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새 바람’ 몰고온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 당선
36년 경력과 유능함 강조 ... 조합원 ‘변화 열망’ 반영
전국 최대 규모인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최남휴 후보가 당선됐다.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최 후보는 7,180표(58.84%)를 얻어 3,638표(29.81%)에 그친 현 조합장 강성채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채규현 후보가 723표(5.92%), 조원익 후보는 661표(5.41%)를 득표했다.
이번 순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전체 선거인수 1만 7,991명 가운데 1만 2,284명(투표율 68.28%)이 투표했으며 기권수는 5707표, 무효는 82표로 집계됐다.
순천농협은 자산규모 2조 2,000억 원 이상, 조합원 1만 8,000여 명의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선거가 실시되는 순천지역 5개 조합 가운데서도 그 결과에 가장 이목이 집중됐다.
선거는 ‘젊고 유능한 인재’를 앞세운 최 후보와 ‘연륜과 관록’을 무기로 4선에 도전한 강 조합장의 양강 구도로 펼쳐졌다.
특히, 최 후보는 ‘젊은 새 바람,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농협대 출신이라는 점과 순천농협에서 36년간 근무한 유능한 일꾼인 점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그는 순천농협 파머스마켓과 유통센터 추진단장, 순천농협 경영지원본부장, 주요 지점장을 역임하며 통합 순천농협 도약에 기틀을 놓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강 조합장은 그간의 주요 성과 등을 강조하며 ‘풍부한 경험과 추진력’으로 순천농협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결국 순천농협은 최 후보가 조합원 다수의 선택을 받으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최남휴 당선자는 선거 당시 △조합장, 본점이 가진 권한을 지점에 대폭이양 △영농지원센터 확대 개편 △전남 제일의 영농자재 종합판매장과 지점별 자재 센터 개설 △지역농산물 판매역량 확대 △고령 조합원을 위한 실버 사업 실시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