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만 들어가서 살면 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본격적인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시대가 열리면서 이른바 싱글슈머(single+comsumer)라 불리는 이들이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수요층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가구 특별 추계 2017~2047년’에 따르면 올해 1인 가구는 598만7,000가구로 전체 가구(2,011만6,000가구)에서 가장 큰 비중인 29.8%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그간 최대 비중을 보인 '부부+자녀(29.6%, 596만2,000가구)' 가구를 제친 것이며, 지난 2017년(28.5%, 558만3,000가구)보다 1.3%p 상승한 수치로, 2027년 32.9%(711만4,000가구), 2037년 35.7%(807만6,000가구), 2047년에는 37.3%(832만가구)로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와 더불어 부부 가구의 비중도 지속해서 늘어나 2017년 15.8%(309만3,000가구)에서 2047년 21.5%(479만4,000가구)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의 절반 이상이 1~2인 가구가 사는 집이 되는 셈이다.
이와 같이 1~2인 소형 가구의 급증에 따라 ‘솔로이코노미’라고 명명된 ‘1인 시장’, 즉 싱글슈머가 갈수록 더 중요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러한 수요자들을 배려해 그들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풀퍼니시드 오피스텔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풀퍼니시드 오피스텔은 일명 ‘풀옵션’의 개념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완비된 가구와 가전 제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즉, 냉장고와 에어컨은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생활필수 가전이 제공돼 몸만 들어가 살면 되는 것이다.
이사는 물론 주거용품구입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나홀로족이나 싱글족에게 인기가 높다. 또 최근에는 편의를 추구하는 신혼부부들에게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추세이다.
또한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갖춰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설계 단계부터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생활시설들을 배치할 수 있어 수납공간이 부족한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 보완이 가능한데다 부가적으로는 맞춤형가구 및 가전배치를 통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과 전문직 종사자 등의 1인 거주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 시장에서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은 청약 성적도 좋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빌리브 하남’ 오피스텔은 빌트인 방식의 콤비 냉장고와 건조 가능한 드럼세탁기, 유러피안 감성의 까사미아 가구, 그리고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등이 기본 옵션으로 설치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평균 12.67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1인 주택시장 역시 이들의 주거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존 풀옵션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활 편의성을 더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까지 겸비한 풀퍼니시드 시스템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등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풀퍼니시드 시스템' 오피스텔 현황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한양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 공급하는 풀퍼니시드 오피스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이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2층, 1개동 전용면적 23~55㎡, 총 288실(일반분양 254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복합 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지상 7층~22층에 조성된다.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역세권 입지가 단연 돋보이는데, 정부과천청사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인데다 GTX-C노선과 과천위례선도 예정돼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GTX-C 노선이 개통하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까지 약 3분, 삼성까지는 약 7분대로 단축돼 강남권 접근이 매우 용이하게 된다. 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단지 자체가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한 단지로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기본적인 가구나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생활 가전 제품이 모두 갖추어진 것을 말하며, 이는 오피스텔의 단점인 수납공간 문제를 설계단계에서부터 보완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피스텔 주요 수요자인 1~2인 가구를 위해 원룸형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투룸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했으며, 물품 보관용으로 쓸 수 있는 호실별 세대창고를 각 층에 배치해 주거 편의성 역시 높였다. 뿐만 아니라 양재, 우면 R&D집적단지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는 물론이고 3기 시도시인 과천신도시 개발 시 인구 유입 및 지역 지가 상승까지 기대된다.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의 견본주택을 운영중이며 모델하우스는 대표번호로 사전 방문예약으로 운영중이다. 문의 1533-2288
●목감역 프로그레스=케이앤비는 경기 시흥시 일대에 짓는 ‘목감역 프로그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 전용면적 56~84㎡ 총 340실 규모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81실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마련된다. 일부 최상층 타입에는 테라스와 다락방 등이 마련된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집 안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시스템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과 수납장, 붙박이장 등 가구가 마련된다. 단지 내에 스마트 리빙시스템이 적용된다. 생활편의 서비스, 차량 관련 서비스, 가사 관련 서비스 등이 마련되며 대부분 1년간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생활편의 서비스로는 가구 방문객이나 파티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스트룸이 제공되며 캐주얼 레스토랑을 통해 다양한 메뉴의 조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담 트레이너가 상주해 상담은 물론 각종 GX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한 피트니스가 운영된다. 차량관련 서비스로는 입주민의 필요에 따라 ‘벤츠 스프린터’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리무진 서비스, 단지 내 지정 플랫폼을 통해 편리한 차량 렌트가 가능한 카셰어링 서비스, 방문을 통해 기본 및 디테일링 세차가 가능한 출장 세차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또 홈클리닝 전문 인력이 집을 직접 방문하는 가사노동 헬퍼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권에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과 가까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목감 최초 프레스티지 하우스로 조성되는 만큼 호텔식 서비스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의 관심이 있다”며 “특히 신안산선 목감역이라는 우수한 입지인 상황에서 인근에 직주근접이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가 있다”고 전했다. 문의 02-898-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