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 해석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시를 내 말로 요약하고 생각과 느낌을 써보겠다. 오늘은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를 내 말로 해석해보겠다.
부족한 내가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눈이 푹푹 내린다.(무겁다) 나타샤를 나는 사랑하고 눈은 푹푹 내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여있는 밤에 흰 당나귀를 타고 평화롭게 산골로 가자. 뱁새가 울고 있는 산골로 가서 오두막에서 살자. 눈이 푹푹 내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는 그녀가 아니올 리가 없다. 언제 벌써 내속에 고조 곤히 와 얘기한다. 산골로 도망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날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디선가 흰 당나귀도 오늘 밤에 좋아서 울 것이다.
이렇게 나는 해석해보았다. 물론 바로 해석하면 조금 이상한 부분도 있어서 생각과 느낌을 말하면서 더 말해보겠다.
일단 이 시가 언제 쓰였기에 그리운 감정이 나오는 것인지 알려주겠다. 이 시는 백석이 사랑하는 사람과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에게 쓴 편지 중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돼서 6.25 전쟁으로 만나지 못한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흰 당나귀에 대해 써보겠다. 난 이 시를 읽으면서 왜 흰 당나귀를 넣어 썼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흰과 당나귀의 한자를 찾아보았다. 흰는 바로 깨끗하다는 뜻으로 쓰일 때도 있고 또 당나귀의 당은 통로라는 뜻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 흰 당나귀가 깨끗하고 평화로운 통로=길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여있는 밤에 흰 당나귀를 타고 평화롭게 산골로 가자. 뱁새가 울고 있는 산골로 가서 오두막에서 살자.” 이 부분에서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는 곳= 아무도 방해하지 않은 곳에서 평화롭게 또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뱁새는 새의 종류입니다. 사람을 많이 낮가린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이 부분에 관해 얘기해보겠다. 왜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라고 썼을까? 물론 세상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고 있어도 매번 그렇지는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못 해 세상을 탓하는 표현일까? 아님 세상은 크고 사람들은 많고,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못 이룰 수도 있다는 것은 알려주는 것일까…? 그래서 더러워지고 더러워져 버리는 것이라고 표현한 것 같기도 하지만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세상은 어렵고도 배울 것도 많고 또 세상에 대해 느끼는 것도 많다. 그리도 그것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그리고 그런 것이 잘 맞고도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난 이 시를 읽으며 시가 되게 새롭게 느껴졌다. 원래 내가 읽게 되었던 시는 반복되는 부분이 많거나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봤지만 이 시에서의 표현은 신기하고도 그 감정이 잘 느껴졌다. 아직 궁금한게 많긴 하다 왜 나타샤라는 러시아 이름을 써서 표현했는지 등등.... 모두가 하나하나 다른 세상에서 세상을 더러워 버리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이기며 행복하게 살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