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님,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한글 새소식지와 <다음 사랑방/Daum Cafe>의 한말글 문화협회방을 통해 대표님의 글을 고맙게 잘 읽고 있는 회원입니다. 저를 소개 드리면, <성+이름>을 음양오행론으로 바탕삼아 취미로 연구분석 하는 일개(一介) 또는 한(죄송하오나 "한"의 사전적 처리에서 혹 와전될까봐 접두사가 아닌 관형사 용법반영의 목적으로 쓰게 되었음을 양찰 구합니다만 이런경우, 어느 것을 씀이 바람직 한지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성명철학 연구원으로써 주변 일상생활 처지 때문에 좋던 싫던간에 표기 도구인 한글, 한자 그리고 알파벳문자(가나/쐐기등의 문자권 영역은 아직 접근치 못하고 있음.)들을 필요에 따라 병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한글새소식지를 구독하는 가장 큰 이유의 하나는, 우선 사람과 사람사이(人間/뜻 강조때문에 한자사용케 되었음을 이해 구함.)에서 호칭으로써의 한글성명과 여타 의사소통이 현실적으로 무척 쉽다는 점에서 입니다.
그런데 제 연구분야인 <성+이름>에서 이 점을 살펴보노라니 첫째, 국립국어원과 한글학회 사이의 띄어쓰기 맞춤법에서 통일을 이루지 못해(주인식/주 인식) 머리소리법칙에서 성씨나 이름의 적용상 큰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크게는 남북 양측의 맞춤법 비통일성에 따른 양측의 국어(한글)의 로마자 표기법마저 흔들고 있으며 아직도 성씨의 표기용례집 마련 문제마저 10여년 이상을 거리나 도.시.군,명칭은 현실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표류되고 있습니다. 문화이용의 주최자인 우리의 말글살이 차원에서 생각해 본다면 <성+이름>에 대한 이 문제를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장구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국민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한글성명을 로마자로 바꾸어 적을때 가장 높게 평가해 주는 것이 호환성(互換性)의 우열을 갖고 따짐이 상식인데 마땅히 성명의 띄어쓰기와 두음법칙문제를 심도있게 다룸이 한말글살이 문화증진 차원에서 바람직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어의 말글살이 문화속에서 위의 두 가지 문제점, 즉 띄어쓰기문제와 두음법칙적용문제등은 일상적인 생활용어에서 보다는 인명의 "성+이름"과 거리명 또는 지명등에서 별스럽게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를 제 나름으로 말씀드리면 한자어휘에서 연유된 후유증으로 보고 싶습니다.(한자자전의 두음법칙 비고려의 한국어 본음처리문제 참조.) 서울을 <漢陽/京城/Seoul>등의 표기변천과정에서 지금은 <首爾로 적고 수이와 서우얼로 읽게되며 서울을 Seoul로 적는> 현실적 한자알파벳문자의 한말글 살이의 문화창달적 영향력 차원에서 생각해 보노라니 비록 "한글로만 쓰자"의 학회 주장이긴 하지만 원인제공이 한글 맞춤법의 남북 또는 대한민국 한글맞춤법의 비통일문제에서 찾아 본다면 잘못된 선택일까요? 수출위주 경제정책이나 관광차원의 빈번한 국내외 나들이에 따른 국내문제인 국어의 로마자 적기, 특히 그 주체자인 사람의 "성"씨 표기 용례집의 빠른 마련은 남북측의 문화적 장벽해소와 한말글살이 문화증진 차원에서도 일조를 할 수 있는 문제로 저는 생각됩니다.
둘째는, 준태양력으로 불리는(일부에서는 아직도 음력의 일종으로 알고들 있는 부분임,) 이십사 절기의 우리말 큰사전(서기1999/기묘/토끼띠해~서구문화의 12황도궁에 따른 zodiac曆법과 유사한 것으로 사료됨.) 풀이를 볼것 같으면, "태음력에서 닷새를 한 후, 세 후를 한 절기로 하여 1년을 스물 넷으로 나눈 절기"로 되어 있으며 준말로 이십사절 또는 이십사기, 그리고 한뜻으로 이십사 절후로 처리 되었는데 관계 전문인들에게 문의해 보시면 알겠지만 국어 사전적 풀이로는 미흡함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우리가 일컫는 고대성을 띈 음력은 중동의 이슬람 문화권에서 애용하는 그들의 전통적 순태음력(The pure luna calendar)과는 다른 24절기를 포함시킨 태음태양력(The luni-sola calendar)으로 동서양 고대력법에서 지금까지 춘분점세실 측정기준으로 만든 그리스력의 메톤(Meton)주기법과 동지점세실(歲實) 측정기준으로 만든 중국력의장(章)주기법인 19개년 동안에 7개의 크고 작은 윤달을 삽입시켜서 궁극적으로는 19년 동안에 인위적인 윤일(閏日/leap day)과 윤달(閏月/leap month)을 끼워서 양력과 음력의 천체운동에 따라 생겼던 계절의 엇갈림을 바로 잡아 지탱시켰던 것이 서양천문학과 중국천문학의 동서역법(曆法)의 역사적(歷史) 사실 때문입니다. 거듭 양해를 구합니다만, 달력문화 언급에서 이 지구상에는 크게 두 가지의 역법으로 구분해서 말 한다는 제 좁은 식견 때문에(춘분점 기준의 서양력과 동지점 기준의 중국력) 학회의 주장을 저버리고 한글, 한자 그리고 알파벳문자를 한말글 문화증진의 이해도 기여차원에서 병용케 되었습니다. 이해도움 차원에서 보기를 든다면, 서기2011(신묘)년 양력1월 1일에 대한 음력은 전해의 계속인 11월 27일이며 인위성 주기인 7요일과 60갑자의 일진 언급은 천체운동에 따른 자연성 주기때문에 논외로 하지만 19개년 후인 서기2030(경술/개띠해)년에서 같거나 또는 소수점 오차발생으로 하루 적거나 넘치게 나타난다는 뜻입입니다. 여백의 부족으로 나머지 기술부분은 첨부파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9년 무중치윤법(無中治閏法)을 계산적으로 음양력상의 같음을 나타내 본다면;
1). 신태양력(Gregorian calendar):
1개년 일출일몰 시간길이: 365.2422일(365일과 약 6시간) X 19개년=6,939.6018일(소수점 처리관계로 6,940일이 되는 해도 있음.)
2). 태음태양력(우리가 일컫는 음력/Luni-sola calendar):
19개년 X 12삭망월 = 228삭망월 +7개 대소윤삭망달=235삭망월(朔望月/Synodical month)
1개월의 삭망시간 길이: 29.53059일(29일과 약 13시간)
29.53059일 X 235삭망월=6,939.68865일(소수점 처리관계로 6,940일이 되는 해도 있음.)
∴양력과 음력의 날짜수는 19개년만에 6,939일 또는 6,940일로 비록 달명칭은 1개월 차이로 다르지만 날짜만은 복귀함을 나타내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옛 역법학자들이 순태음력이 아닌 태음태양력을 두고 동과 서가 메톤주기법과 장주기법으로 다루어 사용 되었던 것이 옛 동서달력 문화이며 이에 따른 세시풍습도 갖가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고대 서양사회에서는 로마시대에 채택된 구태양력(Julian calendar)으로 1,600여년간이나 사용하다가 16세기 후반에(서기1582년/임오/말띠해) 신태양력으로 바꾸어 쓰고 있는데(이유는 부활절의 10일 잠적사건 때문임.) 우리 나라에서는 이씨 조선개국 504년 을미년 동짓달 열이렛날(기축월,계축일/수요일~작은 윤5월이 든 총년일수는 383일이나 42일을 끊었음)을 조칙으로 태양력 1월 1일로 정한 사실이 있으며 그 때 각종 기년법 표기를 새해로 바꾼, 즉 504년을 505년으로 해서 (고종 32은 33년, 을미년은 병신년, 서기1896년, 기타 기년법도 현재 서기년도+단기/2333,불기/544,공기/551등으로 합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경술국치와 기미독립, 을유광복절을 거쳐 법정기년법으로 단군기원과 서력기원의 변천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의 지구촌 여러 나라들과 서력기원으로 같은 연대의 시간적 유대를 맺으면서 기년법에 대한 큰 불편을 못 느낀체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양력과 음력의 햇수 헤아림에 있어서 윤일 치윤법은 양력 2월로 국한 되었기 때문에 별스런 일상생활상의 문제는 불러 일으키지 않지만 윤달 치윤법은 1개년 햇수 헤아림의 절대수치인 “365일/삼백 예순 다섯 번의 해맞이와 해넘이를 겪는 일”의 입장에서 보노라면 평소의 음양력 1개월 앞서거니 뒤따르거니 하면서 달려 오는 과정에서 윤달의 돌출해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윤달 끼어넣기 문제를 두고 순태음력권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한체 지내 왔으나 그리스력이나 중국력에서는 19년 동안 7개 윤월삽입으로 해결을 본 것인데 유독 중국에서 2분2지점을 품고 있는 24기의 양력상순의 12절기와 하순의 12중기중에서(음력 전용시대에서는 상상키 어려운 절기배열 모양새임.) 동지점을 갖고 있는 이유로 윤달삽입 위치로 중기없는 양력달에 끼어 넣되 호칭은 음력 전달로 하자는 약속아래 지금까지 전해 오고 있는 아주 까다로운 무중치윤법이기에(12중기를 벗어난 음력 삭일의 초하룻날.) 이십사 절기를 뭉뚱거려 처리하면 무리가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회와 문화협회의 특성상, 세종대왕의 치적중에 24절기를 포함한 “칠정산내편”의 개력, 다시 말씀드리면 중국천문학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던 당시의 사정에서 북경중심으로 만든 절월력의 일출입 시각과 생태계의 변화등을 한양부근의 일출일몰 시각(비록 12지 시각이긴 하지만)과 생태계 변화등에 맞게 개력시켜서 명실상부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개력 통치자로 기록된 사실을 생각해서라도 24절기의 사전적 처리는 “양력상순의 12절기와 하순의 12중기의 준말.(양력상하순을 넣음은 고종황제의 독자적 연호사용인 조선개국 504년과 신태양력 접목및 훈민정음의 국문지칭 때문임.)” 구절을 명료하게 나타냄이 이 또한 한말글살이 문화창달에 일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시중 산재한 만세력참조 바람.)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학회측 위상을 생각해서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지난 6월의 제466호 한글새소식지에 기재된 백 운곡님의 “아직도 통용되는 창씨개명때의 작명법, 수리성명학”글은 성명학 관계인으로는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시중의 여러 관계인들에게 과연 글자의 획수만으로 작명이나 해명을 하는지를 문의한 후에 편집에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본 연구원은 갖게 됩니다.(최소한 5~6가지 이상 조건들을 살핌이 상식화 되어 있음.)
물론 같은 달에 실려 있는, 학회 후원이며 “한말글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의 주관이긴 하지만 “제2회 장한 한말글 이름 청소년상”의 선정기준과는 원천적으로 큰 차이가 있지만 한말글살이 문화창달이나 증진차원의 목표달성에 그 목적을 같이 둔다면 편집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다룸이 “성+이름”의 전통적 동서양 문화갈등 늪 속으로부터 벗어 나면서 참신한 한글성명의 작명이나 풀이문화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두서 없는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우뢰 소리가 멎으며 동면하려는 벌레들이 구멍창을 막고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는 추분환절기의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총총 끝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붙임말>
제가 알기로는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 연구회 창립은 일제때인 서기 1921년(신유/닭띠해) 12월 3일(음 11월 5일/경자월 경자일/토요일)로 지금까지 알고 있었는데 이번 9월의 제 469호에는 한글학회 창립 103돌(겨레와 함께 100년/1908~)로 표시되어 어리둥절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뜻 하는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기 1908년이면 이씨조선 개국기원 517년으로 순종황제 치하의 융희 2년이며 간지력으로는 상원 무신년/원숭이띠해인데 경술국치(서기1910/개띠해) 전이며 훈민정음을 국자가 아닌 국문으로 허용되어 한글한자 혼용시대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