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여고] 교생실습 4일차, 여러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사서교사

[김세연(서울 서울여대)]

어제 3일 차까지 기본적인 교생 행정 연수를 끝내고 오늘부터는 도서관에서 사서교사 실무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1,2,5,7교시는 북카페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 발굴' 수업을 참관할 수 있었다. 이 수업은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도서관 활용 수업이자 통합사회 교과 수업 내용을 마을 교사와 함께 진행하는 협력 수행평가 수업이기도 하다. 마을 교사 선생님께서 주민참여예산제의 개념과 진행 절차, 청소년 참여예산제 사례를 보여주시고 학생들이 직접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문제상황 찾아내기 활동을 모둠별로 진행했다.

학생들이 정말 다양한 분야의 주민참여예산제 의견을 제안했는데 앞으로 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한 구체화 과정에서 어떤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오게 될지 궁금증이 생겼다. 활동을 지켜보니 학생들이 상세검색을 잘하지 못하고 구글의 통합검색 이외에 어느 사이트를 참고하여 정보를 검색해야 하는지 헤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음 주의 사서교사 교생들이 주도하는 수업에서 Boolean 연산자를 활용한 검색기법과 어느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더 완벽한 협력 수업 진행을 위해서 사서교사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검색 활동을 더욱 유심히 살펴보고 상세검색 관련 교육을 하거나 학생들이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정보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상호대차를 신청한 책이 학교에 도착하여 책을 수령하러 밖으로 나갔다가 도서관으로 돌아와 입수처리 방법을 더욱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이후에는 선생님께서 'K-에듀파인'이라는 업무관리시스템에 접속 후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셔서 'K-에듀파인'으로 어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사서교사는 항상 문서 등록대장을 확인해보며 사서교사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는지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만약 문서 등록대장의 내용 중 사서교사로서 기안할 내용이 있다면 품의 등록을 하고 개요를 쓴 후 예산조회를 하고 문서관리카드기안 작성을 완료하면 부장 선생님의 검토, 교감선생님의 검토, 교장선생님의 결재 과정을 거쳐 실제로 기안 내용이 진행된다는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나이스'라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작성 업무를 할 수 있으며 사서교사로서는 동아리 활동 기입, 독서활동을 기입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교사들의 복무와 급여 관련 사항도 이 사이트를 통해 관리 및 확인할 수 있음을 선생님의 컴퓨터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방과 후에는 송곡 여자 도서관 서랑 도서부 친구들과 학교 근처의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또한 학교 주변의 지역 서점에 방문한 뒤 학생들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직접 구입하여 학생에게 책 선물을 해주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서랑 도서부 친구들과 짧은 시간 내에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이 활동을 통해 학교 주변의 식당 및 서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좋은 활동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활동은 선생님께서 직접 품의서를 작성하여 기안한 내용이고 실제로 결재 후 진행되는 것이라고 전달받았는데 나 또한 사서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이왕이면 학교 주변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덕주(서울 송곡여고)]

완전 하루 일과를 다 적어주셨군요 ~~꼼꼼한 기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