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의 증상과 예방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국내서 처음 확인되면서 살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가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만큼,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어떤 질병인가
▲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2011년 처음 확인됐다. 주요 증상은 발열, 소화기 증상이며 악화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SFTS가 발생하는 지역은
▲ SFTS는 2009년부터 중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지금까지 중국 11개성(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 후베이성, 저장성, 산시성, 장시성, 광시성, 후난성)에서 환자가 나왔다. 지난 3월 일본에서는 7개현(야마구치현, 에히메현, 미야자키현, 히로시마현, 나가사키현, 고치현, 사가현)에서 8건이 보고됐다.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사망한 환자 (강원도 거주)를 살인진드기 감염에 관한 첫 확진사례로 반전했으며, 제주에서 올해 첫 감염자가 발생, 사망했고 부산에서도 살인진드기로 인한 감염의심추정환자가 사망했다. 광주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됐다.
- 감염경로는
▲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감염
- 증상은
▲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염증,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피하 출혈로 인한 피부 반점, 하혈)도 나타난다.
-예방법은
▲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진드기 매개 질환과 마찬가지로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가 위험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장화)을 착용해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기피제를 준비해서 뿌려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서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야외에서 작업하고 나서는 작업복과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해야 한다.
풀밭 위에 펴서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서 햇볕에 말려야 한다. 논밭에서 작업할 때 풀숲에 앉아서 용변은 보지 않는 게 좋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진드기는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붙어 장시간(최장 10일) 흡혈한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을 경우 무리하게 피부에서 제거하려고 하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SFTS를 매개하는 진드기는 집주변에서 보이는 진드기와 다른가
▲ 작은소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르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하고 있지만, 시가지 주변에서도 발견된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분포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퍼져 있고 주로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어떤 종류인가
▲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등의 진드기류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다. 환자는 이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에 발생한다.
-감염 진드기가 최근에 국내 유입된 것인가
▲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서식한다. 바이러스와 매개 진드기 자체는 이전부터 국내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정된다. 날지 못하기 때문에 이동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에 붙어야 이동할 수 있다. 동물이나 사람에 붙을 경우 최대 1주일간 기생하기도 한다. 1천 마리 가운데 5마리 정도만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이 진드기가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애완견을 수풀이 우거진 야외에 풀어놓는 일은 삼가야 한다.
소참진드기는 야산과 풀밭에 서식하고 있어 일반적인 집에서 서식하는 진드기와 종류는 다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약이나 백신이 없는 실정으로 예방을 위해 야회활동 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
출처 : 연합뉴스기사(2013. 5. 21.) , 대전 환경일보(201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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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아직 대전에 안와서 다행이에요...ㅎㅎ
무섭다..살인진드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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