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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 분유기업, 양(羊)분유시장에 몰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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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19 | 국가 | 중국 | 작성자 | 김명신(상하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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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분유기업, 양(羊)분유시장에 몰린다 - 분유 사태 이후 소비자들 양분유 주목… 완다산 등 주요 유업기업 양분유 잇달아 출시 - - 두 자녀 허용으로 분유산업 호기 맞아...유아용 분유업계 160억 위안 신규 수요 창출예상 -
□ 분유사태 이후 양(羊)분유시장 급성장
○ 2009년 영유아용 분유에서 공업용 멜라민이 검출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수입 분유로 쏠렸지만 2013년 뉴질랜드 분유원에 문제가 생기자 이제는 양(羊)분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 - 2013년 6월 중국 국무원은 ‘영유아용 분유 품질 안전 강화업무에 관한 의견(關於進一步加強嬰幼兒配方乳粉質量安全工作的意見)’을 통해 소와 양유를 제외한 우유(분)재료로 유아용 분유를 만들 수 없다고 명시함. - 이는 국가 차원에서 양분유를 인정한 것이며 양분유 생산의 법적 근거가 됨. - 과거에는 품질을 고려해 국가 차원에서 양분유를 분유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언급하지 않음.
○ 유제품 전문가 송량(宋亮)은 우유 원료의 분유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업들이 양분유에서 대안을 찾고 있으며 양분유는 사람 모유에 가깝고 고부가가치 제품이어서 시장에서 새로운 고급 분유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힘.
□ 주요 기업
○ 중국의 양분유시장은 수입산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고 뉴질랜드, 네덜란드, 호주 등지에서 수입된 제품이 많음. - 중국의 중외합자기업 아오요우유업(澳優乳業)은 전 세계 양분유 유청 단백질을 판매하는 양대 기업 중 하나인 네덜란드 하이프로카(Hyproca) 그룹의 지분 다수를 갖고 있음. - 아오요우유업은 양분유 유청단백질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한 회사도 인수할 계획임. - 2011년 출시한 쟈베이아이터(佳貝艾特) 매출이 2012년 30%나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함.
○ 뉴질랜드 캐리케어(Karicare)그룹의 커뤼캉진좡(可瑞康金裝) 시리즈 분유는 2011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판매제품의 분유 포장을 바꿈. - 2011년 8월 중국에 진출해 온라인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둠. - 2012년 4월에는 오프라인 소매시장까지 진출, 남부 지역의 유아용품점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음.
○ 중국 브랜드 니우베이스터(紐貝斯特)는 2010년 중국 양분유 중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았음. - 2012년에는 1억8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유아용품 판매채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함. - 이 브랜드는 '푸졘성(福建省) 대표 브랜드' 및 '중국의 주부와 아동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선정됨. - 중국 대륙에서 영유아용 양분유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메이커가오터(美可高特)는 2011년 소프트뱅크아시아인프라펀드(SAIF)에서 1500만 달러의 펀드 투자를 받음.
○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에서 ‘위바오(禦寶)',‘지우양(九羊)',‘꽌산(關山)', '명문귀족’ 등 양분유 브랜드가 탄생함.
○ 우유 생산 대기업들이 양분유 생산에 대거 뛰어듦. - 유업기업의 대표격인 완다산(完達山)은 2013년 8월 말 요우웨진퉁(優越金童) 시리즈 양분유를 출시함. - 중국 토종 분유기업 인챠오유업(銀橋乳業)은 이양베이베이(宜羊貝貝)라는 양분유를 2014년 1월 출시함. - 페이허(飛鶴) 그룹도 양분유 출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최근 중국 내 주요 양분유 브랜드
자료원: 언론 보도 종합
○ 네덜란드로부터 수입되고 100% 순양유 단백질을 사용하며 양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음.
□ 산시성, 중국 최대의 양분유 생산지
○ 산시성(陝西省)은 중국 최대의 양분유 생산지로, 사육 중인 산양 개체 수와 양유 제품 생산 및 판매량이 전국 성시 중 가장 높음. - 양유시장 점유율은 중국 전체의 85%가 넘음. - 산시성 웨이난(渭南)시 푸핑(富平)현, 바오지(寶鷄)시, 셴양(鹹陽)시, 시안(西安)시 하부 현과 양닝(楊淩)시범구역을 중심으로 양유제품 생산기지가 형성돼 있음. - 중국 전역에 47개의 유제품 가공기업이 있으며 이 중 영유아용 분유 생산기업은 19개사임. - 분유 생산기업 중 16개사가 양분유를 생산하고 있음.
○ 중국의 양유 소비는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듦. - 과거에는 양유와 가공품 판매 비성수기일 때 양유를 생산했고, 양의 젖이 마를 때가 판매 성수기였으나 지금은 1년 내내 수요가 있어 양유산업의 발전 여지가 큼. - 2013년 상반기 산시훙싱(陝西紅星)유업은 태국, 말레이시아에 열 차례에 걸쳐 40여 톤의 양 분유를 수출하는 등 중국산 양분유가 중국을 넘어 해외로도 판로를 개척 중임.
□ 두 자녀 허용, 분유산업에 청신호
○ 최근 중국은 지난 30여 년간 강력하게 시행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포기함. - 뤼인(瑞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구정책 변화로 2017년 말 베이비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함. - 2017년 말에는 1~4세 유아가 정책 변경 전보다 13% 늘어나 유아용 분유업계에 160억 위안 규모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함. - 화타이(華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변화가 중국 유제품시장 성장을 10~20%가량 추가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소비자들은 양유의 영양가가 높다고 인식함. - 차오빈윈(曹斌雲) 농업부 산양유 연구실 주임은 양유가 우유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국가차원에서 유제품 업계 조정에 주력하는 만큼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고, 실력있는 양유 브랜드가 탄생할 것이라고 언급함. - 중국 분유시장에서 수입 분유의 시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분유시장이 새로운 성장점으로 부상하고 있음. - 우리 분유의 중국 시장 품목 다각화와 소비자 마케팅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매일경제신문, 신랑왕(新浪罔), 중국식품보, 허쉰왕(和訊罔) 등,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