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아란야 선원 주위에 연화분으로 다섯 개의 큰 고무 통을 묻었고 수련용으로 두개의 통을 갖추었다.
여름철 연꽃이 피는 시기에는 금, 토요일 백련의 연차 모임이 있다.
백련을 구경 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 심으면 내년 여름에 가능하다.
다음은 연꽃 종근을 구하는 데서 부터 재배하는
과정의 자료를 모은 것이다.
아주 넓은 아름다운 연방죽
무안 회산 백련지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로 가다가 서산 IC에서 나간다.
32번 국도로 만리포해수욕장 이정표를 따라간다.
소원면 주위 왼쪽에는 법산 1리 마을 표지판이 있다.
마을로 들어가 두 번째 버스 정류장까지 가면 왼쪽에 회산 저수지가 보인다.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 저수지는 단일 연꽃 산지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일제 때에 때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저수지로 만들어진 회산지는, 연꽃을 피워내는 아름다운 연못으로 변하였다.
60여 년 전, 해방 뒤의 일이다. 마을 사람이 방죽에 백련 12그루를 구해다 심었을 때였다. 꿈에 백로가 회산지에 노니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이 백련이 핀 모양과 너무 흡사해 길한 징조로 여기고 정성껏 가꾼 것이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자그마치 10만평 연못이 백련으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도 이제는 회산지를 백련지라 부르고 도로 이정표에도 아예 회산 백련지라 붙어 있다.
백련은 헛소리 잘하는 사람에게 입을 채우는 자물쇠로 제격이라고 한다. 연방죽 앞에 서면 연의 향기를 잃을까 싶어 절로 입을 다문다는 뜻이다. 회산지 입구에는 연꽃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비가 서 있다. 시 제목은 애연설(愛蓮說)인데 여기서는 몇 자의 자구를 수정하여 싣는다.
내가 연꽃을 사랑하는 것은
진흙 속에서 낳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에 씻겼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줄기가 곧고 덩굴지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기 때문.
꽃향기는 멀어질수록 맑으며
우뚝 선 깨끗한 모습은 멀리서 바라볼 뿐
가까이서는 볼 수 없으니
연꽃은 꽃 중의 연화 보살이다.
회산지에 들어서면 우선 그 규모에 입이 벌어지게 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연못에 물빛이라곤 간데없고 온통 푸른 연잎과 하얀 꽃송이 뿐이다. 회산지를 한바퀴 도는 데에는 여유 있게 돌아도 한 시간 남짓. 연못을 가로질러 세워놓아 마치 연꽃 전망대 역할을 하는 백련교를 건넌 다음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아오면 된다.
전망 좋은 연못가에는 어김없이 조롱박이 엉킨 초가 원두막이 분위기를 돋우고, 그 안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여유도 있다. 또 원두막 옆으로는 온갖 모양의 허수아비들이 서 있고 하고, 주차장 입구에서 백련교 앞까지 세워놓은 장승길목도 여행에서는 정겨운 장면이다.
백련교 오른쪽에는 수생식물 자연학습장이 있다.
백련은 물론이고 토종 홍련, 어리연, 수련, 가시연, 개연, 부래옥잠, 물양귀비 등 30여종의 귀한 꽃들이 전시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산교육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8월말에서 9월초 무안에서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백련의 우아한 자태와 함께 흥겨운 축제를 즐기세요"
"백련의 향기로 아름다운 삶을"
무안 연꽃축제를 알리는 플래카드와 특이하게도 아스팔트 위에 '연꽃'이라는 큰 글자의 꽃 이름으로 만들어진 이정표를 따라 가면 일로면사무소 소재지.
다시 골목 논 사이 도로에 피어 있는 아직 이른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꽃밭을 지나면 왼편에 높은 제방이 나온다.
제방에 오르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넓은 연꽃잎이 연못을 뒤덮고 있다.
아, 연잎 바다 위에 떠 있는 하얀 백련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이여.
연꽃을 그릇에 심기
연꽃하면 연못에서 흰꽃이나 붉은 연꽃을 피우는 것을 생각하던 시대가 지나고 있다.
중국도 다양한 품종을 용기에 재배하여 관상하고 종자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나 미국에서 들여오는 종근도 모두 그릇에 재배한 것이다.
이제 대형연못이나 식용연을 연못이나 논에 재배 할 뿐 원예종 품종은 그릇에 심어 현관이나 창가에 두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온양 인취사에 머물면서 전국에 백연을 분양 해 준 혜민 스님도 이제 예산 추사 고택 부근 신암면 두곡리로 옮기어 300여개의 대형 통과 온실에 연을 가꾸고 있다.
이제 연꽃은 연못에서 나와 그릇에 심겨지면서 다른 화초처럼 아파트, 단독주택, 공장이나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꽃이 되고 있다.
1.심는 그릇
가.그릇의 크기.
연꽃을 심는 그릇의 크기는 다양하다.
.자완연- 중국에서 완연을 기르는 그릇은 직경이 30센티를 넘지 않아야 하며 깊이도 20센티 정도 밖에 되지 않다.
.2004년 중국의 西湖에서 전시한 연꽃경연대회의 자완연화분은 모두 30센티를 넘지않는 도자기에 길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대형연은 질그릇이나 직경 80-100센티의 그릇과 지면에 수석으로 다양한 연못을 만들고 그 속에 심겨져 있다.
.혜민스님이 기르는 화분은 목욕다라이 보다 훨씬 큰 화분을 사용하고 있다.
.아산의 대흥화학에서는 직경 45~105센티의 연꽃용 고무화분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심는 그릇의 크기는 품종에 따라서 소형은 직경 30센티부터 큰 그릇은 몇미터가 되어도 상관이 없다.
나.그릇의 재질
.전시회나 모양을 내야 할 때는 도자기나 마블로 모양을 낸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도자기는 밖에서 월동이 불가하며(겨울에 동파) 취급하기에 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프라스틱 그릇이나 마블 용기는 두께가 얇고 깨시기 쉬우며 물 밖에서 월동하기가 어렵습니다.
.돌절구에 연을 심기를 조아하시는 분이 많이 게시지만 밖에 두면 100% 얼어 죽고 만다. 가을에는 캐서 실내로 옮겨야 된다.
.고무재질로된 용기이다. 가격은 프라스틱보다 조금 비싸지만 두껍고 열전도가 잘 되지 않아 겨울에도 추위에 강하며 왕겨나 흙으로 조금만 싸 주어도 연이 얼지 않는 장점이 있다.
2.식재(심는 흙)
.연을 어떤 흙에 심어야 잘 자랄지 걱정하시는 분이 많다. 어떤 사람은 논흙에 심어야 잘 자란다. 아니다 산에 있는 황토 흙에 심어야 잘 자란다. 아니다 깨끗한 마사토에 심고 걸음만 잘 하면 된다. 등등 .
.그러나 벼를 심을 때 진흙이 부식된 논에도 심고, 밭에 둑을 만들어 물을 채운 논에도 심고, 황토흙으로 만든 논에도 심는다. 그러나 농사가 잘 되는 것은 흙도 중요하시만 물대기를 잘 하고 거름을 때맞춰 주어야 많이 거둘 수 있다.
.벼를 기르는 것과 연꽃을 기르는 것은 같이 생각 할 수 있다.
.논과 밭 흙을 사용 할 경우 썩지 않은 볏집 등을 제거하기 위해 위를 10센티 정도 걷어낸 뒤에 속에 있는 흙을 사용 하면 된다.
.거름기가 전혀 없는 황토흙과 마사토를 사용하실 때에는 완숙퇴비(화원에서 판매하는 퇴비 중 대부분이 바크와 톱밥 등을 가축분에 섞은 것임)를 흙3:완숙퇴비1의 비율로 섞어서 심는다.
.
3.심기
.그릇의 직경 50센티 깊이 40센티 경우 흙을 2/3정도 채우고 고형비료(산림용비료 등)를 3개 정도 속에 묻는다. 복합비료등 화학비료는 주지 말 것.
.연근은 생장점이 조금 아래로 가도록 15도 정도 경사지게 심고 연근이 보이지 않게 묻는다.(연의 뿌리는 연근 전체에서 나오지 않고 생장점 첫마디에서 나온다)
.위에는 마사토를 2센티 정도 덮어주어 물을 줄때 흙탕물이 일지 않게 하고 연근이 물위에 뜨지 않게 해준다.
.심을 때 생선을 밑에 깔고 심는다는 말은 화분을 버리게 된다.
.식목일 까지는 비닐을 위에 덮어주어 어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
(퍼온 글에서 문장을 정리한 것임)
혜민스님 초청 연꽃 강좌 1 - 편집부
이곳은 백련지.*
아산의 인취사라는 절이다.
주지 혜민스님은 오직 연과 함께 살아오며
우리나라 전국에 연을 전파를 한 스님이다.
인취사 입구 바로 우측으로 3000평의 연못이 있다.
인취사의 연도 유명하지만 이 곳 백련지는
최근에는 신심 있는 한 불자가 논을 개간하여 연을 키우기 시작을 하였다.
주인 아줌마의 정도 백련의 향처럼 넘쳐나며 탁 트인
곳에서 백련과 함께 하는 맛이 그만이다.
정말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
잠시 세상사 시름 모두 잊고 백련에 취해 보기를 권한다.
백련지 : 충남 아산군 신창면 읍내리 156-3 향련원
위치 : 순천향대 바로 전 육교 위의 교차로에서 선장 쪽으로 가다가
우측에 있다.
전화: 011-421-6349 사무실/041-534-9134
혜민스님(2006. 현재 64세)을 초청하여 연꽃 강좌를 가졌다. 내용은 강좌동안 녹음해 놓은 스님의 말씀을 본 지 편집실에서 정리한 글이다.
차례
1. 연꽃을 심고 보급하게 된 동기
2. 백련의 특징
3. 연꽃 키우기
4. 연꽃을 이용한 식품
5. 약재로 쓰이는 연. 질병에 도움이 되는 연의 활용법
이번 연꽃 강좌를 통해서 연꽃을 닮은 혜민 스님을 처음 뵙고 강좌기간 내내 옆에서 스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잔잔한 연의 향기가 베어나던 스님, 조용히 연의 생태와 연의 좋은 점을 몇 번이나 강조하시던 스님. 통일에 대한 염원 또한 남다르셔서, 30여 년 전부터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이불을 덮지 않고 주무시겠다고 하시는 스님. 또한 시간 나실 때마다 일본에 가셔서 한국에 대한 자료를 찾는다고 하신다.
강좌를 위해 미국에 오셔서 연을 한 뿌리라도 더 살리려는 마음으로 손이 마를 날이 없었고, 그 흔한 맨하탄 시내관광도 마다하면서 연과 함께 하시다 가셨다. 스님이 남기신 연에 대한 생생한 정보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 연꽃을 심고 보급하게 된 동기
저는 글씨 공부를 6.25부터 했습니다. 다행히도 복이 많아 훌륭한 스승들을 많이 모시다보니 남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공부를 했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간절하게 백련을 심고 싶었던 것은, 서예 공부를 하다가 완당(추사, 김정희)선생이 살아생전에 이루지 못한 관연절 때문이었습니다.
완당 추사 선생을 누구나 다 기억하고 또 우리의 자긍심으로 항상 마음 가운데 자리 잡고 있을 것입니다. 제 자신은 완당 선생의 제사도 모시고 여러 가지 행사를 25년 동안 해오면서 안타까웠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완당 선생이 연경에 갔을 때 완연, 동방강, 주학련 등 당대 최고의 학자들과 교류했었습니다. 완당 선생이 귀국을 하려고 할 때 주학련 선생이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가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쉽다. 음력 5월 24일 관연절(연꽃을 감상하는 날)이니, 그날까지만 가지 말고 기다려라.’ 관연절에 모여 서로 시와 정담을 나누며 하루를 보낸 뒤, 이를 계기로 해서 매년 이날 모여 서로 풍류를 나누면서 교류하자고 하여 모두가 만장일치로 동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완당 선생께서 귀국한 이후로 그런 기회를 만들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안타까워 완당 선생 탄신일에 그 분들의 위패를 모두 만들어 선생의 산소에 모셔놨습니다. 빨간 연꽃을 구해서 화병에 꽂아 바치고 살아생전 이루지 못한 뜻을 이렇게 라도 해드리면 영령들이 좋아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사선생의 탄신일인 6월 3일을 관연절이라 그냥 정했습니다. 올해 정부지원금 35억을 배정 받았습니다. 예산군에서는 이것을 가지고 기념관을 건립하고 추사선생님의 산소 앞에 연못을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던 중에, 간송 박물관에서 일하던 최완수씨가 광주에서 백련 뿌리 3개를 얻어다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그 연을 길러 백련을 가져다 바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백련을 우리나라 방방곡곡 어디가나 볼 수 있도록 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백련보급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약 3천 곳에 백련 재배지가 생겼습니다.
2. 백련의 특성
백련 뿌리는 우리가 먹어 본 그런 연뿌리(연근)가 아닙니다. 백련의 뿌리는 보통 연뿌리의 2/3정도로 가늡니다. 그 맛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예전의 어느 단체의 손님들이 왔을 때, 제가 백련 뿌리로 요리를 해서 대접을 하였더니 이것이 정말 백련 뿌리냐고 물으며 놀라더군요. 백련을 키우고 싶다 해서 고무 통에 백련을 심어 그 단체의 사무실에 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 사무실을 방문해서 연이 잘 자라고 있나 물어 보았더니, 연이 자라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스님, 다 먹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그 단체의 사람들이 대답하였습니다.(모두 웃음) 한번 맛을 보면 다 먹게 되어 있습니다.
백련은 다른 일반 연하고 다릅니다. 기존의 연으로 만든 음식이 멥쌀 떡이라면 백련 음식은 찹쌀떡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번은 백련 뿌리로 장아찌를 담아봤습니다. 때마침 방문한 일본 사람들이 백련으로 만든 장아찌를 먹어보고는 이것이 무엇이냐고 하길래 ‘백련 뿌리’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한동안 우겼습니다. 일반 연은 차도 안 되고, 뿌리도 맛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백련은 다릅니다. 백련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인취사에 있는 두 종류가 좋습니다. 그래서 백련을 많이 보급하면 국민건강을 위해 더 없이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꽃이 좋아도 우리 국민생활에 도움이 안된다면 그림에 떡이 아닙니까. 백련은 줄기, 잎, 뿌리, 꽃, 씨앗 모두가 약이고 식품이고 훌륭한 차가 됩니다. 또 여기 여자분들이 많은데 백련 잎으로 만든 차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모아서 한꺼번에 주전자에 넣고 팔팔 끓여 이 물로 샤워를 해 보십시오. 온종일 부드럽고 얼굴에 윤기가 나고 피부를 보호해 줍니다. 연만이 가진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이 너무 좋아서 백련을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연꽃을 키우면서 이 연꽃이야말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이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취사 법당 가까이에 연이 있습니다. 해가 뜨면 연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종성과 염불을 하고 나가면 연꽃이 활짝 피고 있습니다. 이 연꽃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아주 예민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연꽃이 다 피고 나면 사흘만에 꽃이 떨어집니다. 떨어질 때 보면 아주 싱싱한 그대로입니다. 싱싱한 채로 떨어지는데 아주 미세한 미풍에도 쏟아지듯 다 떨어집니다. 이것을 보고 우리는 인생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죽어가면서도 저금통장이다 뭐다 하며 다 쥐고 죽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싱싱할 때 어느 한 순간에 무너지듯 미련 없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것을 보고 인생을 깨닫지 못하면 안 됩니다.
3. 연꽃 키우기
이와 같이 연을 기르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대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아도 잘 기르고 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연을 보급하면서 몇 가지 캠페인을 벌렸습니다. 첫째는 생태계 복원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모든 생명이 물에서부터 살아나지 않으면 복원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수생식물이나 생물이 살아날 때 생태계 복원이 됩니다. 즉 연못이 생기면 모든 미생물에서부터 벌레, 개구리가 많이 생깁니다. 이 개구리는 생태계에 중간고리로서 큰 역할을 합니다. 개구리는 여러 가지 해충을 잡아먹게 되고, 맹독류, 설치류, 파충류의 먹이가 됩니다. 개구리가 없으면 중간고리가 없어져 이도 저도 다 파괴되어 버린다. 어느 늪지대에 갔을 때 개구리가 많다는 것은 생태계가 아주 양호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연못을 만들면서 그냥 연못이 있다고 해서 생태계 복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꽃은 햇빛이 연꽃 바닥에서 투과되어야 합니다. 만약 햇빛이 전체의 1/3정도 투과되지 않는다면 연못이 아니고 연밭이지, 연못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왜냐하면 수생생물이 살아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하나 연뿌리를 1년에 하나 심으면 그 뿌리는 작은(2세) 뿌리를 만들면서 그 자신은 썩어버린다. 우리가 보고 있는 연뿌리는 1년근입니다. 한 뿌리가 필요로 하는 지면은 4-5평정도 되고, 그대로 놔두면 5m까지 뻗어나갑니다. 2-3년 놔두면 연뿌리가 포화상태가 되고, 3-4년 후에는 커다란 연못에 꽃도 피우지 않고 연뿌리도 더 이상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햇빛이 투과되지 못하고 생태계가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년 다시 나누어 심어야 합니다. 한 뿌리가 양호한 상태라면 1년에 9개에서 12개까지 생겨납니다.
단위면적당 연뿌리가 너무 많아 햇빛 투과가 안되면 연못의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미국에 와서 보니 다른 것은 여러 분야에서 많이 앞서가지만 연에 대한 것은 아직 낙후된 상태라 생각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미국에서 연을 기르려면, 통도 없고 너무 비싸 통을 구하는 게 제일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모두 웃음)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데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스로 마당에 시멘트로 만들어도 해결할 수도 있고.....
연이란 것은, 어렸을 때 우리가 우산으로 받고 놀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연잎이 큽니다. 줄기는 가늘고, 줄기에 구멍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깊이는 1m 내외입니다. 1m보다 더 깊으면 물이 차갑습니다. 여러분들 호수에 여름에 목욕해 본 경험이 다 있겠습니다만 얕은 데는 물이 따뜻한데 깊이 들어가면 물이 차가운 것을 느껴보셨을 겁니다. 연은 물이 차가우면 안됩니다. 연의 수면기(잠자는 기간)에는 물의 온도가 0℃까지 내려가도 괜찮습니다. 겨울철에는 얼지만 않으면 됩니다. 그러나 6월 중순경부터 꽃이 필 무렵에 온도가 19℃미만으로 내려가면 연은 죽어버립니다. 제가 기르면서 그걸 알아내고 찾아냈습니다. 여러 곳에 연을 나눠주다 보니, 연이 죽었다고 해 현지답사를 가보면, 여름 장마철에 건수가 터져 나오죠. 건수는 차갑습니다. 산의 물이 들어오면 차갑습니다. 그래서 죽어 버립니다. 여름의 그 무렵, 새벽의 정상적인 물의 온도를 재보면 28℃ 까지 올라갑니다. 물의 온도가 그렇게 높아질 때 잘 자랍니다. 한계선이 19℃까지 내려가 버리면 연은 죽어버립니다. 저는 그래서 이것을 연의 냉해점이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고구마의 냉해점은 9℃입니다. 9℃이하가 되면 썩어요. 섭씨 2도가 넘어도 썩어요. 연의 냉해점은 19℃입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데 0℃ 까지는 괜찮습니다. 성장시 꽃이 한창 뻗어갈 무렵(6월 중순에서 7월) 19도 미만이면 연은 죽습니다.
연잎은 크고 뿌리는 얇아서 자기 몸을 지탱하고 유지하려면 물이 중요합니다. 물높이는 1미터 내외가 적당합니다. 그때는 바람이 불어 다른 나무들이 넘어져도 연꽃은 잘 안 넘어집니다. 그 이유는 뿌리의 구멍이 물에서 중심을 잡아 주기 때문이지요. 연은 자기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물높이를 조정할 수가 없습니다. 물높이가 너무 낮아서지요. 이런 점을 감안해서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숙제를 혼자 해결해 가야합니다. [계속]
연꽃 종자 구하기
연근 종자 구입처
기 관 : 충북농업기술원
주 소 : 충북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
성 명 : 신 세 균 (문의)
전 화(Fax) : 043-229-2652 (043-229-2669)
또한 화순군 남면 사평리에서 흰 연꽃을 재배하여 분양한다.
혜민 스님의 절 : 아산 추사 고택 부근, 300 여 고무 통안에 심어 연꽃 축제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
아래 자료는 농촌진흥청에서 관리하는 자료로 퍼온 글이다. 연꽃의 조경적 기초연구에 실려 있다.
1. 연의 생태적 특성 및 상징성
연은 다년생 수초로써 옆으로 벋는 굵고 긴 지하경을 가지고 있으며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물위로 나오며 꽃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의 큰 꽃이 7-8월에 아름답게 핀다.
옛날부터 뿌리는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고 현재 100여ha 이상 재배되고 있으며, 열매는 연자(蓮子), 연실(蓮實)이라 하여 식용,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특히 불교의 상징화로써 수백년을 지나오면서 묘지, 사찰, 집 등의 문양이나 형태에 연꽃모양을 많이 도입하고 있으며, 생활, 문학, 건축, 회화 등에 많이 인용되는 식물중의 하나이다.
옛날 이집트에서는 죽은 자의 시신을 연잎으로 덮어 죽은 자의 영원한 안락을 기원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환생을 의미하여 심청전에서도 심청이 환생할 때 연꽃을 통함으로써 우리 전통 사상과도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2. 연꽃의 조경적 이용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환경오염이나 도시화 현상이 생태계에 많은 악영향을 미쳐 우리 인간에게도 그 피해가 점증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완화하고 생활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공공공원의 설치나 가정정원을 꾸미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정원 꾸미기에는 연못의 설치하고 그곳에 심을 식물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이때에 연을 이용하여 연못을 꾸미면 농촌이나 도시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가. 연꽃의 종류
우리나라의 연꽃은 중국이나 동남아로부터 전래되어 자생하는 종과 최근 일본에서 연근을 재배하기 위하여 도입된 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입 재배종은 연근은 크나 연꽃의 개화수가 적고 홍색이 대부분이나
자생연은 연근은 작으나 도입 재배종에 비해 꽃이 많이 피고 홍색, 연홍색, 흰색이 있어 자생종을 연못에 심는 것이 꽃을 감상하는 데는 유리하다
나. 연꽃심기
연꽃은 물이 있는 연못에 심어야 하며 물이 없으면 여름철 고온에 의하여 엽이 고사하고 뿌리가 썩으므로 수심 50cm 이상의 깊이에 심는다. 연못에 심을 경우 연뿌리가 뻗는 범위는 수심 120cm 까지이며 그 이상은 자라지 않는다. 심을 때에는 직경 100cm크기의 분에 흙을 채우고 심는데 분을 사용하지 않으면 연못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가 2-3년 후면 연못 전체가 연으로 가득 차게 된다.
심는 방법은 연근을 2-3마디 잘라 깊이 20 -50 cm 로 심는데 심는 시기는 이른봄 부터 4월 중으로 끝내야 한다. 종근을 자를 때에 상처를 입은 마디는 곧 부패하므로 상처를 입지 않은 마디가 반듯이 1마디 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하며, 새로운 줄기가 겨울에 생장되어 있으므로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종근의 저장은 10℃ 전후가 알맞으며 얼거나 저온에서는 동해가 나타나고 저장기간은 10일을 넘지 않도록 한다. 종자로 심을 경우는 전년 8-9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모래나 진흙 속에 매장해 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면 5-6월에 발아가 되는데 종자를 건조한곳에 보관하면 발아가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수백 년 된 종자가 발아되었다는 보고도 있어 습지에 보관만 잘하면 수년간은 발아가 가능하다. 그러나 종자를 사용할 경우 당년에는 생장이 많이 되지 않아 꽃을 피우기 힘든 단점이 있다.
심는 거리는 분을 만들어 심을 경우는 연못 내에 배치된 분에 심으나 연못 전체를 연꽃 연못으로 만들 경우는 200 × 100cm간격으로 심는다.
다. 토양조건
토양조건은 유기물이 풍부한 식토나 식양토에서 생장이 좋으며 유기물이 많은 토양에서 크고 화려한 꽃과 넓은 잎을 감상할 수 있다.
라. 잎의 변화
연잎은 물위에 뜨는 부엽과 수면 위로 똑바로 서는 입엽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부엽은 식재 후 3-4 엽 까지 물위에 뜨고 5-6 엽부터는 곧게 서게 되는데 분얼 지하경에서 나온 잎은 3 엽까지는 부엽이다.
강우에 의하여 수심이 깊어져 부엽이 침수되면 12시간 이내에 엽병이 신장하여 수면에 도달하므로 별도 배수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표1)
3. 연꽃 연못의 관리
수심을 50cm 이상 항상 유지하며 수중에 분을 설치한 후에 심었을 경우에는 분 밖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7- 8월에 분 밖으로 나온 지하경을 잘라 주어야 분내에서 생장한다. 연못에 직접 심었을 때에는 낙엽이 진 뒤 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뿌리를 채취하여 식용으로 이용하고 이듬해 다시 심거나 남아 있는 뿌리를 이용할 수 있다. 물빼기 작업이 힘든 경우는 그대로 두어도 계속적으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나 3-4년이 지나면 지하경이 너무 많아 밀식 상태로 되므로 꽃 수량이 줄어든다.
가. 수온관리
연꽃이 개화하기 위해서는 수온이 20 - 22℃ 이상 되어야 하므로 냉수가 유입되거나 찬물이 나오는 곳은 피하여 심는 것이 좋다. 개화기의 수온 측정결과 수심 50cm에서 22- 23℃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중 온도도 20℃로 조사되었다.
나. 꽃의 감상 및 절화
개화기간은 7월 상순부터 8월 하순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연못이 작거나 수심이 얕으면 수온이 일찍 상승하므로 개화기가 빨라진다.
한송이의 개화는 수면 위로 꽃봉오리가 나온 후 9-10일 경에 개화하며 개화 후 3-4일이 지나면 꽃잎이 떨어진다.
절화를 위해서는 화경이 수면에 출현 후 7 -8일경 꽃잎이 피기 전에 절단하여 절화로 이용한다. 꽃이 진 후에 꽃대를 이용하여 꽃꽂이로 활용 할 수 있다.
(이상의 글은 퍼온 글을 정리한 것임)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_
미륵골님 2,3 번 사진은 배꼽만 보입니다...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 컴 이 더위먹었나 했는데 님의 컴도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