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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랫만에 포근하고 편안한 잠에 빠진 수연, 기분좋은 아침햇살에 눈살을 찌부리며 천천히 눈을 뜬다.
?
눈앞에 보이는 수혁의 모습.... 또다시 달아날까봐 혼자 둘수 없다던 그가 밤새 자신의 손을 꽉 쥔체
곁에 잠들어 있음에 수줍게 미소 지어 보인다.
잠든 그의 얼굴을 잠시나마 감상하는 수연, 짙은 눈썹과 선한눈매, 예술가가 정성들여 조각한듯한 오똑한 콧날.
과 탐날만큼 붉은 입술....
지난밤 그와의 첫키스를 떠올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만다.
자신을 감싸안아주었던 손길과 치명적이도록 강렬했던 입맞춤....그런 그의 입술을 받아들였던 자신의
대범함에 수연은 부끄러움에 두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뭔가...아주 대단한 일을 해낸것같은 느낌.... 꿈꾸던 첫키스를 수혁과 했다는 사실에 주책없이 가슴은
미친듯이 떨려온다.
혹여 그가 깨어나면 어떤얼굴로 봐야할지 이제서야 걱정되는 수연.... 조심스레 침대에서 빠져나가려는 순간
그의 손에 잡혀 침대에 눕혀지고 만다.
"헉....."
"깰때까지 기껏 기다려줬더니, 도둑고양이처럼 어딜빠져나가?"
"자는줄 알고.... "
자신의 눈길을 피하는 수연을 보며, 장난기가 도는 수혁, 수연의 두팔을 당겨 한손에 가둔다.
"밤새 니가 날 얼마나 고문한줄 알아?"
"제가요? 어...언제요? 왜요?"
"보다시피 여긴 우리 둘뿐이고, 좋아하는 남녀가 한방에서 같이있을경우 생기는 수많은 일들중에
이손만잡고 잘수 있는 인내력을 가진 남자가 몇이나 될것같아?"
".....?"
수혁의 말에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는 수연... 더이상 하다간 주체할수 없을리란 생각에 수혁이
수연의 이마에 짧게 입맞추고는 피식 웃어보인다.
"여기 더있다간 정말 위험할것 같은데...괜찮겠어?"
"히익....전.... 화장실에...."
도망치듯 자신의 품안에서 빠져나와 방을 나서는 수연의 모습을 보며, 수혁이 미소지으며 몸을 일으킨다.
(아버지)
잠시 망설이다 휴대폰을 집어드는 수혁, 잠시뒤 욕실에서 씻고 나오는 수연을 향해 다가선다.
"다녀올데가 있어. 아무데도 가지말고 여기있어. "
"걱정말고 다녀오십시요"
"금방...올게"
수연의 어깰 당겨 잠시 품에 안고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는 수혁... 콜택시에 몸을 싣고는 별장에서
조금씩 멀어져간다.
마치 모든걸 알고 있다는듯 당장 서울로 되돌아오지 않으면 본인이 오겠단 말에 수연을 혼자남겨두고
그곳을 벗어나는 수혁의 맘이 편할리 없다. 수혁이탄 택시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그자리에서서
지켜보고 있는 수연의 모습이 빽미러 안에서 조금씩 사라져간다.
고풍스런 한식당안으로 들어서는 수혁을 향해 고개를 숙여보이고는 자리로
안내하는 비서실장, 미닫이 문이열리자 담소를 나누는 도회장과 아버지의 모습에 수혁의 발걸음이 멈춘다.
"늦었구나. 뭐하고 있어. 들어오지 않고"
애써 그들에게 예를 갖추고는 자리에 앉는 수혁, 도회장의 시선이 수혁을 찬찬히 살피더니, 흠족한듯
고갤 끄덕여 보인다.
"아드님을 아주 잘두셨습니다. 류사장"
"하하....과찬이십니다. 늘 물가에 내어놓은 어린자식같아 그저...부족할따름입니다. "
"너무 겸손하신것 같습니다. 하하하"
"아닙니다. 따님이야 말로 며느리감으로 탐나게 잘키우셨습니다"
"부족함많은 제 여식을 잘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하"
"그런데...은아양은?"
"그렇지 않아도 그녀석.... 이런이런...양반은 못되려나 봅니다"
열리는 미닫이문 사이로 은아가 들어와 그들에게 고개숙여 보인다.
"죄송합니다...제가 늦었습니다"
"아니...다리는 어쩌다가..."
"심하진 않습니다. 곧 깁스도 풀거구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혁에게 활짝 웃으며, 도회장곁에 앉는 은아, 수혁과 마주 앉더니, 수줍게 미소지어 보인다.
오가는 술잔과 세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수혁이 연신 시계를 확인하며 불편해 하자 도회장이
못마땅한 기색으로 헛기침을 한다.
"이왕 이렇게 된거 두아이 약혼이라도 올리고, 유학보냈으면 하는데, 류사장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저야, 두사람만 좋다면..."
"죄송합니다. 그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더는 듣고 있기 거북한 말들이 오가자, 자리에서 일어서는 수혁, 류사장의 얼굴이 당혹스러움에 굳어진다.
"이게 무슨 무례야? 당장 앉지 못해"
"저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얘길 두분이서 하고 계시는데...제가 여기 있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약혼...
유학...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도회장님의 따님과는 그럴맘 전혀 없습니다. 무례했다면 용서하십시요
하지만 두번다시 이런 자리에서 뵙는일 없었으면 합니다"
"수혁씨..."
"류수혁"
"저....저런...."
자릴 박차고 나가버리는 수혁때문에 분위기는 일순간 냉랭해지고, 은아가 절뚝이며 수혁을 뒤쫓아와
그의 팔을 붙든다.
"잠깐만요....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요? 얘기좀 해요 우리..."
"무슨얘기? 대체 무슨 소릴 어떻게 했기에 저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되는건데? 너하고 나....
아무것도 아니잖아. 아냐?"
비수가 되어 은아에게 되돌아오는 그의 말들.... 이렇게 좋아하게 되버렸는데... 왠종일 류수혁이란 사람 생각만
하는 바보가 되어버렸는데.... 수혁의 싸늘한 눈빛에 심장마저 얼어붙을듯 하다.
"좋아해요...."
"내 뜻은 정확히 전했어. 그러니까 너도 제대로해"
돌아서려는 수혁의 허릴 두팔로 감싸 안는 은아, 수혁의 손이 은아의 팔을 잡더니 매몰차게 뿌리친다.
"도은아...이게 무슨....?"
"안들려요? 좋아한다구요...내가....당신이 좋다구....흐흑..."
"넌, 자존심이란것도 없어? 내가 한말 무슨뜻인지 설마 모른다는거야?"
"있어...나도 여잔데 왜 자존심이 없겠어....지금 자존심따위가 무슨상관이야 ...당신이 날 봐주질 않는데...
날 이렇게 비참하게 무시하기만 하는데....? 대체 내가 왜싫어? 내가 왜 맘에 안드는건데? "
"뭐?"
"아직나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적어도...나한테 기회란거 한번쯤은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난 아직 아무것도 수혁씨한테 날 보여주지 못했다구요"
"그럼넌, 나에 대해 뭘아는데? 남의 인생에 함부러 끼어들려는짓따위...두번다신 하지마. 상처받게될건
너일테니까. 나같은 놈때문에 괜한 자존심도 버리지마. 도은아... 난 너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싶지도
궁금하지도 않으니까. "
"이...나쁜놈아...흐흑..."
손에 들린 크러치백을 수혁의 등에 던져버리는 은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멀어져가는 수혁의 모습에
힘없이 주저 앉고 만다.
정원벤치에 앉아 수혁이 오길 기다리는 수연, 지나가는 차소리에 번번히 기대하다 이내 아닌걸알고 실망하고 만다.
(너에대한 내맘이 뭔지? 이런 맘이 진심인지 조차도 분명치 않아서 애써 너에대한 내맘을 붙들었었어. 덤으로
사는 내 인생에 누군가를 곁에 둔다는게 내겐 결코 허락받을수 없는 욕심이라 여겼으니까...그런데... 그 욕심이란거
내인생에 한번쯤은 부리고 싶어졌어....나한테는 그게 너야....하수연)
수혁의 고백을 떠올리며, 가슴이 벅차오르는걸 느끼는 수연... 정원마당한켠에 작은 돌맹이를 모아 그의 이름을
새겨 넣는다. 류 수혁
"나...정말 이래도 되는걸까? 내가 그사람한테 줄수 있는건...내맘밖에 없는데...이런 내가 그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안된다고...분에 넘치는 사람을 욕심내는거라고.... 접으려고 해도....그사람에 대한 내맘이 너무커져
버려서...두려울 지경이야... 이대로 이사람 옆에서 행복해지면 안될까? 그동안 내게 일어났던 수많은
불행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고....나...그사람 욕심내면 안돼? 이렇게 좋아하는데.... 이렇게
행복한데.... 난왜 자꾸 불안한걸까? 하아...."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고는 고갤 떨구는 수연, 그녀의 등뒤로 검은 그림자가 조금씩 드리운다.
"류수혁.... 이렇게 좋아하면서 여태껏 어떻게 참았냐? "
"언제...왔어요?"
"지금"
피식 웃으며, 수연의 곁에 앉더니, 작은 돌맹이로 하트 하수연이라 새기는 수혁, 두사람이 호수가를 손을잡은체
나란히 걷는다.
"여긴...우리 두사람한테 슬픈곳이기도 하고 동시에 추억들도 있는곳이기도 한것 같다. 삶과 죽음....어느쪽이 더 나은쪽일까?
살아남아 떠나보낸 사람을 평생 그리워하는 사람편일까? 아님...살아남은 자의 슬픔따윈 상관없이 죽음의 길로 간
그사람들 편일까?"
"수혁선배...형도...여기 계신겁니까?"
"최윤....그녀석이 떠벌린거야?"
고갤 끄덕이는 수연을 보고는 이내 끝없이 펼쳐진 호수 저편을 바라보는 수혁... 수혁의 눈빛이 물빛에 반사되
일렁인다.
"형을....지켜주지 못했어... 타오르는 불길속에서...죽어가는 형을...난 비겁하게도 그저 보고있기만 했어...내형이...
내 하나밖에 없는 ...내가 자랑스러워했던 형이 처참하게 죽어가는걸....난 그냥....볼수밖에 없었어...
평생 그날의 날...용서할수도 용서받을수도 없어...비겁하고...한없이 나약했던 날... 죽는날까지...
아니 죽어서도... 용서못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는 수혁의 어깨가 작게 떨려온다. 천천히 그에게로 다가가 그의 손을 두손으로 감싸쥐는 수연...
서로의 아픔을 너무도 잘아는 두사람... 이순간 함께 있음에 작은 위안을 얻는다.
"선배탓도....누구탓도 아니예요... 형은...선배가 살아줘서 고맙다고 생각하셨을꺼예요... 무사해서 다행이라구....
형님몫까지 행복하라고... 분명...그러셨을거라....생각해요"
수혁의 뺨을 적시며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감싸주는 수연... 수혁의 두팔이 수연의 여린 허릴 감싸 안는다.
작고 여리디 여린 수연의 어깨에 얼굴을 묻는 수혁.... 그의 눈물이 수연의 맘도 촉촉히 적신다.
mook
수혁의 아버지의 전화에 시달리다 지쳐 축쳐진 어깨로 가게 안으로 들어서는 윤, 애써 웃으며
초희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자리잡고 업드린다.
"오랜만에 왔네. 커피 방금 내렸는데, 갖다 줄게"
"황송하게도...누님이 직접...감동이야"
초희가 커피를 따뤄가져와 건네자 그제야 윤이 얼굴을 들고 한숨 돌린다.
"저기..."
"무슨말 하고싶은건지 알아...근데 해줄말이 없어. 수현이녀석...그날이후로 행.불상태야. 연락도
소식도 전혀없어"
"나...때문일까? 내가 그렇게 성급하게 굴지만 않았어도..."
"진짜 수현이어디가 그렇게 좋아? 대학 들어와서 3년내내 해바라기하는난 쳐다도 안보더니
누나 별명 뭔지 모르지? 철벽녀... 우리학교 남자애들 누나한테 사심없는 녀석없을걸... 그런 만인의
연인이 찍은 녀석이 수현이라니...."
"장난하지마,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거..꼭 뭐때문이라는 답이 있을까? 그냥 그사람이라서...내맘이 내심장이
그사람에게로만 향하니까...그래서...좋은거..아니야?"
첫사랑에 흠뻑빠진 소녀같은 초희의 모습이 신기하고 낯설기만 한 윤... 창밖으로 스치듯 지나가는 은아의
모습에 제발 이곳으로 들어오지 않기를 주문을 외듯 중얼거린다.
"커피....잘마셨어. 잘있어 누나..."
"안마셨잖아. 벌써 가려구"
"쉿...."
왜 항상 아니길 바라는 일은 꼭 일어나는 건지... 이미 커피매장안으로 들어서는 은아와 엉거주춤 밖으로
나가려는 윤이 정면으로 마주치고 만다.
"누구 ...만나러 왔나봐..?어라...깁스도 풀었네. 다나았어?."
"........"
마치투명인간이라도 본듯 스쳐지나는 은아,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키고는 창가 테이블로 다가간다.
"귀찮게 할때는 언제고 인제는 아주 개무시냐? 그럼 나야 고맙지"
어깨를 으쓱여 보이고는 돌아서는 윤... 순간 울리는 핸드폰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어처구니 없는 눈빛으로
은아를 되돌아본다.
(나랑 술한잔해요. 지금당장...)
"헐.... "
된장....메케한 메탄가스향기가 가득한 연탄구이 갈비집안
콜록콜록...
올라오는 연기에 질색하는 윤을 본체만체하며 연신 소주잔을 기울이는 은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야말로 수백만원짜리 명품으로 휘감은 여자가 고작 술마시러 온곳이
이런곳이란 사실조차가 당혹스럽다
"뭐야? 안마셔요? 어라...술이 없네... 이모 여기 소주 3병이요"
쩌렁쩌렁 울리는 은아의 목소리에 기분이라도 맞춰주려 술잔을 부딛혀 주는 윤, 잔뜩 인상을 찌뿌리며 술잔을 비워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잘마시네. "
"귀한집 따님께서 술집취향은 참..."
오이를 와작씹으며, 잔을 채우려는 은아의 손에 들린 술병을 뺏어 그녀의 빈잔을 채워준다.
"서민적이죠? 아주...그래서...그게 뭐요? 싸고 맛있고... 별몇게 달린 호텔주점보다 여기가
백배는더 인간적이지 않아요? 그래서...내가 매력이 없는건가? 아닌데...나 나름 남자들한테
먹히는 얼굴인데..."
"네네...어련하시겠어요...도인우 동생맞네...아주 자뻑이...갑이야. 갑..."
베시시 웃는 은아의 모습에 고갤 저어대는 윤, 이미 주량초과인듯한 그녀의 모습에 남은 소주를
단숨에 들이키고는 미간을 찌뿌린다.
비틀비틀 걸어가는 은아를 아슬하게 부축하는 윤... 취기에 은아의 두손이 윤의 멱살을 움켜쥔다.
"류수혁... 너 무슨문제있지? 어떻게...어떻게 내가 싫을수가 있냐구... 자존심? 이거 왜이래
자존심하면 도은아거든... 나도 나 싫다는 너.. 나 무시하는 너... 뻥 차버리고 싶다 이거야"
"그럼 그러던가, 세상 남자가 류수혁하나야? 그쪽 말대로 남자한테 나름 먹힌다며? 아무나
골라잡으면 되잖아. 안그래?"
"그니까... 아무놈이나 잡으면 되는데... 그 아무놈들 다 갖다 버려도 류수혁하나만 갖고 싶은걸....
그게 문젠건데... 그거 알아? 여자의 순정이 그런거라구..."
"대단하다...도은아...하아...내가 미친놈이다. 어쩌자고 이런여자랑 술을..."
"당신같은 사람이 어떻게 알겠어...바람둥이에 카사노바... 여자라면 다좋은 너같은 남자...
정말...정말 최악이거든..."
"이봐, 바람둥이,카사노바는 사는게 쉬운줄 알아? 다른 사람들 눈엔 헤퍼보이고 가벼운지 몰라도
난 나름대로 진지하게 살고 있는거라구.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내주위엔 정말...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테니까"
"웃기시네...풉..."
"우씨... 진짜 똑바로 안걸어?확 버리고 간다"
"꺄아...나잡아 봐라"
"아...몰라. 맘대로 해"
콰당....으앙....
돌아가려던 윤이 둔탁한 소리에 돌아보자 은아가 넘어져 가이 가관인 몰골을 연출하고 있다. 저럴걸
저짧은 치마는 왜입어설랑은 오가는 남자들의 눈요기나 시켜주고 있는건지....
참을인을 수천번 외치며, 은아를 부축해 일으키는 윤, 베시시 웃던 은아가 윤의 어깨에 머릴 숙인다
"야, 얼른 안일어나? 자꾸 엉기면 진짜 버리고..."
"우욱....읍...."
상상그이상의 진상의 끝을 보여주는 은아....윤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밤거리에 울려퍼진다.
첫댓글 아이고....어찌하오리오ㅠ.ㅠ
다들 이리도 안타까워해주시니...ㅠㅠ 그저 달달함만 추구하지 못하는 제가 한심할 따름입니다. 지치시지 마시고...해피엔딩을 향해 고고 해봅시당...ㅠㅠ
욱......ㅎ
어쩜 조아용ㅋ
걱정마요...수연이에겐 수혁이가...딱 지키고 있으니까요...힘들고 고통스럽고 슬퍼도...수혁이가 있으니까...만사 형통일거라고...이글쓴 작자가 그러네요....나쁜 thejun이였습니다. ㅠㅠ
ㅋㅋㅋ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제글로 인해 잠시나마 걱정고민 날려버리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