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아콩카과 산의 심보-선시조
해 뜨면 사우나요 해 지면 찬 구들장
한여름 칠레 산에 겨울 산꾼 죽을 맛
밸 속에 얼쩡거리는 목 쳐야할 칠면조
* 아콩카과 산은 면적의 70% 이상이 칠레에 있으나, 등반을 하려면 아르헨띠나로 들어가야 한다. 한국은 추운 계절(12월)이나, 이 쪽은 한여름이어서, 생체 리듬이 맞지 않는데다, 일교차까지 매우 심하다. 적응하려는 몸이 말이 아니겠지?
* 칠면조; 변덕을 자주 부리는 마음, 또는 그런 사람.
* 졸저 『山情萬里』 세계산악시조 제1집 아콩콰과 원정기(연작10수)(92면). 2004. 3.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
Symbol des Berges Aconcagua – Seonsijo
Haben Sie eine Sauna, wenn die Sonne aufgeht? Wenn die Sonne untergeht, ist es kalt.
Der Todesgeschmack eines Winterbergsteigers in den chilenischen Bergen im Hochsommer
Ein Truthahn, der in einem Käfig umherirrt und getötet werden mus
* 2024. 7. 9 독어 번역기.
첫댓글 해 뜨면 사우나요 해 지면 찬 구들장!
짐작이 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고산이라 기온차가 무척 심힙니다. 고맙습니다.
낮에는 여름이고
밤에는 겨울의 맛이니
주눅이 들만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 시조평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기가 변덕을 많이 부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