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안녕~ 한세명이라고 해...앞으로 잘부탁할께.."
그 놈의 꽃미소(?)에 우리반 여자애들이 한두명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
저것들이 머리에 총알탄을 맞았나........저놈이 어떤 놈인지 알고....쯧쯧
"분명 저 아이도 우리 한선생님처럼 영국신사답게 젠틀하고 부드러울꺼야....어쩜"
우리 보영씨 벌써 저 아이의 팬이 되어 버렸다........
영국 신사 좋아하네....
저 왕재수 왕싸가지가.........................헐
말도 안돼.........................
ㅈ ㅓ아이의 실체를 말하려면 나의 우유배달이 드러날테고....
미친듯이 답답하다...................울화통이 터진다...@.@
저 놈은 왕싸가지.....저놈은 왕싸가지...............
학교 뒷산에 가서 외치고 싶을 뿐이다........
그나저나 날 알아볼려나...
설마 모자를 뒤집어 썼었는데....
아냐....또 모르지.....ㅇ ㅏ이구..ㅇ ㅏ이구...
자동반사적으로 난 그 아이를 보자마자 고개를 푹 숙였다......
다행이도 나와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게 된.....싸가지...
에효~~~
불행중 다행~~~`
수업시간 내내 우리한선생님의 수업은 들어오지 않고, 내 심장박동소리만 들려왔다....
쿵광 쿵광 `"~~~~~~~~~~~~~~~~~~~
무슨 망치 못박는 소리 마냥....-.-
<점심시간>
"나리야, 우리 세명이랑 같이 먹자 할까...?"
"머~? 절대 안돼......"
난 강력히 반대 했다..
" 싫으면 싫지....왜 오바하고 난리야......."
.................................................
--^
보영아 , ㅁ ㅣ안해...........저 아이한테 걸리면 난 완전 쫑이야....
오랫만에 보영이가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기후랑 헤어진지...벌써..일년인가....
미안하다...보영아..........
#4#
실망한 보영이
기운이 빠져보인다......
그냥 사실대로 말해버릴까...
저 놈의 실체를 밝혀 보영이가 저아이에게 더이상 빠져들지 않게...
고민고민고민고민~!!!!!!!!!!!!!!!!!!!!!!!!!
결국, 하루종일 고민만 하다가 아무결론을 내리지 못한채.....보영이와 헤어졌다...
스몰마인드 나리양 -.-
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
"헬로우~"
미국에 계신 엄마의 전화.....
"우리딸 목소리 왜 그리 힘이 없어...아빠랑 새엄마랑 두분 다 잘계시지?
동생 승준이 잘 보살펴주고....."
....................................................................
엄마가 왜 새엄마랑 승준이 걱정하고 그래.....
갑자기 맘이 아파졌다.....
내가 아장아장 걸어다녔을때.....우리 세식구 정말 행복했었는데..........
갑작스런 엄마.아빠의 이혼...........
변호사인 엄마는 미국으로 가게 되었고,,,아빠는 몇년 안되어 지금의 새엄마와 재혼을 하셨다.
신데렐라에 나오는 나쁜 계모가 아닌 친아들인 승준이처럼 나에게도 친 엄마처럼 다정하신 분
이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들어오면서 왠지 모를 이질감이 들었다...
아빠와 승준이,그리고 새엄마.
그 세식구에 내가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난 공부핑계를 대고, 독립을 선언했다...
첨에 반대하셨지만, 두분 모두 날 믿으시기에.....결국 이런나를 ㅇㅣ해해 주셨다..
<현시점>
"두분 다 잘 계시지...글구 내가 얼마나 말 잘듣는 착한 딸인데...."
난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썼다...
"다행이구나..."
그렇게 엄마와 짧은 전화통화를 했다...
맘이 뭉클해졌다....
그래도 내게 엄마는 하나뿐이야.............
꽝~!!!!!!!!!!!!!!!!!!!!!!!!!!!!11
아니 어떤 자식이 남의 집 대문을 차고 난리야........................
난 슬리퍼를 반 걸친 상태로 부랴부랴 뛰어 나갔다..
"훔쳐갈곳도 없는 집에 왜 문을 닫았데.................?"
-.-
동생 승준이었다...........
"나 배고파....."
날 항상 황당하게 만드는 요녀석....
완전 내가 자기 꼬봉인지 안다...
나이 많은 내가 참자.....
"기다려봐...라면 끊여줄께...."
쏭ㄴ ㅏ리표 치즈라면 완성~!!!
후드드르르~~~~~~~~~~~~~~~~`
입술을 삐죽삐죽.....
먹는 모습도 마냥 귀여운 승주니...........
예쁜 새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승주니도 귀엽장하니 이쁘게 생겼다.....
아니..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고야..
승주니의 라면먹는 모습에 감동을 하고 있다니................
정신 나간..뇬...............................
국물까지............................후르륵~~~
" 밥은 잘 먹고 다니는 거야~? 운동하는 애가 잘 먹어야지....."
"아니..간만에 누나가 끊여준 라면 먹고 싶어서.....왔지.."
귀여운 자식...말도 이쁘게 하네.......
"다 먹었으니깐..이젠 가볼께.....감독님께서 지금 나 찾고 계실꺼야..."
나이에 비해 제법 성숙한 승주니...
미래 국가대표양궁선수 차기 후보이다.....
우리집에 첨 왔을땐 환경이 낯설었는지.. 말도 안하고 혼자 조용히 로봇트 갖고 놀기만 했다.
그러다 나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면서 소꿉놀이도 하고,,........ 친해졌다..
비록 피를 나눈 친 남매는 아니지만 어렸을때 부터 같이 지내온 친구같은 남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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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º♡º 뼈로 가는 사랑우유~º♡º♥[3]~[4]
핑크거울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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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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