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규승이와 그 외 떨거지 친구들?
어쨌든 거북과 양과 엔... 요로조로한 남자들 넷이서
뭉쳤다. 풍부한 양의 경험으로 "반저"라는 대학로의
한 분위기가 미술관같은 술집에 들어갔다.
우리는 사과소주를 시켰는데 잔이 뭐냐면... 사과였다.
사과안을 씨하고 내용물 조금 파서 잔을 만들어 주더군...
특이했다... 어쨌든 별로 술같진 않았는데
마시고... 안주에 밥 먹고.... 마지막으로 잠시 잊었던
케익따고 친구들의 생음악!!! 축하곡을 들었다.
해피했지^^ 과연 멤버가 멤버인지라 배가 조금은 부를법한
시기에도 케익을 홀랑 다 먹어 치웠다.
다음 이차를 논하던 우린... 길음역을 택했다.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길음시장의 "땡땡이"떡복이 집!!!
어쨌든 대학로에서 걸어갔다. 아까 사과잔을 씹으며...
에구 힘들어... 역시 양이 좋은 체력으로 앞장서서
나아가고 나는 노쇠한 지라 맨뒤에 겨우겨우 쫓아가구...
하여튼 이러저러해서 길음시장까지 도착!!!
잠시 옛추억을 더듬으며 시장을 헤메다 다시 한번
기억력 좋은 양의 인도로 떡볶이 집 무사히 도착...
역시 가장 신이 나있던건 양과 엔....
나도 몇번 간 기억이 있어서 회상할 수 있었지^^
어쨌든 역시 그 집의 주특기인 엄청난 물량공세를
감안하여 적당히 시켰다.
도합 이천 팔백원... 맞냐? 하여간 배터지는 줄 알았다.
나만 그랬던 것 같지만...
때는 바야흐로 열시... 여기서 더 놀아선 안됐다.
왜냐면.. 우린 착한 대학생들이었기 때문에.....(비웃지마)
하여간 남자 넷의 길음시장여행기였다.....
카페 게시글
☆글좀써줘요★
홍홍홍... 어제 옛추억을 더듬었다.
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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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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