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명절이면 기름지고 맛있는 명절음식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떡갈비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만점이죠.
사실 떡갈비는 떡이 들어가서 떡갈비가 아니라 만드는 방법이 떡 만들 때, 인절미 치듯이 만들어서 떡갈비라 부른대요.ㅎㅎ
진짜 떡이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는 떡갈비지만, 진짜 떡과 만나면 쫀득쫀득 떡 씹는 맛까지 더해져서 더 맛있어진답니다.
요번 떡갈비는 찐짜 떡이 들어간 떡갈비로 한 번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주재료: 다진쇠고기 340g, 쌀가래떡 4줄(1줄 당 약 80g정도하는 것을 사용했어요.), 녹말가루
고기밑간재료: 맛술 1큰술, 사과 1/4개
고기양념재료: 진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꿀 2큰술, 요리당 1/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쪽파 2큰술, 양파 1/2개, 찹쌀가루 6큰술(60g), 허브맛솔트 약간, 후춧가루 적당량
유장: 간장 2큰술, 꿀 1큰술, 요리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오븐은 사전에 200도에서 예열해주세요.
★오븐 철망에는 미리 기름칠을 해두어 준비해둡니다
우선 고기 밑간부터 해주기 위해, 사과 1/4개를 맛술 1큰술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윙~ 갈아줍니다.
갈아준 사과 맛술을 다진 쇠고기에 넣고 오물조물 잘 버무려주세요~
그리고 요대로 20분 정도 잠시만 토닥토닥~ 재워두고....
20분 뒤 잠든 쇠고기 깨라고 양념재료를 투입해주시는데요.
양파 1/2개는 잘 다져서 사용해주시고, 찹쌀가루는 그냥 넣어주시며,
나머지 제시된 고기양념재료들을 다른 그릇에다 넣고 미리 다 섞어주시고~ 고기에 투입해줍니다.
그리고 양념된 고기를 열심히 잘 치대줍니다.
처음에는 고기들이 좀 따로 노는 것 같아도 인내를 갖고 열심히 치대다 보면 고기에 끈기가 생기는게 느껴지실거에요~
쌀가래떡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면 되시고.. 저는 3cm의 길이로 잘라주었어요.
그리고 잘라진 가래떡 겉면에 녹말가루를 살살 묻혀 툭툭 털어내서 준비해줍니다.
준비해둔 가래떡들을 치대준 쇠고기로 잘 감싸서 철망에 올려줍니다.
요렇게 철망에 올려서 구우면 떡갈비 구울 때 타고 눌러붙고 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단, 철망에는 미리 기름칠을 해놔주세요. 기름칠을 해주어야 구워질 때 철망과 닿은 부분의 고기가 달라붙지 않아요.
석쇠망을 받친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한 장 깔아두시면 나중에 정리할 때 편해요. ^^
그리고 요대로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14분~15분 정도 구워줍니다.
구워질 동안 유장 재료들을 몽땅~ 섞어서 유장을 만들어주시고요.
구운지 14분~15분 정도 되었을 때 떡갈비를 잠시 꺼내어 유장을 떡갈비 겉면에 고루고루 발라줍니다.
사진보시면 떡갈비 겉면이 많이 마른 것이 보이시죠. 유장을 바르지 않으면 윗 사진상태처럼 윤기도 나질 않게 돼요.
요 유장을 발라주어야 겉면에 윤기도 좌르르 나게 된답니다.
유장을 고루 잘 발라준 떡갈비는 다시 오븐에 넣고 5분~7분 정도 구워줍니다.
★오븐마다 화력이 다르니 제가 구운 시간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본인의 오븐 화력에 맞게 시간은 적절히 조절해주시어요~
유장도 바르고 다 구워졌으면 윤기 좌르르~ 쫀득쫀득 쌀가래떡을 품은 떡갈비 완성입니다.
철망에 올려주었더니 철망에 닿은 부분에 자동으로 무늬가 생겼어요. ^^;;ㅋㅋㅋ
쌀가래떡이 좀 굵다보니 아이들이 한 입에 쏙 넣기에는 살짝 큰 크기에요.
그치만 쫀득쫀득 쌀가래떡과 짭쪼롬~한 떡갈비가 환상의 궁합을 이루어서..
크기가 큰 편인데도 하나 먹으면 계속계속 먹게 돼요. ㅎㅎ
저는 집에 마땅히 데코할 재료가 없어서 하질 못했는데, ㅜㅜ
상에 낼 때는 윗면에 다진 땅콩 등으로 데코해서 내시면 보기에도 더 좋고 그럴듯 해지겠지요?
다가오는 추석에는 진짜 떡이 들어간 떡갈비 하나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