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모닥불,두루,맑은,향상,대포
*교통편: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
동서울에서 6시35분 첫버스를 타고 청평으로 향한다.
아,연휴다. 차는 2시간을 넘기고 겨우 청평터미널에서 내린다.화장실을 다녀들 오고 준비하고 거의 9시쯤 들머리로 향할 수 있었다.
벌써 후덥지근한 날씨..
오늘 대포님은 대포처럼 나아가고..
얼마나 더운지 난생처음 저도 수건의 물을 짠다.
깃대봉엔 거의 11시에 도착하고
오늘 우리의 두루님은 그야말로 컨디션이 난조시다.
깃대봉 가기 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평댐
여기까지 오르는데
아,상상하기도 싫다.
여름날의 산행
이처럼 힘드는 날은 이제까지는 없었던것 같다.
그래도 모두들 잘해 냈다.
두루님의 마음은
그 와중에도 오지 비박산행 쪽에 마음이..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산행을 끝내을까? 계곡에서 물놀이 하고 있을까?등으로..ㅋ,ㅋ
여기서 휴식을 취하며
두루 님을 기다린다.
고도는 623m인데 그토록 힘이 드니
날씨 탓인가? 아님 길따라 가는 등산 때문인지
무척 벅찬하루였다.
바로 밑에서 점심(거의 13시)을 먹고
오독산으로 향한다.
점심을 먹고
오지산행에서 있을 수 없는 내림길..
그래서 좋아하니 대포님이 내리면 그만큼 올라야한다고 하더니 ..이내 뚝 떨어졌다가 다시 숨가픈 오름길..
오독산이다.
삼각점 조차 없는 땡볕 아래다.
이름처럼 오지게 독한산 같다.
두루님이 산 설명 중 입니다.
오독산에서 조망
명지산 방향
오독산에서
좌:깃대봉에서 올라온 능선
우:은두봉..
여기서 쭉 떨어졌다가 치고오른 봉우리 (앞)
아름다운 봉우리들
조망
은두봉에서 오독산까지 이어진 능선이 한눈에 볼수가
축령산으로 오르기 전에 임도에서 휴식을..
계곡물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모두가 지쳐서..
이제 악명높은 저 고지로 향해야 합니다.
축령산 가기전 헬기장에서 바라본 축령산 정상 국기가 보입니다.
좌:깃대봉과 은두봉(우)
조망(축령산 정상에서)
조망((축령산 정상에서)
명지산방향
향상님이 축령산 정상에 오르는
두루님이 완전히 녹초가 되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모두들 지쳐서..
거의 17시. 하산을 해야겠습니다.
이제 절고개로 하산을..
서리산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임도쪽으로 가기위해 오릅니다.
드디어 임도입니다.
그러나 가다가 다시 내림길 너덜을 피할 수는 없네요.
피곤한 몸이지만 V를 만드신 맑은님,
쑥부쟁이를 카메라에 담고계신 향상님
축령산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지나고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에어콘이 가동된 화장실에서 손도 씻고 머리도 감고 호사를 누립니다.
6시40분 버스를 타고 마석역에서 하차하여
목욕탕을 찿아 가는데 8시가 넘었습니다.
맑은님이 두메님 차가 생각이 난다고..저역시 그랬 습니다.
중국집에서 요리를 2개나 시켰는데 지쳐서 먹히지가 않습니다.
모두 두고왔습니다.
두루님 덕분에
더워서 힘도 들었지만
멋진 경험과 뜻깊은 산행을..
더운 날씨에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잘 하셨습니다.^^
상당히 긴 거리인데.
16.5km
버스를 타는 곳까지 17km라고 들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어제 더위가 신물처럼 올라옵니다ㅠㅠ 축령산 오르면서 진이 다 빠지긴 했지만 덕분에 이번에도 오지산행 맛을 아주 잘 본듯 하네요.
쉬운 산행보다
힘든 산행이 마음을 더 끌어 당기는 걸까요?
힘든 순간은 사라지고 성취감만 남네요.
술취한 기분..ㅎ,ㅎ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오대산서
시원한 물속 야영을 하는 동안에 ~~
서울 변두리 산능선을
땀속에 몸을 가두고 9시간을 보낸 ~
이 여름의 끝을
보내고 왔습니다 !!!
땀으로 목욕,
여름에만 가능한 멋진경험이었습니다!
두루님 감사합니다 .
무더운 날씨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다음주에 뵈어요^^
네.
이제 무섭던 더위도 한풀 꺾이겠죠?
담주는 무박이지요 ~~!!!
그런데 이런데 가실거거든 번개산행에 올리던지 했어야지 몰래 다녀오시면 어떡해유,,,저는 그날 할일없어 했는데...^^
저도 그 2주전 산행 뒤풀이때 두루님이
초대 주셨습니다.아마 메대장님은 당연히 비박 산행을 가실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아쉽네요.메대장님도 함께였으면 좋았을 텐데
거시기주도 남았었는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