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스윙을 시작하는 4가지 방법.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뭘까?
보기에는 어설픈 것 같은데도 대단히 효과적인 스윙(또는 멋진 만큼 근사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스윙)의 비결이 궁금하다면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동작에 주목해야 한다.
이 동작에 따라 임팩트까지 거침없이 클럽을 움직일지, 아니면 샷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할지가 결정된다.
다운스윙의 시작이 좋으면 볼을 정확하게 맞히겠다는 확실한 느낌이 저절로 든다.
그리고 초반에 발생한 수많은 실수도 상쇄할 수 있다.
그런데 시작이 엉성하면 임팩트 전에 되돌릴 시간이 촉박하다.
이 동작이 스윙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손꼽히는 건, 일단 스타일이 몸에 익으면 골퍼의 DNA에 각인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개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행인 건,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교과서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쁜 샷의 유형, 그리고 체형과 체력에 따라 4가지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을 다운스윙의 방아쇠로 사용할 수 있다. 이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이 뭔지 찾아보도록 하자.
1 왼쪽 발뒤꿈치를 지면에 대고
나의 성향
잭 니클러스가 바로 이 방법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타깃쪽 발꿈치를 지면에 딛는 것으로(오른쪽), 지면에서부터 안정된 과정이 시작되고, 상체의 과도한 움직임도 진정시킬 수 있다.
지나치게 조급한 스윙을 매끄럽게 만들고, 타깃 방향으로 체중을 옮기는 데 애를 먹는 골퍼에게도 도움이 된다.
실행 방법
발꿈치를 어드레스 때와 동일한 위치에 내려놓는다.
급하게 서두르는 건 금물이다.
백스윙 때 발꿈치를 들면 완전한 회전에 도움이 되므로 급하게 앞으로 움직여서 그 효과를 떨어뜨릴 이유가 없다. 그리고 발꿈치가 지면에 닿을 때 몸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내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2 힙을 강하게 밀어내며
나의 성향
내가 가장 선호하는 다운스윙 시작법이다.
이 방법은 파워의 부족, 균형의 상실, 팻샷과 빗맞는 샷을 낳는 ‘손동작이 과한’ 릴리즈, 다운스윙 때 몸이 뒤로 밀리는 것, 그리고 코일을 풀어주는 대신 미끄러지듯 측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비롯해 수많은 허점을 채워준다.
이렇게 촉발된 다운스윙은 볼을 압착하는 임팩트로 이어진다. 그리고 허리에도 부담이 없다.
실행 방법
왼쪽 힙이 왼쪽 발꿈치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힙의 회전을 풀어준다(왼쪽).
스피드와 힘이 아래로 전이되면서 왼쪽 발목을 누르는 느낌을 받게 된다.
스윙이 좌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완전한 회전 동작이라는 느낌을 확인해보자.
3 팔을 떨어뜨리며
나의 성향
다운스윙에서 ‘오버 더 톱 Over The Top’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면(아이언은 슬라이스와 풀, 그리고 깊은 디보트 자국, 드라이버는 위로 솟구쳐 오르는 샷의 원인) 이 방법이 적합할 것이다.
팔을 다시 가슴 앞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오른쪽) 오른쪽 어깨를 볼을 향해 내던지는 듯한 자세, 오버 더 톱의 원인이 되는 자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인-아웃 궤도를 따라 움직이며 스윙 스피드도 높아진다.
실행 방법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톱에서 손이 오른쪽 귀 뒤에 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 위치에서 볼 방향으로 팔을 내린다고 생각해보자.
하체는 동작을 주도하지 않고 그냥 따라온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억지로 결말을 지으려고 하면 안 된다.
4 왼쪽 무릎을 내밀며
나의 성향
왼쪽 무릎을 살짝 옆으로 움직이면 급하고 과도한 상체의 움직임이나 그에 비해 느리고 저조한 발과 다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아웃 스윙 궤도를 조장하기 때문에 슬라이스와 가파른 다운스윙도 교정할 수 있다.
또한 좋은 리듬을 장려하며, 홀쭉한 몸에 팔이 길고 키가 큰 골퍼에게 안성맞춤이다.
실행 방법
톱에서 팔과 손을 멈췄다가 왼쪽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릴리즈하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왼쪽).
팔은 안쪽 궤도로 내려온다.
무릎을 움직인 후에는 왼쪽 다리를 곧게 뻗는다. 무릎이 왼쪽 발을 넘어가면 동작이 과도한 것이다.
첫댓글 오늘도 열심히 공부했어요 ㄱㅅㄱㅅ 문제점에따른 해결을 잘 해야 될낀데^^
화이팅~~~열심히 노력하여 득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