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내가 어렸을 적에
신데렐라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아름다운 신데렐라가 멋있는 왕자님과
결혼하는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을 말이다...
왕자님은 신데렐라를 사랑했지만 떠나야 했다고....
이야기가 끝나면 나는 늘상 훌쩍 거렸다.
그런 나를 안으며 "왕자님은 행복하셨단다"
라고 뜻모를 이야기를 늘상 들려 주셨다.
내가 고개를 갸우뚱 하면 엄마는 이련 얘기를
더해주셨다. "그러나 신데렐라는 그런 왕자님의
마음도 모른체 왕자님을 원망하였단다...
결국..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신지 못했지..."
귀가 젓도록 들은 얘기지만 나는
"신데렐라는 참 바보다!!!!!!!!!!!!!!!!!!!"
라고 소리치며 엉엉 울었었다.
엄마는 "왕자님도 안타깝지만 신데렐라는
더욱 안타깝단다..."
라는 뜻 모를 이야기를 해주셨다..
내가 "왜?" 라고 물으면 그냥 빙그레 웃으셨다.
나를 꼭 안아주시며..................
-----------------------------------프로를그 End---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신지못했다.※※[프롤를그]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