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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작성자: almeida 알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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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Barry Levinson
출연:
Tom Cruise (찰리 베빗 역)
Dustin Hoffman (레이몬드 베빗 역)
Valeria Golino (수자나 역)
Jerry Molen (닥터 브루노)
음악:
Hans Zimmer
1989 아카데미 4개부문 수상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남우 주연상: 더스틴 호프먼.
1989년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 황금곰상 수상.
더스틴 호프먼 그리고 톰 크루즈의 연기가 빛을 발했던 감동작.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도 좋았지만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OST 또한 수준급인데요,
한스 짐머의 연주음악들과 다양한 장르의 OST 수록곡들을 영화의 장면들과 함께 소개합니다.
OST
1. Iko Iko - The Belle Stars
2. Scatterlings of Africa - Savuka & Johnny Clegg
3. Leaving Wallbrook - Hans Zimmer
4. Lonely Avenue - Ian Gilan and Roger Glover
5. End Credits - Hans Zimmer
6. Dry Bones - The Delta Rhythm Boys
7. Leaving Wallbrook/ On The Road - Hans Zimmer
8. Beyond The Blue Horizon - Lou Christie
9. Stardust - Rob Wasserman & Aaron Neville
10. Las Vegas/End Credits - Hans Zimmer
11. At Last - Etta James
12. Nathan Jones - Bananarama
13. Las Vegas/End Credits - Hans Zimmer
14: 전체 OST 앨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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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로 수입되는 람보르기니.
Iko Iko .. 영화의 타이틀곡이 인상적인 오프닝씬입니다.
Iko Iko - The Belle Stars
자동차 딜러인 찰리 베빗. 돈을 빌려 람보르기니를 수입해 이미 계약금까지 받은 차를
고객들에게 넘겨야하나 그중 4대가 환경기준 미달로 환경청 승인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입니다.
돈을 빨리 갚지 못하면 대신 차를 넘기라는 채권자들.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고객들.
거짓말로 사태를 잠시 무마하고 ............. 주말을 보내러 애인 수자나와 함께 팜 스프링스로 향하는 찰리.
(Palm Springs : LA 동쪽. 사막 한가운데 조성된 휴양지)
어쨌든 그는 자금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요.
가운데, 찰리의 직원이자 애인 수자나.
팜 스프링스로 향하는 길.
찰리의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조용히 드라이브하며 정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지만
수자나는 여행 기분이 안난다며 자신은 꿔다놓은 보릿자루라며 투덜댑니다.
두 연인의 언쟁.
그리고 찰리는 오랫동안 연락을 끊고 사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휴가를 포기하고 함께 미국 동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가기로 하는 두 연인.
Scatterlings of Africa - Savuka & Johnny Clegg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변호사와 유연장을 검토하기 전 집에 들른 외동 아들 찰리.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진 이유를 고백하는 찰리.
아버지에겐 애지중지하던 뷰익 컨버터블 차와 장미 꽃이 전부였다며 ..
어느날 고1 때 아버지의 거절을 무릎쓰고 친구들과 차를 몰고 나갔다 아버지가 아들이 허락없이 몰고나간게 아닌
도난 당한것으로 신고하는 바람에 구치소에서 이틀을 보내게 된 이야기,
그래서 그후 가출을 해 연을 끊고 살아온 찰리.
"어린 시절 무서울 땐 레인 맨이 노래해줬어. 어린시절 상상 속의 친구같은거 말야."
아버지의 유언장.
찰리에겐 부자간의 사이를 틀어지게 만든 뷰익 컨버터블과 아들 찰리가 우수함과 완벽의 의미를 배우게 될 장미 화단만이 남겨지고 ...
(찰리가 아버지에겐 뷰익과 장미 뿐이었다고 불평했었는데요...)
나머지 300만 달러 상당의 유산은 유언장에 명시된 수익자(Beneficiary)에게 맡겨진다는 내용.
의문의 수익자를 찾아나서는 찰리.
수익자가 있다고 믿어지는 Wallbrook(월브룩) (일종의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요양소)로 향하는 두 사람..
찰리, 자신이 타고 온 뷰익 차를 알아보는 한 사내의 출연입니다.
그는 요양소에 수용된 사람처럼 보이는데요
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요양소 닥터 브루너에 의해 밝혀지는 진실.
그의 이름은 레이먼 베빗. 자폐증으로 찰리가 3살 때부터 요양소에 수용 중인
찰리가 그 존재를 알지도 못하는 찰리의 친형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상적인 그만의 관습/습관을 따라야 하는 (일상의 루틴이 똑 같아야 하고)
돈의 개념을 이해 못하는 그에게 300만 달러의 유산이 남겨졌습니다. 냉소하는 찰리.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미도 이해하지 못하는 형 레이몬드.
이성을 잃은 찰리는 LA 다저스 게임을 보러 가자며 몰래 레이몬드를 유인해 LA로 데려가기로 작정합니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두 남자의 여정이 시작되는데요, 여기서 흘러나오는 연주곡이
한스 짐머 작곡의 사실상 본 OST의 주제음악인 가장 인상적인 곡, Leaving Wallbrook (월브룩을 떠나며) 입니다.
Leaving Wallbrook/ On The Road - Hans Zimmer
호텔.
동생인 찰리와는 달리 수자나는 레이몬드를 보살피려는 따뜻한 아가씨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왜 찰리가 레이몬드를 데려가는지 찰리의 (거짓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책을 달래서 찰리가 준 전화번호부책을 외우고 있는 레이몬드.
찰리가 형을 끊임없이 모욕하는데 화가 난 수자나.
찰리는 결국 형이 물려받은 재산의 반을 받아내기 위해 벌이는 일종의 납치극임을 (찰리는 그렇게 믿지 않는) 시인하고
수자나는 호텔을 떠납니다.
"당신은 형을 이용했고 나를 이용했어. 모든 사람을 이용하고 있어."
식당.
웨이트리스의 이름만으로 전화번호부의 그녀의 전화번호를 기억해 내는 레이몬드.
닥터 브루노와의 통화.
돈의 절반을 줄 수 없으며 레이몬드가 있어야 할 곳은 월브룩이라고 설득하는 브루노 박사.
그리고, 찰리.
"돈을 주지 않으면 LA로 데려가서 병원에 넣을거에요. 누가 보호자인지 법정에서 싸워보자구요."
그리고 바닥에 쏟은 이쑤시개의 갯수도 한번에 알아내는 비범한 능력의 레이몬드.
Lonely Avenue - Ian Gilan and Roger Glover
사고 기록들을 줄줄이 외며 위험하다고 비행기 탑승도 고속도로 이용도 거부하는 레이몬드.
결국 찰리는 국도를 따라 머나 먼 LA로 레이몬드를 데려 가야하는 신세가 되는데요.
벌려놓은 일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LA에 가야하는 찰리.
하지만 밤 11시에는 자야되서 ... 그리고 다음날 비 내리는 날엔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우기는 레이몬드 때문에
찰리는 모텔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해당장면에서 End Credits 음악이 잠깐 흘러나오는데요, 이 곡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며 흘러나오는 곡이기도 하지만
실제 OST에서는 'Las Vegas/End Credits'로 소개가 됩니다. 라스 베가스씬에서 나왔던 곡과 합쳐진 버전이죠.
End Credits - Hans Zimmer
신시내티의 K 마트에서 사각팬티를 사야한다고 우기는 레이몬드 때문에 열받은 찰리.
자폐증은 망할 병이라며 ..............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팬티를 어디서 사건 무슨 상관이야? 팬티는 그냥 팬티일 뿐이야!"
레이몬드의 암산 능력이 탁월하나 실생활의 샘법 등은 부족함을 확인하는 의사.
예를 들어 1234 곱하기 4566 의 답은 알지만
1달러를 지불하고 50센트를 쓰면 얼마가 남느냐는 질문에 70센트라고 말하는 레이몬드. (정답은 50.)
하늘이 두쪽나도 TV '시민법정'은 봐야하는 레이몬드.
막무가내로 농가로 찾아가 협박반 애걸반 TV 시청을 부탁해야하는 험난한 찰리의 형과의 동행기.
머나먼 여정.
Dry Bones - The Delta Rhythm Boys
모텔 ...
찰리: "그럼 그 "레인 맨"이 레이몬드였어? 형이 레인 맨 이었어?"
그리고 알게 되는 진실.
찰리가 어릴 적 어렴풋이 기억하는 .... 무서울 때 노랠 불러주던 레인 맨 이라는 존재.
뭔가 뜨거운 물과 관련된 사고 때문에 찰리를 보호하기 위해 월브룩으로 보내진 형 레이몬드.
조용히 뭔가 중얼거리는 레이몬드 .... '찰리 베빗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조용히 뭔가 생각에 빠지는 찰리.
또 다시 이어지는 여정.
앞서 월브룩을 떠날 때 흘러나왔던 곡인데요, 다시 듣습니다.
이 곡은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정말 끝도 없이 들을 수 있는 곡이죠.
거짓말 1% 보태서 샌 안토니오 그리고 휴스턴간 대략 200마일 (대충 서울 부산 거리) 거리를 운전하며
이 곡만 들었던 적도 있답니다.
Leaving Wallbrook/ On The Road - Hans Zimmer
사업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찰리.
그리고 이어지는 Go West.
귀에 익은 곡이 흘러 나옵니다.
아마 본 OST 곡 중 가장 친숙한 곡이 아닐까 ....
Beyond The Blue Horizon - Lou Christie
라스 베가스 ... 그냥 스쳐지나가는듯 .... 하다가 ....
이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곡 ..... 이 곡 또한 꽤나 명성이 있는 곡입니다.
Stardust - Rob Wasserman & Aaron Neville
라스 베가스를 지나치며 문득 찰리에게 든 생각.
레이몬드의 탁월한 기억 능력을 활용해서 도박을 해 보겠다는
카드를 읽을 수 있는 레이몬드. (불법이라고 하네요, 갬블링은 잘 모름. 라스 베가스에 수도 없이 갔지만 갬블링 경험 무)
덕분에 찰리는 엄청난 돈을 법니다.
하지만 카지노측의 감시하에 놓이는데요.
Las Vegas/End Credits - Hans Zimmer
(OST에 수록된 제목인데요, 다른 두 곡이 합쳐진 곡입니다. 본 영상에서는 Las Vegas 부분만 들려집니다.)
특급 호텔에 투숙하는 두사람.
비밀을 알아내려는 카지노측이 고용한 여자와의 데이트 약속...
레이몬드는 춤을 배워야한다며 성화입니다.
찰리가 형에게 춤을 가르쳐주는데요 ... 이 장면에서 또한 익숙한 한 곡이 흘러나옵니다.
At Last - Etta James
역시 연인 찰리보단 윤리의식이 뛰어난 ...바른녀 수자나가 라스 베가스에 합류하고.
(심지어 망해가는 남친에 대한 의리도 있죠)
찰리 일행은 카지노측이 고용한 여자 때문에 레이의 카드 리딩이 탄로나 쫓겨나게 됩니다.
데이트 여자가 나타나는 대신 찰리가 카지노측에 끌려가 추궁을 당하게 되죠.
(8만불인가 딴 돈은 그냥 가지고 그냥 떠나라는 조건)
평생 여자와 키스도 한번 못해본 레이몬드.
착한 수자나는 그에게 키스를 가르쳐줍니다. (절대 에로틱한 장면이 아닙니다.)
수자나:"어때요?"
레이:"촉촉해."
수자나:"그럼 제대로 한거에요."
찰리는 LA로 가는길에 형에게 천천히 운전도 하게 해줍니다.
사실 찰리는 형이 어릴 적 그와 놀아주며 희미한 기억의 한 조각인 레인 맨이었다는 사실을 안 뒤로 그에게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애라는 낯설고 얇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레이몬드가 돈으로만 보이는 그런 마음이 조금씩 옅어져가는거죠.
그리고 찰리는 행운아입니다. 수자나 라는 애인이 옆에 있으니까요. 볼 수록 호감이 가는 스타일의 여자 사람.
찰리의 집.
추억의 그룹 바나나라마의 곡이 흐릅니다.
Nathan Jones - Bananarama
브루노 박사와의 만남.
이미 찰리에겐 이젠 돈이 아닌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형이라는 존재가 더 소중해진 뒤입니다.
아무도 그동안 형의 존재를 말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원망이죠.
더불어 그렇게 화해를 시도했던 아버지를 외면하고 살았던 자신에게 유산이 남겨지지 않는것 또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주일간 형과 보내며 이젠 좋은 추억이었음을 고백하는 찰리.
브루노 박사가 레이를 그냥 놓아주라는 거래조건으로 건넨 25만불 체크도 거절합니다.
혼자 남겨진 레이가 집에 불을 낼 뻔한 사건이 일어나고
형을 월브룩으로 돌려보내는 대신 형을 곁에서 여전히 돌보고 싶은 찰리.
찰리와 함께 월브룩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레이.
두가지의 다른 삶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는 레인 맨.
찰리는 마음이 아픕니다.
이마를 맞댄 두 형제.
찰리는 이별을 직감합니다.
그는 형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알고 있습니다.
인생 처음 .......... 느껴보는 형제의 정은 ..... 형의 안전한 삶보다는 그 아래에 있음을 알고 있는데요.
Las Vegas/End Credits - Hans Zimmer
OST 상의 곡 타이틀인데요, End Credits만 들을 수 있는 위 내용에 대한 영상입니다.
이별 ...
찰리는 2주 후에 레이를 만나러 갈것을 약속합니다.
OST 전곡입니다.
OST 앨범 링크
00:00 ~ 02:52: Iko Iko - The Belle Stars
02:54 ~06:57: Scatterlings of Africa - Savuka & Johnny Clegg
06:59 ~ 09:50 : Dry Bones - The Delta Rhythm Boys
09:52 ~ 12:50 : At Last - Etta James
12:54 ~ 15:59 : Lonely Avenue - Ian Gilan and Roger Glover
16:03 ~ 21:10 : Nathan Jones - Bananarama
21:13 ~ 24:03 : Leaving Wallbrook/ On The Road - Hans Zimmer
24:06 ~ 32:24 : Las Vegas/End Credits - Hans Zimmer
32:26 ~ 37:00 : Stardust - Rob Wasserman & Aaron Neville
37:02 ~ 40:47 : Beyond The Blue Horizon - Lou Christie
카페: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작성자: almeida 알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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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님의 멋진 작품소개에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배우들로 짜여진 명연기들을 생각해봅니다
리바이벌하면 한번더 보고 싶군요
항상 고마운 맘음전합니다 날씨가 점점 여긴 추워집니다
님께서도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알메이다님!! 멋진 영화를 소개해 주셨군요.
돈보다도 형제애가 중요함을 일깨워 준 영화였죠.
"졸업"의 더스틴 호프만의 꺼벙한 연기가
이 영화에서도 돋보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받았죠.
한스 짐머의 OST 역시 웅장한 사운드로군요.
주말 아침에 즐감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도
톰쿠르즈의 연기도
빛이 났던 영화이었죠!!
형제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만든느 로드 무비...
도박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는 것이
조금은 걸리지만... ㅎㅎ
오늘도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almeid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