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오는 22일 오천 10시 광주 광산구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고려인 연해주 항일투쟁사를 주제로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고려인마을은 2019년 역사마을 만들기 생생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주제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고려인과 월곡2동 선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하는 공예교실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연해주 고려인선조들의 피어린 항일투쟁사를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했다.
따라서 전시회는 잊혀진
고려인의 항일역사를 되돌아보고,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이 단순한 유랑민이 아닌 국가가 돌봐야 할 소중한 독립투사 후손이라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연해주 항일운동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치열하고 중요한 본보기라
생각한다” 며 “이번 인형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역사에서 제외됐던 민족의 항일투쟁의 역사에 연해주 항일운동의 역사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인마을은 2020년 5월 개관하는 고려인마을 역사박물관에 이 작품을 전시해 고려인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심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항일무장투쟁을 위해 앞장섰던 고려인 선조들의 독립운동사를 기록한 유물과
사진들을 모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연해주 항일독립운동 전시회’를 지난 4월 광주광역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해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나눔방송: 김빅토리야(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