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걸어가기엔 좀 멀다
차로 굽이져진 길을 살살 올라갔다
혹시 잘못하면 작고높은 도랑으로 쳐박힌다
이런길은 소형차가 딱인데ㅠ
그래도 운전경력 몇십년이다
요즘은 버려진 밭이 참많다
이유는 젊은 사람이 없다는것과
그만큼 먹을 식량이 넘쳐나고
돈만갖고가면 널려있는게 쌀이다
소규모 농사는 오히려 노동력에의해 손해다
옜쌀엔 작은절 무당이 살던곳이고
지금은 허물어져 흔적도 없단다
그곳주변엔 풀이 많고 부드러운 흙이많고
여기서 캐자
쪼그리고 앉으면 관절에 않좋으니 그냥 퍼대고앉아 쑥을깬다
칼로 낙엽을 헤집고 치우니 길쭉한 검은게
헉 뱀?
에고 칡넝쿨 마른거다
어느회원님 물린게 생각난다
굵은발자국이 흙에 도장을 찍은게 보인다
산돼지가 발도장 찍고갔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산돼지는 않보임
아무도 손대지않은 쑥이 제법있다 나만이 아는 아지트다
좁은길옆 언덕을 타고 올라가야 되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다리를뻗고 쑥을캐는데
새소리 살짝씩 들리며 지나는 내나무잎 스치는소리
참좋다
저쪽엔 꽃분홍색 캬
이쁘다
진달래가 하늘거리고
근데 조금 무섭긴하다
돼지 목따는소리로
참아름 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날위하여 십자가의 모진고통 받으사
ㅋ ㅋ 그래도좋다
내가 가수가 아니다 아마
3성맘이 옆에서 반주를 했드라면 건반을 쎄게 쳤을거다
다시다시
잠깐 눈을감고 콧구멍은 힘껏 공기를 들이 키는데
바스락
잉? 도토리 마른잎이 혼자 들썩
동생에게 쑥캔다했더니
사진 보잔다
머리는 산발이고 모자를 좀올리고 턱쪽을 조금 치키고 찰칵
참 웃긴다
어쨌던 서둘러 산을 내려왔다
집에간다 걱정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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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캐러 갔다
이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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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
22.04.02 07:29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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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행복한 하루되세요
캐온 쑥으로 뭐해
드시려나 궁금하네요.
쑥국?쑥버무리?쑥인절미?.
주말 행복하세요.
(저는 진달래 구경하고
신선한 공기 들이키고
즐기느라
쑥캘 생각를 못했네요~힝).
박열공님 잡는종목마다 10% 수익내시는 다음주 되세요
고모님 ㅎ
뭘해 먹을지는 미지수요
일단 산에 가봤네요
고모님덕분에 쑥국을 생각 함니다 감사함니다 흰트 주셔서
노랭이님쑥은많이캐셨나요
드라마틱한글솜씨네요
전원생활부럽네요~
캐온쑥으로맛난음식만들어드시고힐링하는주말되세요
행복한주말보내세요
금봉이님 시골생활이 그런대로 재미가 쏠쏠함니다
우리 같이 건강합시다 감사함니다
초록벼리님 주말 잘 휴식하시고 월요일 화이팅 합시다
노랭언니 오랫만에 인사 드려요.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언니글을 읽으면 저절로 미소가~~
쑥 많이 캐심 허리하고 무릅 아파요 ㅠ
항상 건강 조심 하셔요
언니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 시작 합니다^^
ㅋㅋ 글 재미 있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허기맘님 왜그리 바쁜겨
늘 마음에 품고 있지만 가끔 생각난다오
언니 저는 항상 마음속에 있답니다 ㅎㅎ 사랑합니다♡
쿰꿈이님 어제 오후의 제 생활이엤네요 감사 함니다 건강 하세요
오메.. 거기 쑥캐는 아가씨~~ 커피있으면 시간한잔 하실래요? ^^
하루일기 끝~~
어머 왜그러세요
ㅋㅋㅋ
노랭언니에 하루의 낭만억 일기~행복과 즐거움은 내가 만든다!
언니는 본의 행복~즐거움~제대로
만드시는 재주군 이세요~ㅋ 쑥! 쑥국엔 조개살 넣으면 맛있다면서요~맛나게 드시고,~뱀조심, 관절 조심 하셔요~아님~쑥 케시지 마시고~그냥 운동하심이 더 좋을 듯
하네요~ㅋ
산속은 좀 무섭죠잉~
저는 그럴땐 노래를 크게 부릅니닿ㅎ ㅎ
저는 목욜 주남저수지 쑥 캤는데 딸기밭 주인장님이 요즘 방역약 친다 해서 다 버렸네요 ㅋㅋ
연꽃님 맞아요 관절조심 그래서 땅에 앉아서 요령을 ㅎ
남이님 맞아요 그래서 산으로 갔네요 노래는 대지 목따는소리지만 ㅎ
크게 불렀네요
쑥 캐는 모습이 떠올려지네요 시간이 멈춘듯 아늑한 풍경 참 좋아요 쑥만 있는 사진이라도 보고 싶네요 그 향기 같이 느낄수 있게요
오후에 찍어서 올려드릴께요
댓글에 사진 올리는 기술이 아직 ㅠ
댓글 쓰는 칸 왼쪽 카메라모양 누르시면 된답니다.
쑥캐러나온 봄처녀
아름답도다~~
뱀에물리고 벌에 쏘이지말고
집에는 잘 돌아가셨겠죠
오늘은 쑥으로 맛있는거
해드시고 즐거운오후 되세요^^
고모님 땡큐요
강으리님 감사요 집에 도착 하셨나요
언니 아직 안갔어요
내일 집에가요~ㅎ
언니 굿밤 보내세요^^
쑥캐러 가서 산아래 미나리도 덤으로 얻어왔네요 목동낭자님
산미나리가 넘 좋 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