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기전에 이 글은 캐나다에서 처음오셔서 일자리를 처음 구해보시는분들을 위해서 쓴것이고 정말 간단한 정보만 썻다는걸 염두해주시길 바래요 ^^
제가 지금 잠깐 토론토에 으면서 일자리를 구히기 힘드시다는 분들을 위해 쪽지나 이메일을 통해 도와드리기도 하고 직접 만나서 2시간씩 워크샵을 해드린적도 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요청하시고, 지금까지 만나서 도움을 드린분들에 질문이 비슷한 유형이라 다른분들도 궁금한게 비슷한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제가 한글이 미흡하니 한글 문법이나 철자가 틀리는것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 주세요 ^^;;
워홀로 오신분들은 보통 Food and Beverage쪽에서 일자리를 구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이 글은 Food and Beverage쪽에 중점을 두지만 보통 처음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잡으시거나 어떤 분야든 경력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이 글을 읽으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되네요.
보통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을 짧게 표현한다면
이력서만들기 -> 이력서/입사원서 제출 -> 인터뷰 -> 고용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캐나다에 Food and Beverage쪽 가게들은 한국처럼 입사원서가 잘 짜여져 있지않아서 어떤 방법을 통해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캐스모를 통해서 많은분들에 이력서를 봤는데 대부분 너무 간단히 쓰시고 눈길을 끌지 못하게 쓰신분들이 많아요. 이력서를 쓰는방법에는 정말 너무 많은 방법이 있기때문에 제가 쓰는 글은 ‘하지말아야 할것’ 이나 ‘꼭 해야할것’ 글로 맞춰서 쓸게요. ‘하면 좋은방법’들은 너무너무 많고 사람들마다 생각하는것도 틀리니까요…^^
캐나다에서는 좋은 이력서들은 제일먼저 갖춰야 할 두가지가 있어요.
1. Attractiveness – 눈길을 끌 수 있어야해요. 보통 매니저들이 수많은 이력서를 볼때는 이력서 한장 읽는시간이 보통 15초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그 과정에서 뽑힌 이력서들은 조금 더 자세히 읽게 되는거구요. 매니저가 이력서를 고르는건 보통사람이 시장을 보러가서 감자를 고르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감자고를때 아무생각없이 눈을 감고 고르지는 않자나요? 썩지는 않았나 싹이 트지는 않았는지 이런걸 보면서 못생기고 깍기 어렵고 내맘에 안드는놈들을 걸러내듯이 이력서도 걸러지는거에요.
2. Appropriateness – 눈길을 끌기 위해서 색깔있는 종이를 쓴다거나 이쁜 글씨체를 쓴다거나 그림을 넣는다거나 이상한 테두리를 넣는다거나 특이한 유형을 쓴다거나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경우가 많아요. 물론 디자이너나 마케팅에 관련된 직종들은 creative한 면을 살리기 위해 신기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지만 customer service쪽에선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죠.
이 두가지를 가지고 있어야 우선 한번더 읽힐수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거에요. 이 두개를 갖추고나서 내용에 신경을 쓰셔야죠… 내용만 좋은 이력서로 일자리를 구한다는건 물없이 라면을 끓이려고 하는것과 별 다를게 없어요…
Resume 유형은 Google에서 “resume template”, “resume example” 이런 키워드를 사용해서 찾아보시면 많은 자료를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내용은 보통 너무 간단하게 쓰거나 너무 조잡하게 쓰시는 경우가 많아요.
· 예를 들자면 Cashier를 해보셨던분들은 그냥 레지스터를 샤용했음 (worked on register) 이라고 쓰시거나 손님을 정중히 받고 돈 관리를 했음 (greeted customers and handled cash)라고 쓰신분들도 있고
· 어떤 분들은 자기가 할수있다고 생각하는걸 한줄에 다쓰신분들도 있어요 (demonstrated strong time management and problems solving skills; and proven excellent customer service, co-operative skills and work ethics.) 이런식으로.
보통 resume에는 한줄에 한가지 activity에 대해 쓰는게 맞는거지만 그냥 아주짧게 “worked on register” 라든지 “greeted customer” 라고 쓰시면 아무나 할수있는 일을 하신거죠… 그럼 그냥 “난 주어진일은 할 수 있음” 이라고 말하는거에요 고용주들은 그냥 일만하는 사람보다 일을 더 잘하거나 제일 잘 할 수있는사람을 뽑겟죠?
무슨일을 했으면 어떤일을 어떻게했으며 어떤 결과를 가지고왔는지 꼭 생각해보세요. 좋은 예를 들자면 손님을 받는 일을 하신다면 손님을 반갑게 반겨주고 좋은 서비스를 해줌으로서 다시 돌아오게끔 만드는게 customer service가 할 일이잖아요? 그렇게 일을 하셨다면 쓰세요! (built and maintained good and lasting relationships with customers to retain customers for repeat business by providing excellent customer service) 라든지, 갑자기 바빠지는 시간에 빠르고 정확하게 손님을 지속적으로 받아서 길게 기다리는 손님이 없게 할 수있었다면 쓰세요! (responded quickly and accurately to meet customers need to reduce bottlenecks and ensure speed of service during periods of high volume or unusual events while maintaining a calm exterior presence.)
제가 여러 회원님들을 만나면서 질문들 드렸을때 대부분 회원분들은 어떤일을 했는지보다는 어떤 직종에서 어떤위치였는지만 대답을 하실수있었어요. 그 자리에서 어떤일을 어떻게해서 그 일자리를 더 좋게 더 돈을많이벌게 더 많은 손님을 오게 했는지는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모든 직종에는 꼭 해야할일들이 있어요 보통 상사가 시키거나 일자리를 잡을때 교육을 받게 되죠. 꼭 해야하는 일들은 그 비지니스가 유지되기위해서 당연히 해야되는 일들이에요. 그 당연히 해야하는 일들도 안하는 사람들은 짤리거나 오래 일을 하지 않게 되겠죠? 이력서를 보는 매니저들 한테 중요한건 어떤 직종에서 어떤 주어진 일들을 했는지가 아니고 그일을 어떻게 해서 비지니스가 더 잘될수있게 도움을 주었다는거죠. 여러분들이 한일들 하나하나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거고 결과가 있을거에요. 화장실을 청소했다면 교육받은데로만 한게 아니고 손님들이 사용했을때 불쾌함이 없고 찝찝함이 없게해서 손님이 화장실때문에 그 가게를 다시 안찾는 일은 없게 하는게 화장실 청소를 잘 하는거겠죠? 이렇듯이 자기가 어떤일을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그 가게에 도움이 됬는지 생각을 해보세요.
경력부분만 이렇게 쓰는게 아니고 highlights of qualification/봉사활동 색션도 이런식으로 쓰시는게 좋아요.
캐나다/온타리오/토론토 부근에서 Food and Beverage관련된 일에서는 기본적으로 어떤 기술이나 경력을 원하는지는 (http://www.workingincanada.gc.ca/report-eng.do?area=9219&lang=en_CA&noc=6453&province=35&keyword=keyword&action=final&display=complete)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는데 힘든 영어로 이력서를 쓰시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준비하는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렇지만 준비를 더 철저히 할수록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는 확률이 조금씩 올라간답니다. 이력서를 더 철저히 준비하시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있는 시간을 갖게되고 자연스럽게 인터뷰 질문들도 준비를 하는 시간이 될거에요.
캐나다에 오실때 각오를 하셨을꺼 아니에요… 그때 새운목표…마음가짐… 초심을 잃지 마세요… 조금 힘들다고 초심을 잃고 구하기 쉬운곳에서 맘에들지 않는 경험을 한다면 기억속에는 추억도 경험도 남지 않는답니다. 남은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해서 쉬운길만 찾는다면 자신과 타협하는것 밖에 되지 않아요… 지금 준비를 하면서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시간이 다 좋은 경험이되고 뒤돌아봤을때 후회되지 않는 경험을 만들수있게 도와줄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이력서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만 써야겠네요…
Application process랑 인터뷰 준비, 인터뷰 보는방법 등은 제가 이번주에 시간 나는데로 써서 올려드릴게요.
제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다 도와드리고 싶지만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쉽네요 ^^;;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움을 받고싶고 받으신분들께 꼭 한마디만 하고싶네요… 도움을 주는 모든사람들은 할일이 없어서 도와드리는게 아니에요… 도움을 주는사람들에게 최소한에 예의는 도움을 주는사람이 그 도움을 주기위해 준비한시간 도움을 주는시간보다는 도움을 받으신분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받은 도움을 잘 활용하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드려도 자기 자신을 위해 노력도 안하고 쉽게 포기하고 자신과 타협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끝까지 힘들 내시고 포기하지말고 자기자신을 위할줄 아시는분들이 됬으면 좋겟네요.
처음에 말했듯이 이 글은 정말 basic한 내용을 담은 글이고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수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태클을 거시기전에 더 좋은글을 올려주시고 태클을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와우~ 굉장히 좋은 정보군요 ㅎ 저도 주변에서 이력서 검토 해달라는 부탁 자주 받기는 하는데 정말 이런 정보를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약간의 문제는 자신의 영어 실력이 딸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고민들이 많더군요. 도움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야 도움을 요청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꽤 많더라구요 ^^;; 어찌됬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동감이에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는지... 어떻게 정보를 구하는지도 잘 모를때 난감하죠... 이렇게라도 도움이 될수있어서 다행이에요 ^^;;
아.....일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ㅠㅠ 제 영어실력보면 자꾸 위축되고 ,
한국가고싶고 막 그러네요 ㅠㅠ
힘들다고 주저앉지 마세요 ^^;; 일 구하는건 모든사람에게 다 힘든것 같아요... 일자리 구하는 과정에서는 자신감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 다음글에서 말씀 드리겠지만 자신감을 잃지 마시구요! 자신감있고 모든 시켜주면 다 할거같은 사람이 경험은 많아도 자신감없이 없는사람보다 인터뷰 성공률이 높습니다 ^^ 화이팅이에요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죠 ㅎㅎ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_^
좋은 결과가 있게 도움이 될수있으면 좋겠네요 ^^ 화이팅이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시간날때 최대한 빨리 올려드릴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레쥬매쓰는 형식이나 이런건 Google에서 찾아보시면 기본적으로 갖출수있는건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
정말 감사합니다 !
^^v
여름 내내 레주메 커버레터 거의 40가지를 넘게 쓰면서 책을 정말 많이 본거 같아요. 이 조언은 정말 맞는 말인거 같네요!!! :)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이력서 검토하고 맞는 포지션에 추천하고 뽑고 이런건데 yooner님 조언이 정말 맞아요!.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recruitment & selection을 하시나봐요 ^^ 저도 HR쪽 관심이 꾀 많거든요... CHRP시험준비도 하고있고요 ㅎㅎㅎ 좋은글이라니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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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력서 작성하고 프린트는 어디서 하나요? 혹시 pc방이라면 요금은얼마나하는지..
낼출국하는데 한국에서 써갈까, 가서 쓸까, 고민중이에요-
이력서는 볼때마다 바꿀게 생기는거기때문에 여기 와셔서 프린트 하심이 낳을것 같네요 ^^ 별로 비싸지도 않고 프린트샵 찾는것도 힘들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