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 어제 하루종일 시험 보느라 저 수고했어요 (??)
어제 하루 종일 자느라 힘들었어요 ㅎㅎㅎㅎ
책상에 엎드려서 자는거 생각보다 힘듬요 ㅇㅇ
막 손저리고 팔 저리고 목 아프고 ㅋㅋㅋㅋ
여튼 5교시 정도까지 모의고사라고는 하지만 취침 시간을 가지고
6,7교시에는 학교에서 따로 시험을 실시했습죠.
실업계라서 우리반과 6반만 모의고사를 봤구요 과목도 언어 수리 외국어 만 보았어요.
6,7교시에 본 시험은 무슨 영어 한자 인증 시험 같은건데 학교에서 상 준다고 하더라구요.
교내 상이라 생활기록부에도 올라가고 그런데요.
문제는 별 관심이 없는 전교생 - 이랄까.<<
한문은 엄청 걱정했는데 시험지 받고 허탈했어요.
25문제 였는데 그중 20 문제가 완전 국어 문제 ㅇㅇ
한문 왜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한문 빼고 빈칸 넣어나도 누구나 맞출 문제..
예를 들면 문제 - 은행직원이 XX를 잘못해서 돈이 비어 자신의 돈으로 채워 넣었다.
보기 - 1.계산 2.** 3.-- 4.==
20문제 전부가 이런 식이였어요. XX부분이 한문이 들어간 자리어요.
그래서 한문은 거들떠 보지도 아니하고 그냥 한글만 읽고 초딩때?를 생각하며 열심히 풀었어요 ㅋㅋ
친구들하고 셤 다 보고나서 우리끼리 어이없어서 웃었어요 ㅋㅋㅋㅋ
뭐 - 어쨌든 어제는 정말 하루 종일 시험이였어요 ㅎㅎ
근데 참 웃긴게 - 어제 모의고사 보는거 저는 학교 가서 알았어요.
우리반 아이들도 학교와서 알았어요.
어제 모의고사가 있다고 저는 알고는 있었는데 우리학교는 안보는줄 알았거든요.
가끔 모의고사가 있어도 안볼때가 있어서 별 말이 없길래 안보는줄 알았는데
학교 와보니 모의고사 본다는 거에요 . 그래서.... 저는....
오늘 졸렸는데 잘댔다. 자야지.
라는 생각을 했죠.ㅇㅇㅇ
우리반 모두 취침을 즐겼어요. 밥도 일찍 먹고 좋았답니다.
점심에는 잔치국수와 요구르트가 나왔거든요 ^^
자 - 그럼 제목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저 어제 하교길에 좀 어이없고 황당하고 그랬어요.
종례가 일찍 끝나서 집에 가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1층 중앙현관으로 왔죠.
계단에서 다 내려와 중앙현관을 지나서 학교 건물을 나가려고 하는 그때!
중앙현관에서 청소중이던 2명의 여자아이중 한명이 저를 불러세웠어요.
“여기 지나가시면 안되요!”
순간 멈칫 - 했죠. 그리고 저는 저를 불러세운 아이를 쳐다봤어요. 명찰을 보니 파란색.
일단 우리 학년은 아니더라구요. 그럼 1학년 아니면 2학년. 저는 생각했죠.
‘왜 지나가면 안대지?’ ‘저기에 뭐 해놓은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를 불러세운 아이가 그러데요.
“청소했는데 신발신고 지나가면 발자국 생기고 좀 그렇잖아요.”
이러는 것이였음요. 그럼 뭥미?
‘내가 청소했는데 니가 지나가면 더러워 지니까 돌아서 가라.’
이런 뜻인거네요?
순간 황당하고 어이없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럼 난 어디로 가라고?”
그리고 그 말과 동시에 그냥 다시 걸어 가는데 그 아이가 뒤어서 그럽디다.
“원래 중앙현관은 선생님들 다니는 곳이에요. 학생은 지나다니면 안된다구요.”
저 말 하면 제가 '아 그래?' 이러면서 돌아서 갈줄 알았나봐요.
아 웃겨라. 전 오늘 첨 알았네요. 그냥 ‘뭐래는거야’ 이러면서 나오기는 했는데 생각해보니 어이없었어요.
그럼 나 아침마다 중앙현관으로 등교할 때 만난 쌤들은 내가 다니면 아니되는 곳으로 다니는데 이해해주신거였음?
그리고 넓은 마음으로 날 이해해 주시고 인사받아주시고 그런거였음?
나 매일 중앙현관으로 하교할때마다 만난 쌤들은 날 또 너그러운 마음이로 이해해 주시고
인사 받아주시고 심지어 먼저 잘가라고 인사해 주신거였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만약 정말 그런 규칙이 잇었다면
애초에 쌤들이 우리에게 말을 해주셧을 것이고 다녀도 되니까
아무말씀 안하시는 건데 왜 내가 그런말을 즐거운 하굣길에 들어야 했을까요?
나오면서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파란 명찰은 2학년 이라고 하네요.
생각해 보니까 1학년은 초록색이였음 ㅇㅇㅇ
친구가 애들이 개념이 없어 그런거니 무시하라는데 -
더러워 지는게 싫으면 계속 닦던지 왜 날 불렀을까나요.
그리고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은 아무리 청소해 놓아도 다시 사람이 지나가면
더러워 지는건 어쩔 수 없는건데 참 웃기죠.
화장실 청소 해놓고 내가 청소했는데 쓰면 더러워지니 쓰지말라.
라는거랑 대체 뭐가 다른건지....ㅉㅉ
우리반이 어제 종례까 일찍 끝나서 제가 하교할땐 다른반 아직 종례중이였거든요.
때마침 중앙현관쪽에 하교중인 사람은 저 혼자였는데-
이곳저곳에서 아이들이 몰려와 하교하기 시작하면
일일이 불러세워서 지나가면 안댄다고 할것도 아니면서
나 혼자라고 만만해 보여서 불러세운게 틀림없음요.
쨋든 저는 2학년님에게 지나가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무시하려고 해도 이미 얼굴이 기억이 나서 지나가다가 그 2학년 님 얼굴 보면
기분 급급급 나빠질것 같네요. 어머나 - 저란 여자 속좁은 여자인가봐요.
뭐 - 쨌든 그아인 이제 기분나쁜 황당한 아이가 되었어요.
다시는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2학년님 말대로 청소한곳 안더러워지게 제가 돌아서 가야했을까요?
2학년님 말대로라면 학교 전체를 다니면 안대겠네요. 그렇죠?ㅋㅋㅋ
다들 자기 구역 열심히 청소놓는데 말이죠.
어라라 - 그러고 보니 벌써 목요일 이네요?!
시간 왜이리 잘도 간답니까 ㅠㅠㅠ
방학이 다가오는건 좋기는 한데 -
수시때매 슬퍼요 ㅠㅠㅠ
19 여 푸른이
* 우리 말도 안대는 억지는 부리지 말고 삽시다.
(2학년 님아 세겨 들어라요.)
왠지 모르게 억울했겠네ㅠ_ㅠ
응 ㅜㅜ 난 늘 해왔던것처럼 즐겁게 하교를 하려했을 뿐인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