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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 불교 기본 예절
1. 절에 들어갈 때
2. 법당 예절
3. 삼배 예절
4. 법회 예절
5. 법당을 나갈 때
6. 스님에 대한 예절
7. 절에서 나갈 때
* 불자의 기본 몸가짐
1. 차수
2. 합장
3. 앉은 자세(가부좌, 반가부좌, 꿇어앉은 자세)
4. 반배
5. 큰절(오체투지)
- 청견스님의 절 수행법
6. 고두례
○ 불교 기본 예절 ○
1. 절에 들어갈 때
☞ 얼른 보기 산길 통과(자연 보호) → 장승 만남(반배) → 부도에 예배(반배) → 다리 건넘(월천 공덕 이룸) → 일주문(법당 향해 반배) → 금강문(법당 향해 반배) → 천왕문(좌우 사천왕에 각각 반배 후 법당 향해 반배) → 불이문[해탈문](법당 향해 반배) → 절 마당(차수하고 조용히) → 탑 또는 옥외 불상(반배 3번) → 계단 오름(가운데 계단 피함) → 법당 |
☞ 절에 올 때는 경건한 마음가짐과 단정한 옷차림을 한다(되도록 목욕재개를 하고 오도록 한다).
☞ 절에 오면 제일 먼저 법당에 들어가 참배를 하고 나서 볼일을 본다.
☞ 길이나 절에서 법우를 만나면 합장 반배한다(법회 중일 때는 목례를 나눈다).
☞ 재가불자들끼리는 ○○법우님, ○○거사님, ○○보살님 등으로 부르며, 법명이 있으면 앞에 법명을 붙여 부른다.
1) 일주문 앞 : 법당쪽을 향해 반배
* 기둥이 한 줄로 늘어서 있다고 해서 일주문(一柱門)이라 하는데, 일심(一心)을 뜻한다. 보통 사찰 현판을 걸어놓는데, ‘영축산 통도사’라는 식으로 산과 사찰 이름을 나란히 표기하고 있다.
2) 금강문 앞 : 법당쪽을 향해 반배
* 금강문(金剛門)은 금강역사가 조성돼 있는 문이다.
3) 천왕문 앞 : 좌우 사천왕에 각각 반배 후 법당쪽을 향해 반배 (그냥 법당쪽을 향해 반배만 해도 된다)
* 천왕문(天王門)은 불법을 지켜주는 외호신 사천왕(동쪽 지국천왕, 남쪽 증장천왕, 서쪽 광목천왕, 북쪽 다문천왕)을 봉안한 건물이다.
4) 불이문(해탈문) 앞 : 법당쪽을 향해 반배
* ‘둘 아님의 경지’를 뜻하는 불이문(不二門)은 대웅전 등 사찰의 주불을 모신 전각 앞에 위치한다. 불이문부터는 부처님 세계를 상징한다. 너와 나, 중생과 부처, 생과 사, 유와 무 등 상대적인 개념이 사라진 합일의 세계를 나타낸다.
5) 탑 또는 옥외 불상 앞 : 반배 3번 [탑을 돌 때는 오른쪽(시계 도는 방향)으로 돈다]
* 탑 : 보통 법당 앞에 위치하며, 부처님의 진신사리 또는 부처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 부도 : 보통 사찰 경내 주변이나 외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고승의 사리를 모신 묘탑이다.
6) 법당에 올라갈 때 : 가운데 계단 말고 좌우 계단 이용 (계단이 하나뿐일 때는 한쪽으로 올라간다)
☞ 전각(殿閣) : 불보살을 모신 곳을 전(殿)이라 하며, 그 외에는 각(閣)이라 부른다. 사찰에는 대웅전(석가모니불), 대적광전(비로자나불), 극락전·무량수전·미타전(아미타불), 미륵전·용화전·자씨전(미륵불), 약사전·만월보전·유리광전·보광전(약사유리광여래), 원통전·관음전(관세음보살), 명부전·지장전(지장보살), 나한전·영산전·응진전(아라한), 팔상전(팔상도), 대장전(대장경), 적멸보궁(진신사리)[5대 적멸보궁: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조사당·국사전, 삼성각·독성각·칠성각, 범종각, 누각 등의 건물이 있다.
☞ 요사(寮舍) : 흔히 요사채라고 부르는데, 사찰 경내의 전각과 문을 제외한, 스님들이 생활하는 건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큰방, 선방, 강당, 사무실, 후원(부엌), 창고, 수각(水閣), 해우소(解憂所:화장실)까지 포함한다. 심검당(尋劍堂), 적묵당(寂黙堂), 해행당(解行堂), 수선당(修禪堂), 설선당(說禪堂), 노전(爐殿), 봉향각(奉香閣), 일로향각(一爐香閣), 염화실(拈花室), 반야실(般若室 ) 등의 이름을 가진 건물들이다.
2. 법당 예절 (법당에 들어갔을 때)
☞ 얼른 보기 [들어갈 때] 문 앞에서 반배 → 들어가 상단에 반배 → 헌공 (촛불․향 올리기 : 상․중․하단 순으로) → 큰절 삼배 (상단․중단․하단 순으로) → 상단 향해 반배 → 자기 일 봄(법회, 기도 등) [나올 때] 상단 향해 반배 → 촛불 끄기(하단․중단․상단 순으로) → 큰절 삼배(상단․중단․하단 순으로) → 상단 향해 반배 → 문 앞에서 반배 → 나와서 반배 |
(1) 법당 들어갈 때
1) 법당 출입문 : 가운데 어간문 말고 좌우 옆문을 이용하며 문 앞에서 반배
☞ 신발은 가지런히 벗어 놓는다.
☞ 지팡이나 우산을 가져온 경우, 법당 벽에 기대어 놓지 않는다.
2) 문 열 때 :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잡고 오른손으로 문고리를 잡아 열되 문을 약간 들어 올려서 조용히 연다.
3) 법당 들어설 때 : 왼쪽 문[법당의 부처님께서 보실 때 왼쪽 문]으로 들어갈 때는 왼발, 오른쪽 문으로 들어갈 때는 오른발을 먼저 들여놓는다[그래야 부처님을 등지지 않는 자세가 된다].
4) 법당 들어가서 : 상단의 본존불을 향해 반배
☞ 다른 사람들이 드나드는 데 지장이 없도록, 문 앞을 막고 서있지 않도록 한다.
(2) 헌공 예절 [촛불(등불), 향, 차(청정수), 꽃, 과일, 쌀(음식물), 보시금 등]
※ 육법공양 : 향·초·꽃·쌀·차·과일 공양.
1) 촛불 올리는 법
ㄱ) 합장한 채 부처님 2-3보 앞으로 가서 반배
ㄴ) (초를 촛대에 꽂은 다음) 오른손으로 불을 켠 후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친 상태에서 불을 이마 높이까지 한 번 들어 올린 다음 초에 불을 붙인다.
ㄷ) 합장한 채 뒷걸음으로 3보 물러나서 반배 올린 후 뒷걸음으로 제자리로 간다(거리가 멀 경우에는 앞으로 걸어가도 된다).
☞ 법당의 가운데 통로(주존불의 정면쪽)인 어간에는 자리를 잡지 않으며 어간으로 다녀서는 안 된다. 부득이 어간을 지나갈 때에는 합장한 자세로 허리를 굽히고 통과한다.
2) 향 올리는 법
ㄱ) 합장한 채 부처님 2-3보 앞으로 가서 반배
☞ 법회 도중에 향불이 꺼져서 다시 향불을 올릴 때는 큰절 3배를 한 후 ㄱ)동작을 한다.
ㄴ) 오른손의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향의 중심부를 잡고 불을 붙인다(보통은 촛불에 대서 향에 불을 붙이게 된다).
ㄷ) 향불을 든 손을 휘저어 불꽃을 끈 다음[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는다]
ㄹ) 향을 잡은 오른손의 손목을 왼손으로 받쳐 들고 그 상태로 이마 높이까지 들어 올린 후 향로의 한가운데에 반듯하게 꽂는다.
ㅁ) 합장한 채 뒷걸음으로 3보 물러나서 반배 후 제자리로 간다.
☞ 주 의
① 촛불과 향불을 연이어 올릴 때는 촛불 올리는 법 중 ㄷ)과 향 올리는 법 중 ㄱ)을 생략한다. 따라서 이때는 「반배→촛불 올림→향 올림→반배」의 순서가 된다.
② 모든 공양은 상단→중단→하단의 순서로 올리고 공양물을 내릴 때는 그 반대 순서로 한다. 따라서 촛불이나 향불을 올릴 때는 상단→중단→하단의 순으로 불을 붙이고, 촛불을 끌 때는 하단→중단→상단의 순서로 끈다.
☞ 상단은 불보살상을 모신 곳으로 불보살단, 불단이라고 한다. 중단은 신장단, 신중단이라고도 하는데, 제석천이나 사천왕, 대범천 등의 천상의 성중과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팔부신장을 모시며, 철성신과 산신을 모시기도 한다. 하단은 영가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영단이라고도 한다.
③ 이미 촛불이나 향불이 켜져 있을 때는 자기가 따로 촛불이나 향불을 올릴 필요는 없다. 초나 향은 불단에 이미 놓여져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자기가 가져온 초나 향은 헌공의 예를 올린 다음 불단에 올려놓는다. 「헌공의 예」란 공양물에 따라서 그 자세가 다르지만 초와 향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가져온 초와 향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이마 높이까지 올린 채 부처님 앞으로 간다. 부처님 2-3보 앞 측면에서 잠깐 머문 다음 불단에 올린다. 그 다음 합장한 채 뒤로 3보 물러나 반배한 후 제자리로 간다.
☆ 절에 올 때는 언제나 공양물을 가져오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한다.
3) 헌공금 올리는 법
합장한 손의 손가락에 헌공금(보시금)을 넣은 봉투를 끼운 채 부처님 앞 2-3보로 가서 반배 올린 다음 헌공함(보시함)에 넣고 다시 뒷걸음으로 3보 물러나 반배 올린 후 제자리로 간다.
4) 그 외 : 꽃, 다기물, 마지(쌀, 밥)
3. 삼배 예절
☞ [제자리로 돌아와서 큰절로 3배 : 반배→큰절→큰절→큰절+고두례→반배의 순 ]
1) 상단(불보살)에 삼배
2) 중단(신중단, 칠성단, 산신단)에 삼배
3) 하단(영단)에 삼배 (또는 2배) [고두례는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나 해도 된다]
4) 마지막으로 상단에 반배
☞ 주 의
① 제자리에서 몸만 상단․중단․하단쪽으로 돌려 3배를 하면 되고 굳이 각단 앞으로 나아가 절할 것까지는 없다.
② 법회에 늦게 나와 큰절할 자리가 없으면 조용히 빈자리에서 반배를 올린 후 법회 순서에 따라가면 된다. 늦게 나왔더라도 큰절할 빈자리가 있으면 조용히 빈자리에서 큰절을 올리되, 입정이나 설법 시간은 피한다.
③ 좌복(방석)을 옮길 때는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옮기며, 큰절을 올릴 때 좌복을 발로 밟고 올라서서 해서는 안 된다. 서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좌복을 발로 밟고 올라서 있어서는 안 된다.
④ 다른 사람이 절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그 앞쪽은 피하고 뒤쪽으로 지나다니도록 한다.
4. 법회 예절
1) 삼배가 끝나면 좌복(방석)을 펴고 자리에 앉아 법회를 기다린다. 적어도 법회 시작 5분 전에 미리 자리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 좋다.
2) 되도록 앞자리부터 앉는다.
3) 휴대전화는 끈다(또는 진동이나 무음).
4) 모든 불교 예법은 한 손으로 하지 않고 두 손 모두를 사용함이 원칙이며, 반배로 시작해서 반배로 마치는 것이 원칙이다.
5) 일어서고 앉을 때는 언제나 큰절을 올리면서 일어서고 앉는다.
6) 보통 입정 후에 설법이 이어지게 되는데, 입정을 마치는 죽비 소리 세 번이 울리면 곧바로 반배 동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지 말고, 입정에 들었을 때의 고요한 상태 그대로 유지하면서 법사님의 설법에 집중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7) 법사님의 설법이 끝났을 때 곧바로 박수를 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선 법사님의 행동에 맞추어 합장 반배를 한 다음에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찬탄과 감사의) 박수를 치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
8) 법회에서는 의식 집전 목탁 소리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행동하여야 한다.
(예1) 반배 올릴 때 목탁 소리 :
◎ ○… ∨[또르륵 똑또또또또또 딱]
◎ (또르륵)[굴림 목탁] : ‘예령’에 해당한다. 반배할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이 목탁 소리가 나면 (다른 행동을 중단하고) 합장을 하고 반배 올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된다. 벌써 몸을 숙이기 시작하거나 움직이면 안 된다.
○…(똑또또또또또)[내림 목탁] : 반배를 하라는 ‘동령’에 해당한다. 이 목탁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허리를 숙이기 시작하여 이 소리가 끝날 때는 허리를 가장 깊이 숙인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 상태에서 다음 목탁 소리가 나기 전까지는 몸을 일으키면 안 된다.
∨(딱)[끊어줌] : 몸을 일으키라는 신호로 이 목탁 소리가 나면 천천히 몸을 일으켜 본래 자세인 합장하고 선 자세로 돌아온다.
(예2) 큰절 올릴 때 목탁 소리 :
◎ ○… ∨ ∨ [또르륵 똑또또또또또 딱 딱]
◎ (또르륵) : 합장하고 큰절할 준비를 하면 되고, 벌써 무릎을 굽히는 등 몸을 움직이면 안 된다.
○… (똑또또또또또) : 큰절을 시작하여 이 목탁 소리가 끝날 때는 손바닥을 뒤집는 동작까지 마친 후 완전히 엎드려 몸의 다섯 군데가 바닥에 밀착돼 있어야 한다. 다음 목탁 소리가 나기 전까지는 일어서면 안 되며, 일어설 준비만 하고 있으면 된다.
∨(딱) : 엎드린 자세에서 이 소리가 나면 윗몸을 일으키기 시작하여, 두 손은 합장을 하고, 포갰던 발은 풀며, 발가락으로 바닥을 지지한 채 엉덩이는 발뒤꿈치 부분을 눌러 앉는 자세를 한다. 그와 같이 무릎 꿇은 자세로 일어설 준비만 하고 있으면 되고, 다음 목탁 소리가 나기 전에는 무릎을 펴고 일어서면 안 된다. [예불시 이 목탁 소리가 나도 계속 엎드려 있는 경우가 많으나, 이 목탁 소리가 나면 곧바로 윗몸을 일으켜 이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딱) : 무릎을 펴고 일어서서 본래의 서서 합장한 자세로 돌아온다.
(예3) 고두례의 경우 목탁 소리 :
(○…) ∨ ∨ ∨
큰절을 하여 완전히 엎드린 자세에서 첫 번째 ∨(딱) 소리가 나면 고두례를 하여 한 번 더 손바닥을 뒤집는 동작을 한 후 다시 완전히 엎드린 자세로 돌아온다. 그 외의 것은 큰절에서와 같다. [예불의 경우에는 마지막 7번째 절의 「원합노니-」(「유원(唯願)-」) 하는 부분에서 고두례를 한다.]
5. 법당을 나갈 때
1) 촛불을 끈다
ㄱ) 하단→중단→상단의 순서로 촛불을 끄는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상단을 향해 반배를 올린다.
ㄴ) 합장한 채로 촛불 2-3보 앞으로 나아가 반배한 후 촛불을 끈다. (촛불끄개로 끄거나 손가락으로 잡아 끄거나 손 바람을 내서 끄며,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는다.)
ㄷ) 촛불을 끈 후 뒷걸음으로 3보 물러나 반배를 올린다.
ㄹ) 이렇게 하단→중단→상단의 촛불을 순서대로 다 껐으면 뒷걸음으로 제자리에 돌아와 상단을 향해 반배를 올린다.
☞ 주 의
자기가 법당을 나오면 법당에 아무도 없게 될 때는 반드시 촛불을 끄고 나와야 한다(화재의 위험 때문이니 꼭 지켜야 한다. 향불은 끄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있을 때에는 촛불을 끄지 않는다.
2) 법당을 나갈 때
ㄱ) 법당에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제자리에서 상단→중단→하단의 순서로 삼배를 올린다.[반배→큰절→큰절→큰절+고두례→반배의 순] 이렇게 각단에 삼배를 다 올렸으면 마지막으로 상단을 향해 반배를 한다.
ㄴ) 합장한 채 법당 옆 문쪽으로 와서 반배를 올린다.
ㄷ) 법당문을 열고 뒷걸음으로 나온다. 법당에 들어올 때와 반대로 오른쪽 문으로 나올 때는 왼발, 왼쪽 문으로 나올 때는 오른발을 먼저 내놓는다.
ㄹ) 법당문을 닫고, 문 앞에서 반배를 올린다.
6. 스님에 대한 예절
1) 출가자 보호와 출가자에 대한 공양은 재가불자의 기본 의무이다.
2) 길에서 스님을 만나면 그 자리에 서서 합장 반배하고, 실내에서는 3배를 올린다(때에 따라서는 1배를 하기도 한다).
3) 스님이 좌선 중이시거나 경행하실 때, 공양하실 때, 양치질이나 목욕하실 때, 누워 계실 때는 절을 하지 않아도 된다.
4) 스님을 모실 때는 스님과 마주 서거나 스님보다 높은 위치에 서 있지 않는다.
5) 작게 말해도 잘 들리도록 가까이에서 모셔야 하며, 불편하게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6) 스님이 권하기 전에는 자리에 앉지 않으며,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7) 큰스님을 뵙고 가르침을 얻고자 할 때는 먼저 시자를 통해 허락을 받는다.
※ 단체로 타 사찰을 방문할 경우에는 미리 그 사찰에 연락해 협조와 양해를 구하도록 한다.
7. 절에서 나갈 때
순서만 반대일 뿐 원칙적으로 절에 들어올 때와 같다.
○ 불자의 기본 몸가짐 ○
☞ 모든 자세와 동작은 군더더기 없이 간단 명료하고 자연스러워야 하며, 자기를 낮추고 부처님을 받드는 지극한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1] 차수(叉手)
(1) (손에 힘을 빼고) 왼 손등의 손가락 부분을 오른 손바닥의 손가락 부분으로 감싸듯 잡는다(손을 바꿔 반대로 해도 된다).
(2) 잡은 손을 아랫배(단전 부분) 위에 가볍게 얹는다.
☞ 절에서는 늘 차수나 합장을 한다. 뒷짐을 지거나 팔짱을 껴선 안 되며, 기대거나 삐딱하게 서거나 앉지 않는다.
[2] 합장(合掌)
(순서1) 올바른 차수 자세를 취한다.
(순서2) 팔꿈치의 위치가 변하지 않게 고정시킨 상태에서 마주잡은 손을 위로 올려 두 팔목이 명치끝에 오도록 한다.
(순서3) 두 손바닥을 모아 합장 자세에 들어간다.
1) 두 손바닥을 딱 붙여 빈틈이 없게 한다. 2) 두 손의 손가락들은 서로 나란히 맞대고 어긋나지 않게 한다. 3) 손가락을 벌리면 안 된다. 특히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따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4) 합장한 두 팔은 팔굽과 손이 일직선이 되게 한다. 5) 두 팔꿈치는 ‘자연스럽게’ 양 겨드랑이에 붙인다. 6) 합장한 손은 명치끝 부분에 ‘자연스럽게’ 댄다. 7) 합장한 두 손의 손끝이 쳐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위로 세운다. 8) 고개는 약간 숙이고, 시선은 앞을 보되 조금 낮춘다. 9) 서서 합장하는 경우에는 두 발뒤꿈치와 두 무릎은 서로 붙이고. 두 발의 앞 부분도 서로 붙인다(두 발의 각도를 45°로 해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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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손은 부처님, 왼손은 중생을 상징하며 두 손을 한데 모음으로써 한마음으로 돌아가 중생과 부처가 하나가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 차수와 합장은 서 있을 때뿐만 아니라 앉아 있을 때에도 같은 요령으로 자세를 취한다.
☞ 동작으로 볼 때는 차수에서 합장, 또는 합장에서 차수로 연결되어야 자연스럽다.
※ 장궤합장[호궤합장] : 주로 포살이나 자자, 수계의식, 발원문 낭독할 때 하는 자세이다. 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들고 허리를 세워 무릎부터 머리끝까지 상체가 수직이 되도록 몸을 세우고 합장한다. 두 발끝은 바닥을 지지하고 가지런히 세운다(발등을 펴서 바닥에 대면 안 된다).
※ 우슬착지 : 주로 스님이나 어른 앞에 물건을 놓거나, 스님이나 어른과 물건을 주고받을 때, 공양시 찬상을 들고 나갈 때 하는 자세이다. 오른쪽 무릎은 바닥에 대고 앉으며 왼쪽 무릎은 세운다. 오른쪽 발끝은 바닥을 지지하여 세운다. 피로할 때는 다리를 교대하여 자세를 취해도 된다. 우슬착지는 야외 등 오체투지의 예를 갖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경하는 자세로도 쓰인다.
[3] 앉는 자세
(1) 결가부좌(금강좌)
1) 두 발을 같은 각도로 교차시킨다.
-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발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하여 올려 놓고, 다음에 같은 요령으로 왼발도 당겨서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교차시켜 얹어 놓는다.
2) 두 발은 바짝 당겨 허벅지 깊숙이(아랫배 부분에 가까이) 붙인다(그래야 안정된 자세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3) 두 무릎을 바닥에 밀착시킨다.
- 항문과 두 무릎이 삼각형을 이루며 바닥에 밀착되어야 한다.
- 상체를 오른쪽과 왼쪽으로, 그리고 앞뒤로 한두 번 가볍게 흔들어 양쪽 무릎과 엉덩이의 위치를 바로잡아준다.
- 무릎쪽보다 엉덩이쪽의 방석 높이를 높게 하면 좀 더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4) 손은 차수나 합장 자세를 하되, 좌선 자세를 하고 싶으면 법계정인을 한다.
※ 선정인(법계정인; 대삼마야인) : 두 손을 아랫배 부분에 붙이되 먼저 오른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해서 교차된 발 위에 얹어 놓는다. 다음에 왼 손바닥도 위로 향하도록 해서 오른 손바닥 위에 손가락 부분이 포개지도록 놓는다. 두 엄지손가락은 살짝 붙인다. 이때 엄지손가락을 꽉 붙이면 안 되며 두 손이 전체적으로 타원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5) 좌선 자세에서는 눈은 떴는지 감았는지 모를 정도로 약간 뜨고, 시선은 약 1m 정도 앞의 바닥을 향한다(졸리지 않다면 눈을 완전히 감아도 된다).
6) 턱은 약간 당기고, 염불이나 독경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
7) 좌선 자세에서는 혀는 입천장에 가볍게 붙인다.
- 입에 침이 고이는 것을 막아 주고, 기의 순환을 도와주기 위해서이다.
8) 코와 배꼽을 이은 선이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허리는 곧추 세워 평형을 유지한다(두 귀와 두 어깨가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2) 반가부좌
1) 오른발을 당겨 발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하여 왼쪽 넓적다리 위에 얹는다(왼발은 오른쪽 넓적다리 밑에 둔다)[길상좌].
2) 발을 바꾸어도 된다[항마좌].
3) 다른 요령은 결가부좌의 경우와 같다.
(3) 꿇어앉은 자세
1) 절할 때처럼 자연스럽게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2) 두 발을 X자 모양으로 교차시키되 오른발을 밑에 두고, 왼발을 오른발 위에 얹는다(두 발을 교차시키지 않고 나란히 하여도 된다).
- 긴 시간을 계속하기 어려운 자세이므로 본인의 습관대로 오른발과 왼발을 바꾸는 등 힘들지 않고 오래 앉아 견딜 수 있는 자세를 취해도 된다. 기도의자(무릎의자)를 사용하면 한결 수월하게 꿇어앉을 수 있다.
3) 다른 요령은 가부좌와 같다.
☞ 주로 독경, 염불할 때 취하는 자세인데, 예경이나 축원을 할 때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꿇어앉은 자세를 취한다.
[4] 반배(半拜) [(합장)저두: 합장절]
1) 합장한 자세에서 그대로 허리를 60°-90°로 깊이 굽혀 절한다. 2) 몸과 손이 하나가 되어 함께 움직여야 하며, 몸과 손을 따로 움직이면 안 된다. 3) 손끝이 아래로 쳐지지 않고 코끝을 향하게 하고 합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 4) 손과 몸을 흔들면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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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 반배를 하는 경우 : 서서하는 경우와 다를 바 없다. 다만 앉아서 반배를 할 때는 꿇어앉은 자세를 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5] 큰절 [오체투지(五體投地)]
【 큰절 하는 법 】 | ||||
합장 반배후 큰절 시작 |
② |
③ |
④ |
⑤ |
① |
① 합장하고 섬 ② 무릎을 꿇음 ③ 두 손을 바닥에 댐 ④ 허리를 굽힘 ⑤ 이마를 바닥에 댐 ⑥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귀 높이로 살며시 올림 ⑦ 손바닥을 돌려 다시 바닥에 댐 ⑧ 이마를 바닥에서 뗌 ⑨ 상체를 일으킴 ⑩ 두 손 모아 합장함 ⑪ 살며시 일어섬 |
⑥ | ||
⑩ |
⑨ |
⑧ |
⑦ |
- 두 발의 뒤꿈치와 무릎은 서로 붙여야 하고, 두 발의 엄지발가락도 서로 붙이는 게 좋다.
2) 합장하고 서 있는 자세에서 그대로 무릎만 꿇는다.
-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한다.
- 두 무릎은 동시에 바닥에 닿아야 하고, 두 무릎은 나란히 붙인다.
- 발가락들은 바닥을 딛고 서 있어야 한다.
- 무릎을 꿇을 때 윗몸은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부드럽게 허리를 약간 굽히면서 무릎을 꿇는 것은 괜찮다.
- 엉덩이는 두 발뒤꿈치 부분을 지긋이 눌러 앉는 자세가 되며, 엉덩이가 발뒤꿈치에서 떨어져 들리면 안 된다.
- 두 뒤꿈치는 그대로 서로 붙이고 있는 것이 원칙이다[두 뒤꿈치를 서로 떼고 벌려 새끼발가락이 꺾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청견 스님)도 있다].
3) 두 손을 함께 바닥에 대되, 그와 동시에 왼 발등이 오른발 바닥에 포개져서 (즉 오른발이 아래에 놓이고 그 위에 왼발이 놓여져서) X자가 되게 하여 꿇어앉는다(X로 포개지 않고 두 발을 나란히 바닥에 대도 된다). 그리고 윗몸을 숙인다.
- 이 때 두 손의 간격은 두 어깨와 같은 간격으로 하면 된다.
- 두 손을 두 어깨와 평행하게 앞으로 바닥을 짚되, 대개 두 무릎에서 한 뼘(20cm) 정도 앞을 짚으면 적당하다. 너무 멀리 짚으면 엉덩이가 들리게 되기 쉽고 너무 가까이 짚으면 옹색한 모습이 된다.
- 왼 발바닥(두 발을 X자로 포개지 않고 나란히 한 경우는 두 발바닥)을 엉덩이로 눌러 깔고 앉으며,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한다.
- 예전에는 먼저 오른손으로 바닥을 짚고 뒤이어 왼손을 짚으며 엎드리는 방식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가사 장삼을 입지 않는 일반인에게는 불필요한 동작이므로 지금은 두 손을 동시에 짚는 동작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
4) 이마를 바닥에 댄다.
- 이 자세에서 완전한 오체투지가 되어야 한다(두 팔꿈치, 두 무릎, 이마, 이렇게 다섯 군데 모두가 바닥에 닿아야 한다).
- 이때 몸을 숙이는 반동에 의하여 엉덩이가 발바닥에서 떨어져 높이 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두 팔굽은 나란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5) 손을 뒤집어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한 다음, 귀 높이까지 들어올려 (1-2초 정도) 부처님을 받드는 모습을 한다.
- 손바닥은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며 손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
- 이 예법은 상대방의 발을 받드는 인도의 접족례(接足禮)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완전히 오체투지가 된 상태에서, 두 손바닥을 뒤집어[仰向], 약간 들어올려서[承虛], 부처님 발을 받듦[佛足接]과 같은 동작을 취하는 것이므로 그 뜻을 바로 알고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동작을 취해야 동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 이 동작에 대하여는 여러 이견 (우리 고유 예법에는 없던 것으로 일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다른 유사 종교의 예법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고, 이 동작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종단이 있다고도 하나, 그 의견들의 근거가 불확실하며 오늘날 이미 이 동작이 보편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6) 뒤집었던 손바닥을 다시 뒤집어 아래쪽으로 하여 바닥에 댄다. [앞의 4)번과 같은 자세가 된다]
《 ○ 이하 일어서기는 지금까지의 반대 순서로 하면 된다.》
7) 이마를 바닥에서 뗀다. [앞의 3)번과 같은 자세가 된다]
8) 두 손으로 상체를 밀어 일으키면서 두 손을 같이 땅에서 떼어 가슴으로 가져와 합장한다. 이와 동시에 X자로 포개져 있던 왼발과 오른발을 풀고 (두 발을 나란히 하여 앉은 경우에는 그대로) 발끝은 바닥을 딛고 있도록 만든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두 발뒤꿈치 부분에 올려놓고 허리를 세워 무릎 꿇은 자세를 취한다. [앞의 2)번과 같은 자세가 된다]
9) 몸의 반동을 이용하여 두 발로 동시에 바닥을 밀면서 그대로 일어선다. [앞의 1)번과 같은 자세가 된다]
☞ 이러한 동작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속 동작으로 해야 한다(여기서는 설명을 위해 한 동작 한 동작 끊어서 설명하였으나 실제로는 이어져야 한다).
☞ 절에는 ‘찬탄삼보(讚歎三寶), 참회업장(懺悔業障), 권청(勸請), 수희(隨喜), 회향(廻向), 하심(下心), 굴복무명 공경진성(屈伏無明 恭敬眞性)’ 등의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 청견 스님의 절 수행법[흡흡호 호흡법]
☞ 인터넷에 청견 스님(법왕정사 주지)의 절 수행법 강의 동영상(http://cafe.daum.net/sorisan)이 많이 올려져 있다.
☞ 잘못된 자세로 절을 하면 허리 등 몸에 무리가 와서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절을 많이 해야 하는 경우(108배, 3000배 등), 청견 스님의 절 수행법에 따라 올바른 요령과 자세로 절을 하는 게 좋다.
☞ 기존의 절하는 방법에 기초하되 절을 수행 또는 운동(요가) 차원으로 심화 발전시킨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춥지 않은 곳에서 한다. 따뜻한 장소(온돌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충분히 데워진 상태로 만든 다음(몸을 충분히 풀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절을 한다.
☞ 양말과 장갑을 착용하고 절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운동 효과도 커진다.
☞ 절하는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순간순간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도록 유념하여 정확한 자세를 유지한다.
☞ 힘들어도 항상 미소 띤 환한 얼굴을 유지한다.
☞ 자세와 동작이 제대로 익혀졌을 때는 마음속으로 ‘부처님 크신 은혜 고맙습니다’를 외우며 절하는 것도 좋다.
☞ 매일 108배 3회를 45분 정도 하면 심신 건강에 효과적이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80배나 3000배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1) 합장하고 바로 선다.
- 두 무릎, 두 발의 엄지발가락, 두 뒤꿈치는 서로 붙인다.
2) 천천히 발가락을 꺾으며 무릎을 꿇는다.
- 두 엄지발가락은 서로 붙인 상태에서, ‘양쪽 새끼발가락이 꺾이도록’ 두 발 뒤꿈치를 서로 떼고 (그 사이에 엉덩이를 넣는다는 생각으로) 옆으로 벌리면서 앉는 것이 중요하다.
- 이 동작을 하는 동안 숨은 자연스럽게 코로 들이쉬어진다(들숨-흡)
3) 두 손으로 동시에 바닥을 짚으면서 상체 전체를 앞으로 살짝 밀고 나가며 왼발을 오른발 위에 놓이게 X자로 포갠다.
- 두 손으로 바닥을 짚었을 때, 팔꿈치를 구부리지 않고 쭉 펴서 손바닥과 팔이 직각이 되도록 한다. 마치 황소의 등처럼 허리도 일직선으로 곧게 편다. 이래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4) 상체를 다시 살짝 뒤로 밀며 엉덩이는 발바닥을 깔고 앉으면서 팔을 굽혀 엎드려서 이마를 바닥에 대며 접족례를 한다.
- 이마와 코끝을 같이 바닥에 대면서, 두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 뒤집고 손목을 들어올린다(한 동작).
- 손바닥은 (손마디가 튀어나올 정도로) 쫙 펴며, 손가락은 사이가 벌어지지 않게 서로 붙인다.
- 여기서 이마가 바닥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할 때, 즉 팔꿈치가 반쯤 굽혀질 때부터 접족례 후 일어나 합장할 때까지 숨을 입으로 (휘파람을 불듯) 내쉰다.(날숨-호)
<일어서는 동작은 앉을 때와 반대로 하면 된다>
5) 뒤집었던 손을 다시 뒤집어 바닥에 댄 다음, 바닥을 짚고 머리를 들면서 엉덩이를 들어 상체를 앞으로 살짝 밀고 나간다. 동시에 두 발을 풀고 발가락을 꺾는다.
- 역시 팔굽은 구부리지 말고 쭉 펴서 팔과 손바닥이 직각이 되게 하며 허리도 황소의 등처럼 쭉 편다.
- 이때 두 발의 엄지발가락은 서로 붙이고 발가락 전체는 바닥과 직각으로 꺾어 세운다.
6) 상체를 뒤로 밀며 일으킴과 동시에 엉덩이로 발바닥을 깔고 앉으면서 무릎을 꿇고 앉는다. 동시에 손은 가슴으로 가져와 합장한다.
- 역시 두 엄지발가락은 서로 붙인 상태에서, ‘양쪽 새끼발가락이 꺾이도록’ 두 발 뒤꿈치를 서로 떼고 (그 사이에 엉덩이를 넣는다는 생각으로) 옆으로 벌리면서 앉는다.
7) 무릎의 탄력으로 일어선다.
- 무릎을 펴며 기마자세로 일어서는데, 상체를 조금 숙이면서 엉덩이는 살짝 뒤로 밀어올리듯이 하여 일어서면 힘이 덜 들고 부드러운 동작이 된다.
- 합장하고 일어설 때 다시 숨이 저절로 코로 들이쉬어진다(들숨-흡)
※ 흡흡호 호흡법
☞ 들숨은 코로 짧고 간명하게 들이마시고 날숨은 입으로 길고 부드럽게 내쉰다.
☞ 합장하고 선 자세에서 무릎을 꿇을 때 숨을 코로 들이마시고(흡), 허리를 구부려 이마가 바닥에 닿기 직전부터 입으로 숨을 내쉬기 시작해 접족례를 마치고 상체를 일으켜 합장하며 무릎 꿇은 자세로 돌아올 때까지 숨을 내쉬며(호), 무릎을 펴고 일어서면서 숨을 코로 들이마시는 것(흡)이 저절로 이루어져야 한다.
☞ 처음에는 너무 들숨 날숨에 마음을 쓰지 말고, 오로지 위의 날숨 부분만(이마가 바닥에 닿기 직전부터 몸을 일으켜 합장하며 무릎 꿇은 자세로 돌아올 때까지) 확실하게 신경 써서 챙기고 나머지 부분은 숨이 들어가든 나가든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것이 좋다.
【 고두례 하는 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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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절: ⑦에서 |
㉮ 고두례 |
㉯ 한번 더⑦ |
⑦-⑧-⑨-⑩-⑪ |
1) 고두례는 손바닥을 뒤집어 귀 높이까지 올린 다음, 다시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도록 뒤집어 오체투지 상태로 엎드린 자세[앞의 큰절의 7)번 자세]에서 시작한다.
2)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지 말고 그 상태에서 고개를 들고 두 손을 얼굴 앞에서 모아 합장자세를 취하였다가(이 때 손끝이 약간 들리도록 한다) 즉시 손을 풀고 다시 두 손을 바닥에 댄다.
- 또는 손은 바닥에 그대로 둔 상태에서 머리와 어깨만 잠깐 (2-3초) 들어도 된다. 이 때 시선은 그대로 바닥에 두어야 하고 고개를 들고 전방을 주시해서는 안 된다.
3) 다시 이마를 바닥에 대며 오체투지 상태로 돌아간다.
4) 손을 뒤집어 받드는 동작을 한 번 더 한다.
5) 다시 손을 바닥을 향하게 뒤집으며 오체투지 상태로 다시 돌아온다.
6) 이하는 큰절의 일어서는 동작과 같다.
☞ 3배․108배․3000배 어느 것이든 마지막 번째 절에서는 고두례를 한다. 고두례는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받아 지닌다는 뜻과 한없이 절을 올리고 싶지만 여기서 끝내는 것을 아쉬워하며 마음만은 끝없이 절을 올리고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 예절의 완성은 배려심과 겸손이다
불교 신행과 불교 예절을 익힘은 내 몸과 마음에 ‘탐욕, 성냄, 어리석음, 교만’이 묻어있지 않은지 점검하여 바로잡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또한 예법이란 행동의 통일성을 위해 임의로 정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므로,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고 하는 차원으로 접근하면 곤란하다. 어떤 사람이 내가 알고 있는 불교 예절과 어긋나는 언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잘못이라고 지적해주는 일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참고 문헌>
- 불자 예절과 의식, 김길원, 불광출판사, 1992.
- 불교입문(개정판),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조계종출판사, 2006.
행선 송영상 법우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개인 메일 보시를 받은 자료로 음성 파일이 들어있어 본인의 허락을 얻지않았기에 법우님들과 함께하면서 펌은 허락치않음을 해량하소서. 나무아미타불 ()()()
몇 년전 포교사 시험 칠 때 배우고 나니 절에 갔을 때 애쓸것 없는 행에 참 편안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더위에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
불교의 기본 예절 한번 배우고 나면 어디서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많이 부족하기에 다시 한 번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강하십시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