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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136엔도! 마쓰다·도요타·혼다…자동차회사가 대폭적인 엔고 예측, 트럼프 복귀가 초래하는 '레이와의 플라자 합의' 경계 / 5/25(토) / JBpress
2025년 3월기의 실적 전망으로,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 각사의 상정 환율이 큰폭의 엔고 시프트가 되고 있다.
상장 기업 전체에서도 140엔대 중반으로 하고 있는 케이스는 적지 않지만, 마츠다가 2025년 3월말 시점에서 1달러=136엔으로 설정하는 등, 상당한 엔고 상정이다.
미국에서는 가을에 대통령선거가 앞두고 트럼프가 복귀하면 '레이와의 플라자 합의'가 이루어진다는 견해도 있어 각 사의 실적 전망에는 엔고 가속에 대한 경계감이 배어있다. (JBpress)
(이노우에 히사오 : 저널리스트)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가 대폭적인 엔고 시프트를 상정하고 있다. 마츠다는 2025년 3월말 시점에 1달러=136엔으로, 현재의 실세 레이트보다 20엔 가까운 엔고를 상정해 실적 예상을 개시했다. 통기에서도 143엔을 상정하고 있다.
마츠다는 북미 판매가 호조로, 24년 3월기에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과거 최고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25년 3월기도 북미에서 전기대비 16.7% 증가인 60만대를 전망하고 있어 글로벌 판매의 4할 이상을 차지한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에, 25년 3월기 결산의 실적 전망에서는 본업의 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8% 증가한 2700억엔이 되어, 사상 최고를 갱신할 계획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8% 감소한 1500억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엔달러 환율을 엔화 가치가 크게 상승해 보유 달러 자산이 줄어 감손 처리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미국에서는 금리가 내리고 일본에서는 금리가 오르는 흐름에 있다고 보고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고 달러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마쓰다는 보고 있다.
마츠다의 모고로 카츠히로 사장은 미국 법인의 사장을 맡은 미국통. 2인자인 제프리 가이튼 CFO는 그 후임이었다. 미국을 달러 박스 시장으로 규정해 미국의 경제 사정에도 정통하다.
타사도 엔고를 상정. 도요타는 1달러=145엔, 혼다는 140엔, 스바루는 142엔으로 계획하고 있다. 기업은 환예약을 실시하는 등으로 환변동의 리스크 헤지를 하고 있어 실세 환율과 상정 환율에 차이가 나는 것은 드물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실세 환율과 비교하면 큰폭의 엔고 달러 약세의 상정이다.
실적이 확정된 24년 3월기 결산의 실적 레이트와 비교하면, 마츠다는 145엔→143엔과 2엔의 엔고, 토요타는 145엔→145엔으로 횡보, 혼다는 145엔→140엔과 5엔의 엔고, 스바루는 144엔→142엔과 2엔의 엔고가 되고 있다.
각사가 실세 레이트보다 큰폭의 엔고를 상정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 것 같다.
■ 자동차 회사들이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세 가지 이유
우선은 앞서 언급한 미일 금리차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는 점이다.
다음은 재무기법에 따른 것이다. 엔저 달러 강세로 설정 후에 엔고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 달러에 의한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으로 이익 감소가 되는 리스크가 생긴다.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 이른바 환율을 단단하게 견적해 엔고 달러 약세로 설정해 두면 실적을 하향 조정의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공화당의 트럼프 씨의 재선에 의한 엔고 리스크를 상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일미 금리차 시정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정부 소식통 중에는 「트럼프 씨가 대통령에게 복귀하면, 「레이와의 플라자 합의」가 행해지는 것은 아닌가」라고 하는 견해도 나와 있다.
플라자 합의는 1985년 당시 선진 5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대미 무역흑자 감축 등을 겨냥해 달러 강세를 시정하기로 주요국이 합의한 움직임을 말한다. 자국 제일주의, 그 중에서도 중공업이 번성한 이른바 '러스트 벨트'에 지지 기반이 있다고 여겨지는 트럼프 당선인이라면 미국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겨냥해 이 같은 환율 정책을 취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나아가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탄생한다면 산업정책 측면에서도 큰 변경이 있을 것이다. 탄소 중립 노선이 부정되면서 전기차(EV) 시프트가 더욱 감속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에 부정적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권 탄생과 EV시프트에 대해서는 후술할 것으로,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가 얼마나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지, 또, 엔 달러의 환율 변동이 크게 실적에 영향을 주는 실정에 대해 설명하자.
■ 북미 하이브리드카 재평가에 힘입어
토요타의 24년 3월기의 영업이익은 과거 최고가 되는 96% 증가의 5조 3539억엔이 되어, 일본 기업으로서 처음으로 5조엔을 넘었다. 영업이익액은 전기부터 약 2조 6279억엔 증가했다. 주요 내역은 환차익으로 6850억엔, 영업노력으로 2조엔이다.
이 2조엔 중 9200억엔이 북미 시장 등에서 가격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가격을 올려도 북미에서는 판매가 떨어지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약 281만대가 팔렸다. 그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차(HEV)의 판매증가가 호실적을 지지하고 있다.
도요타는 23년도에 전년도에 비해 19% 증가인 331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이 중 202만대(23.7%증가)를 수출, 북미 전용은 33.8% 증가인 72.8만대였다. 국내에서 엔화로 조달한 부품으로 차를 생산하고 수출로 달러 매출액이 늘면서 엔화 약세의 혜택을 크게 봤다.
혼다의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인 77% 증가한 1조 3819억엔이었다. 글로벌에서 호조를 보이는 이륜사업이 수익을 견인하고 있지만 규모가 큰 사륜사업도 고정비 절감 등 구조개혁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왔다. 북미에서 사륜 판매가 36% 증가한 162만대로 토요타와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높은 HEV가 늘었다.
마츠다의 영업이익은 과거 최고가 되는 76%증가의 2505억엔.북미 판매가 26% 증가한 51만대로 크게 늘었다. 미국이나 멕시코에서의 판매 대수는 과거 최고였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률이 올라간 것도 증익에 기여했다. 스바루의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4682억엔.미국에서의 판매가 17%증가의 69만대가 되어, 대폭 증익에 기여했다.
인플레의 북미 시장에서 각사 모두 가격 인상을 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대수를 떨어뜨리지 않은 것은, 수요가 바닥 단단한 것에 가세해 일본차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 메이커가 상품화로 지연되고 있던 EV의 판매가 감속해, HEV가 재평가화되고 있는 것도 순풍이 되었다.
■ '북미 외발 타법' 고조될 위험
중국에서 판매를 떨어뜨리는 등 고전이 계속되는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실적은 이제 '북미 외발 타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미국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메이커는 EV 시프트에 액셀을 밟고 있다. 미 테슬라의 실적 악화등을 받아 EV 시프트 후퇴론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몇 년의 EV 시프트의 속도가 너무 빨랐을 뿐으로, 일본 기업의 상정내의 속도로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특히 일본 업체들은 북미에서 EV 관련 투자를 확대시키고 있다. 도요타는 EV 전지와 관련해 북미에 2조엔 가까운 투자를 해 2025년부터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북미 최초의 EV 현지 생산을 시작하고 이어 2026년부터는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도 E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혼다도 미국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전지의 합작 생산과 미국 오하이오 공장을 EV 생산의 허브로 삼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올해 4월 25일에는 캐나다에 1조7000억엔을 들여 EV 신공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트럼프 복귀하면 EV 전략 재검토도
미국에서는 2026년 대비 2032년까지 자동차에 이산화탄소 삭감을 반감시키는 환경 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3월 미국 정부가 그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EV 비율을 올릴 수밖에 없어 각 회사는 북미에서 EV 관련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씨는 반ESG의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권 1기째의 언동등으로부터의 인상으로, 트럼프씨의 「파괴력」을 가지고 하면, 환경 규제안을 강제로 백지로 되돌리는 것 등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토요타나 혼다가 북미에서 진행하는 EV 관련 투자계획도 변경해야 할지 모른다. 일본 자동차 업체에서 가장 북미 비율이 높은 스바루는 전체 판매량 중 70%를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스바루도 미국에서 EV 생산을 검토하고 있지만, 5월 13일의 결산 발표의 기자 회견에서 오사키 아쓰시 사장은 「(미국의 EV 신공장의 건설은) 시장 동향을 보고 종합적으로 결정하지만, 대통령 선거의 결과도 판단 재료의 하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미래 전략 변경을 압박받을 가능성이 있다. 단지, 트럼프 씨가 만일 재선한다고 해도 임기는 4년으로, 2기 이상 대통령은 맡을 수 없기 때문에, 28년의 선거에 나오지는 않는다. 29년에 취임하는 신대통령이 카본 뉴트럴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은 있다. 장중기적으로는 세계가 이산화탄소 감축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확실한 방향에 있기 때문이다.
비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미국 정치에 흔들리지 않는 전략도 필요할 것이다.
이노우에 히사오 저널리스트
1964년생. 88년 큐슈대 졸업 후, 대기업 전기 메이커에 입사. 92년에 아사히 신문사로 옮겨, 경제 기자로서 주로 자동차나 전기를 담당. 2004년, 아사히 신문을 퇴사해, 2005년, 오사카 시립 대학 석사 과정(벤처론) 수료. 현재는 프리랜서 경제 저널리스트로서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취재 외에 경제안보 취재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닛산 vs. 곤 지배와 암투의 20년』(분슌신서), 『자동차회사가 사라지는 날』(동), 『메이드 인 재팬 교만의 대가(NHK출판), 중국발 보이지 않는 침략! 사이버 스파이가 일본을 파괴한다(비즈니스사) 등.
이노우에히사오
https://news.yahoo.co.jp/articles/08e5d29b0bdc2b2577cd83dd3f32108e6329cec0?page=1
1ドル136円も!マツダ・トヨタ・ホンダ…自動車会社が大幅な円高予測、トランプ復帰が招く「令和のプラザ合意」警戒
5/25(土) 11: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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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press
トヨタ自動車の2024年3月期決算発表(写真:つのだよしお/アフロ)
2025年3月期の業績見通しで、日本の自動車メーカー各社の想定為替レートが大幅な円高シフトとなっている。
上場企業全体でも140円台半ばとしているケースは少なくないが、マツダが2025年3月末時点で1ドル=136円と設定するなど、かなりの円高想定だ。
米国では秋に大統領選が控え、トランプ氏が復帰すれば「令和のプラザ合意」が行われるとの見方もあり、各社の業績見通しには円高加速への警戒感がにじむ。(JBpress)
(井上 久男:ジャーナリスト)
【写真】ホンダはカナダにEV工場を建設する
日本の自動車メーカーが大幅な円高シフトを想定している。マツダは2025年3月末時点に1ドル=136円と、現在の実勢レートよりも20円近い円高を想定して業績予想を開示した。通期でも143円を想定している。
マツダは北米販売が好調で、24年3月期には米国とメキシコで過去最高の販売台数を記録した。25年3月期も北米で前期比16.7%増の60万台を見込んでおり、グローバル販売の4割超を占める。
収益性の高い米国市場で販売が伸びるため、25年3月期決算の業績見通しでは本業のもうけを示す営業利益は8%増の2700億円となり、過去最高を更新する計画だ。ところが、当期純利益は28%減の1500億円となる見通し。この理由は、円ドルの為替レートを大幅な円高に設定したため、保有するドル資産が目減りすることで減損処理を行うからだ。
今後、米国では金利が下がり、日本では金利が上がる流れにあると見て、日米金利差縮小による円高ドル安が進むと、マツダは見ている。
マツダの毛籠勝弘社長は米国法人の社長を務めた米国通。ナンバー2のジェフリー・ガイトンCFOはその後任だった。米国をドル箱市場と位置付け、米国の経済事情にも精通している。
他社も円高を想定。トヨタは1ドル=145円、ホンダは140円、スバルは142円で計画している。企業は為替予約を行うなどして為替変動のリスクヘッジをしており、実勢レートと想定レートに開きが出るのは珍しくないが、それにしても実勢レートと比べると大幅な円高ドル安の想定だ。
業績が確定した24年3月期決算の実績レートと比較すると、マツダは145円→143円と2円の円高、トヨタは145円→145円と横ばい、ホンダは145円→140円と5円の円高、スバルは144円→142円と2円の円高となっている。
各社が実勢レートよりも大幅な円高を想定している理由は大きく3つあるようだ。
■ 自動車メーカー各社が大幅な円高を想定する3つの理由
まずは前述した日米金利差が縮小すると見ている点だ。
次は財務のテクニックによるものだ。円安ドル高に設定後に円高ドル安が進むと、ドルによる売上高が目減りするなどして減益になるリスクが生じる。これを回避するため、いわゆる為替を堅く見積もり、円高ドル安に設定しておけば業績を下方修正のリスクを軽減できるとの思惑があるからだ。
3つ目は、共和党のトランプ氏の再選による円高リスクを想定している可能性がある。日米金利差是正の問題だけではなく、政府筋の中には「トランプ氏が大統領に返り咲けば、『令和のプラザ合意』が行われるのではないか」と見方も出ている。
「プラザ合意」とは1985年、当時の先進5カ国財務相・中央銀行総裁会議で、対米貿易黒字削減などを狙ってドル高是正で主要国が合意した動きのことを指す。自国第一主義、中でも重工業が栄えたいわゆる「ラストベルト」に支持基盤があるとされるトランプ氏なら米国製造業の輸出競争力強化などを狙ってこうした為替政策を取る可能性は否定できない。
さらに、もしトランプ政権が誕生すれば、産業政策面でも大きな変更があるだろう。カーボンニュートラル路線が否定され、電気自動車(EV)シフトがさらに減速する可能性がある。トランプ氏は二酸化炭素削減政策に否定的なことでも知られているからだ。
トランプ政権誕生とEVシフトについては後述するとして、日本の自動車メーカーがいかに米国市場に依存しているのか、また、円ドルの為替変動が大きく業績に影響する実情について説明しよう。
■ 北米でのハイブリッド車の再評価が追い風
トヨタの24年3月期の営業利益は過去最高となる96%増の5兆3539億円となり、日本企業として初めて5兆円を超えた。営業利益額は前期から約2兆6279億円増えた。その主な内訳は、為替差益で6850億円、営業面の努力で2兆円となっている。
この2兆円のうち、9200億円が北米市場などで値上げしたことによるものだ。値上げしても北米では販売が落ちることはなく、前年同期比17%増の約281万台が売れた。中でも収益性の高いハイブリッド車(HEV)の販売増が好業績を支えている。
トヨタは23年度に前年度比19%増の331万台を国内で生産し、このうち202万台(23.7%増)を輸出、北米向けは33.8%増の72.8万台だった。国内において円で調達した部品で車を生産し、輸出によりドルの売上高が増えることで、円安ドル高の恩恵を大きく受けた。
ホンダの営業利益も過去最高の77%増となる1兆3819億円だった。グローバルで好調な二輪事業が収益を牽引しているが、規模が大きい四輪事業も固定費削減などの構造改革により収益性が改善されてきた。北米での四輪販売が36%増の162万台となり、トヨタと同様に収益性の高いHEVが伸びた。
マツダの営業利益は過去最高となる76%増の2505億円。北米での販売が26%増の51万台と大きく伸びた。米国やメキシコでの販売台数は過去最高だった。米アラバマ工場の稼働率が上がったことも増益に寄与した。スバルの営業利益は75%増の4682億円。米国での販売が17%増の69万台となり、大幅増益に寄与した。
インフレの北米市場で各社とも値上げをしているが、それでも台数を落とさなかったのは、需要が底堅いことに加え、日本車の「価値」が認められたからだろう。日本メーカーが商品化で出遅れていたEVの販売が減速し、HEVが再評価化されていることも追い風となった。
■ 「北米一本足打法」に高まるリスク
中国で販売を落とすなど苦戦が続く日本の主な自動車メーカーの業績は今や「北米一本足打法」と言っても過言ではなく、米国経済の影響を大きく受ける状況となっている。
こうした中、日本メーカーはEVシフトにアクセルを踏んでいる。米テスラの業績悪化などを受けてEVシフト後退論が出ているが、ここ数年のEVシフトのスピードがあまりに速すぎただけで、日本企業の想定内の速さに戻ったといった方がいいかもしれない。
特に日本メーカーは北米でEV関連の投資を拡大させている。トヨタはEVの電池関連で北米に2兆円近い投資を行い、25年から米ケンタッキー工場で北米初のEVの現地生産を開始し、続いて26年からは米インディアナ工場でもEVの生産を始める計画だ。
ホンダも米国で韓国のLGエナジーソリューションと電池の合弁生産や米オハイオ工場をEV生産のハブとする計画を進めていることに加え、今年4月25日にはカナダに1兆7000億円を投じてEVの新工場を作る計画を発表した。
■ トランプが復帰すればEV戦略の見直しも
米国では26年比で32年までに自動車に二酸化炭素削減を半減させる環境規制を実施する計画だ。すでに今年3月、米政府がその規制案を発表している。この規制に対応するためにはEV比率を上げざるを得ず、各社は北米でEV関連の投資を行っているのだ。
一方トランプ氏は反ESGの姿勢を示している。政権1期目の言動などからの印象で、トランプ氏の「破壊力」をもってすれば、環境規制案を強引に白紙に戻すことなどは朝飯前だろう。
そうなると、トヨタやホンダが北米で進めるEV関連への投資計画も変更を迫られることになるかもしれない。日本の自動車メーカーで最も北米比率が高いスバルは全体の販売台数のうち7割を米国市場に依存している。スバルも米国でEV生産を検討しているが、5月13日の決算発表の記者会見で大崎篤社長は「(米国のEV新工場の建設は)市場動向を見て総合的に決めるが、大統領選の結果も判断材料の一つになる」と説明した。
誰が米大統領になるかによって日本の自動車メーカーは将来戦略の変更を迫られる可能性がある。ただ、トランプ氏が仮に再選したとしても任期は4年で、2期以上大統領は務められないため、28年の選挙に出ることはない。29年に就任する新大統領がカーボンニュートラルを再び推進する可能性はある。長中期的には世界は二酸化炭素削減の方向で動くのは確実な方向にあるからだ。
非連続で変化する米国の政治に揺さぶられない戦略も求められるだろう。
井上 久男(いのうえ・ひさお)ジャーナリスト
1964年生まれ。88年九州大卒業後、大手電機メーカーに入社。 92年に朝日新聞社に移り、経済記者として主に自動車や電機を担当。 2004年、朝日新聞を退社し、2005年、大阪市立大学修士課程(ベンチャー論)修了。現在はフリーの経済ジャーナリストとして自動車産業を中心とした企業取材のほか、経済安全保障の取材に力を入れている。 主な著書に『日産vs.ゴーン 支配と暗闘の20年』(文春新書)、『自動車会社が消える日』(同)、『メイド イン ジャパン驕りの代償』(NHK出版)、『中国発見えない侵略! サイバースパイが日本を破壊する』(ビジネス社)など。
井上 久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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