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대구대학교에는 비호 동산이라 이름하는 아름다운 숲이 있습니다. 비호 동산에는 숲속을 걷거나 쉼을 위하여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있는 중에, 눈에 띄는 두 가지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그 하나가 산행 후에 신이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는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에어건은 이곳 아니라도 요즘에는 쉽게 볼 수가 있지만, 참 보기 힘든 시설이 이곳에는 하나가 더 있습니다. 모기나 진드기 기피제가 분사되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숲속을 걷는 이들을 위하여 대학교에서 이런것 까지 설치해 준 것을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하나님은 말씀 안에 많은 은혜와 복을 설치해 두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백십오 편, 9절, 10절, 11절 말씀에서 하나님이 마련해 두신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9절 :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0절 :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11절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아멘
' 방패가 필요합니다 ' 라는제목으로 말씀을 봅니다.
어느 하루인들 도움이 필요 없는 날이 있을까요? 우리는 사건과 사고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린 아기는 엄마가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생각하기도 싫은 끔직한 일을 당할수 있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방패가 되어 주시는 은혜가 없으면 큰 일을 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날 길이 75㎝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 모 씨를 그 자리에서 살해한 범인이 하는 말이 "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 "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살해된 사람은 범인과는 한 아파트에 산다는 것 외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 합니다. 범인은 정신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합니다. 이런 정신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는 정신병을 갖고 있어요 하고 외치고 다니지를 않습니다.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들이, 여차하는 순간에 사람을 죽이기도하고 싸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급발진 사고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사고 후에 급발진이라 말하지만, 실제로는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패달을 밟아서 일어나는 사고가 허다한 것입니다. 급발진 사고이든, 아니든, 교통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살 수가 없는 세상입니다. 쏟아지는 화살이나 칼날을 막아주는 방패 처럼,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도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귀 권세와도 싸워야 할 사람들입니다. 예수님도 마귀에게 세 번이나 시험을 받으셨듯이 우리 역시 영적인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겁낼 것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시며 방패가 되어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팔꽃과도 같습니다. 나팔꽃은 스스로는 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팔꽃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우리는 호박덩굴과도 같습니다. 호박덩굴은 스스로는 설수 없습니다. 그러나 담장만 있으면 담장을 잘 타고 올라갑니다. 지붕을 타고서도 올라갑니다. 담장이 견고한 이상, 지붕이 든든한 이상 호박덩굴은 쓰러지지 않습니다. 보기도 좋고 맛도 뛰어난 호박을 주렁 주렁 맺습니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이스라엘입니다.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하였습니다. 아론의 집은 제사장의 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면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여호와를 의지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방패가 되어 주시는 보호를 받으려면, 다른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됩니다.
나를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면 됩니다.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해 주심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도록 믿음 주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