이런말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오해야..
알어? 다 오해라구...."
"..그래...나한테 얘기할 가치를 못느꼈다면...하지마....나 간다...
나도 서울 오기 싫다는 사람..끌고 가기 싫으니까..나중에는..
강현빈 보고 가라 그런다....잘지내라......이호수....."
".....이혁!!!!.야!! 야!!!!!"
내가 그렇게 불러도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가는 새끼..
내가 뭘 잘못했지.? 이혁..저 새끼는 지금 뭘 오해하고 있는거지.?
내가 어제 대전 내려와서 남자 꼬셨다고 생각하는건가.?
날 그정도로 밖에 생각 안했다는건가? 지금.?
하하하하..난 어이가 없어..웃었다..그리고 기가막혀..웃음과
함께 눈물이 흘렀다..쫌...잊을만 하니까..대전내려와서..내 마음.
또 할퀴고 가고...지금 나 이혁..너 진짜 미운거 알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고 있었다..그렇게 나 쭈그려 앉아..
얼마동안 있었는지 모르겠다...그러다 문득 떠오른 하늘이한테 전활
걸었다..
"..여보세요...하늘이니..?"
-..아.누나...
"..어디야.?"
-누나는요? 그 형 갔어요..?
"응 방금갔어...."
-그래요..?..그런데 누나 왜 거기 쭈그려 앉아있어요..?
"응..?"
-다리 아파보여요....
날 지켜보고 있는 듯한 하늘이의 말투에 놀라..
벌떡 일어나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으으으..다리절여.ㅠㅠ
-누나 지금 나 찾아요..?
"응...어디있어..?"
-누나 바보..왜 옆에만 쳐다봐요? 난 앞에 있는데..
하늘이 말에 바로앞에 있는 하늘이를 쳐다봤다..
하늘이가 얼마나 속으로 웃었을까..바로 앞에 있는데 옆만 두리번 거렸으니..
난...마주보고 통화를 한다는게 웃겨서 전화를 끊고..절인 다리를
끌고 하늘이한테로 걸어갔다..
"..,우와..누나 대단해요..다리 많이 절이죠.??"
".응.^^;;"
"어떻게 그 자리에서 1시간이 넘도록 안움직여요..?"
".어..?"
지금 하늘이 말을 해석해 보면..
날 1시간이 넘게 바라보고 있었단 말이지..??
"................"
"..아까 길을 가는데요..누나 날 치고 가는거야..."
"어떤 자식이..?"
".....가서 죽일려고 그랬는데..누나랑 같이 있던 형.인거야..그 자식이.."
"..그,그러니..?"
"그래서..죽일려다 말았어..>_<.."
그런 잔인한말을 하면서 어떻게 넌 웃을수 있는거니??
엉.?? -0-..오오오오.-0-;
"..누나는 구라쟁이.."
"응..?"
"방금가기는 누가 방금가..누나 지금까지 귀신이랑 같이 있었나 보다.."
"............"
"내가 누나를 얼마나 찾았는데.-0-."
".그랬어..?"
"응..그런데 왜 여기 있었어??..기껏 찾았는데...제일 드러운 곳에
누나가 있는거야.-0-;;"
"드러운곳..?"
"..응..여기 막 밤마다 사람들이 오바이트..하고 어른들은..노상방뇨
하는 곳이야.-0-..그래서 누나가 앞에 있는데 못가고 여기서 답답하게
서 있었어.."
".-_-^."
".누나한테서 냄새나는거 같아....나 누나랑 안놀고 싶다아~"
코를 막으며 나한테서 약간 떨어지는 하늘이.-0-
난 널 죽이고 싶다..어쩌냐..하늘아.-0-;;
".-_-^.."
너 착하다고 한거 다 취소다!1 이새끼야!!
알았으면 말을 해줬어야지.-0-어쩐지 속이 메스꺼운게.-0-
꺄아아아아..우에에에엑..ㅠㅠ
"내가 등 두드려 줄까..??"
"됐어..."
"호수누나는 비위도 좋아요.꺅꺅.."
".-_-^.."
"....누나 우리 오늘 뭐할까?? 옷사러 가자~"
지가 다 정하면서 나한테 왜 묻는겨.??
-0-^.어이가 없어서리..;;
난 황당해 하늘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살인미소를 보이며 날 끌고 옷가게로 향하는 ..;
.망할 하늘ㅇㅣ.-0-
"..하늘아 진정해...나는 청순한게 좋아요.>_<."
"..누나는 절대 그런거 안어울려.."
야야.그렇게 심각하게 말하면.-0-나 상처 받아.ㅠㅠ
청순한게 안어울리면 어떤게 어울린단 말이니..
...오오오..그런건 절대 안돼!! 내가 소화를 못시킨단말야.ㅠㅠ
"..누나 이거 입고 나와봐.."
".딴거 입자.."
"입고 나와봐.."
"하늘아....."
"바다형이랑 나랑 합치면 누나 대전에서 왕따 시킬수도 있는데..
이거 안입으면 바다형이랑 나랑 누나 왕따 시키기로 했어.."
".하늘아아아~~"
".,..빨리 입고 나와요..>_<.."
처음에는 순진하고 귀엽게만 보였던..하늘이가 왜 이렇게.
얄밉고 미운건지.-0-
으으으으.-0-..
그리고 무슨 옷이 이따구야.-0-..어깨선이 다 들어나고..
짧은...원피스.-0-..이런옷의 색깔은..차라리 빨간색이면..섹쉬해
보이거나...도발적일텐데..색깔은 왜 또..분홍색인지..;;
아오오오.-0-...꺅꺅..미친거야..ㅠㅠ
"하늘아...다시한번 생각해봐...."
"왕따..당하고 싶으면 누나 마음대로 해~"
"알아써..입으면 되잖아..."
하늘이의 닦달과 협박으로 인하여..
..그 옷을 기여코 입은 나.-0-...기껏 옷 입고 나왔더니..
...날 보고 웃는 하늘이 새끼..
-0-..그리고 종업원까지 합세해서 날 띄우기 시작한다..
"어머~ 언니 너무 이쁘다아~"
"..........-_-^."
"남자친구가 보기에는 어때요...?"
"이쁘네요...."
-0-.남자친구라니!! 지금 누굴 보고 남자친구라 그러는겨!!
난 하늘이를 야렸고..내 눈빛을 본 하늘이가 웃는다..
-0-..웃지마..이자식아~
"..누나 이걸로 싸주세요..."
"..하늘아.역시 아닌거 같아..."
"...-_-^."
"아니예요..이거 참이뻐요..이걸로 싸주세요.."
하늘이의 인상 한방에...완전 쫄아..비굴모드中인..나.ㅠㅠ
흑흑..내가 한참 속으로 하늘이의 호박씨를 까고..-0-;;
...비굴모드를 달리고 있을때..날 다시 끌고 집으로 가는 하늘이.
그리고 여러가지 옷가지들을 나와 함께 방으로 던지고..
입고 나오라고 하는..하늘이..
"..누나 오늘 어디 가야 되요..그러니까..이쁘게 하고 나와요.."
"어디가는데...?"
"오늘 내 친구들하고 바다형 친구들하고 누나 환영회 해주기로 했어요.."
"환영회는 무슨..그런거 안해도 돼.."
"바다형이 카페까지 빌려놨어요..
누나 안오면 바다형이 누나 죽일껄요..?
그리고..주인공이 다른얘들한테 딸리면 안되요..우리 체면도 있지....
그리고 걔네는 다 화장 떡칠하고 와요..그러니까..누나가 안꾸미면..누나가 상당히 딸려.."
"...-_-^...."
"...아무튼 대전얘들 엄청 이뻐요..누나 딸리면 안되요..
그럼 우리가 힘 안써도 누나 충분히 왕따당해요.."
"하늘아...."
"그럼 다 입고 나 불러요...화장은 내가 해줄게요.."
"니가..?"
"응.....내가 원래 그런거 잘해..>_<.."
"그.그래...."
그리고 나가버린 하늘이.-0-
난 허무함과 허탈함에..침대에 몸을 눞혔다..그리고..;;
천장을 바라봤다.ㅠㅠ
차라리..서울이 좋았어....서울이 좋았어.ㅠㅠ
그리고 존대를 할려면 존대를 하고 반말을 할려면 반말을 하지..왜 섞어서 하고 그랴.ㅠㅠ
하늘이의 여러면을 본 나는...다시한번 느꼈다..역시..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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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정말..승질나게 못살겠어요.-0-
왜 자꾸 날라가는건지.-0-
벌써 3번째 네요..휴우우우,.
추석 잘 보내셨어요?? 저는 지금 경기도 구리..랍니다;;
꺅꺅.;; 남은 추석 잘 보내시구요.>_<
코멘트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음편에...현빈이 등장합니다...현빈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_<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싸가지와 말못할 동거생활〃 [31]
하얀보석
추천 0
조회 112
03.09.12 12:11
댓글 15
다음검색
첫댓글 빨리써줘요오,,>_<
아싸 발요~ 현빈아~ 샤릉훼~꺄꺄꺄~시연이가 되구 싶다ㅠ0ㅠ 하얀보석님 저두 출연시켜줘요~(지금 어디서 쌩떼야!)
진짜진짜 재밌어요오>ㅁ< 하얀보석님 화이팅에요>_< 빨리 현빈이가 나왔음조켔는데~~
감사합니다.>_<.꺅꺅.;
ㅋㅋ 현빈이가 보고 싶눼효 ㅋㅋ
혁이가 서운해 할꺼예요-
캬ㅋㅋ너무재밋다ㅋㅋ하늘이너무귀여워>.<ㅋㅋ
>_<.고마워요;;ㅎㅔ헷.;;
너므 기여워~!~!~!~! 근디 날라간것은 진짜 제성.. 쿡 요즘 은 말투가 점점 바껴가그 있는것 같네요.. 야호~!~! 히히 그럼 ㅂㅂㄴ 보석님아 칭구 할레요? 그냥 나이 물어보지말그... 하핫.. 그럼..
-0- 오 호 이~ 재밌어요오오오
^0^하핫~보석니마 빨랑 올려주세요~아라쬬?아이구 재미써라..^_^
요즘은 꼬릿말드 잘 안올리ㅅ1는구나.,... ㅠ.ㅠ 피식 ^^ 퍽 제성
아아아..잠든너의꿈님.^^*.친구해요~ 헤헷;;나 그동안 많이 외로웠다구요.ㅠㅠ
현빈이 넘 보구 시ㅠ다./.
나도 그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