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1 11:31
‘그를 보면 또다른 그가 떠오른다.’
디지털 사진 문화가 확대되며 닮은꼴을 찾는 게 유행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프로야구계에도 유명인과 흡사한 얼굴로 화제를 모으는 선수들이 있다. 유니폼과 모자를 벗으면 유명 스타와 영락없는 쌍둥이 형제처럼 보이는 그들을 따라잡는다.
◇ 이병규 - 코요태의 백가LG 이병규는 머리를 기르면서 인기 그룹 코요태의 ‘백가’(백성현)를 연상시킨다. 자연스럽게 웃을 때 입가에 생기는 주름까지 코요태의 남자 멤버 백가와 비슷하다. 기아 심재학 등 몇몇 선수는 뒷덜미를 덮은 길다란 머리를 쓸어내리는 그를 보며 ‘백가’라는 닉네임을 붙여준지 오래다. ◇ 윤석민 - 황기순
기아의 고졸 새내기 윤석민은 유난히 많은 별명때문에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오히려 어색하다”고 하소연한다. 프로에 와서 ‘메주’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고교때까지만 해도 황기순으로 불렸다. 작다랗고 길게 늘어진 눈매만 보면 황기순이 야구선수로 변신한 듯하다.
◇ 신용운 - 박지성
기아 신용운은 야구계의 박지성이다. 얼굴 생김새하며 뺨에 유난히 많은 여드름 자국까지 박지성을 그대로 빼닮았다. 프로필 별명란에 자랑스럽게 ‘박지성’이라고 쓸 정도로 별명에 애착을 보이는 그다.
◇ 양상문 - 미즈노
롯데 양상문 감독은 일본인으로 전남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간간이 TV 패널로 출연하는 미즈노 순페이와 붕어빵이다. 비슷한 안경에 웃는 모습까지. 경상도 사투리가 묻어나는 양 감독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미즈노 교수의 말투가 다를 뿐이다.
이외에 LG 안재만과 개그맨 문천식, LG 진필중과 탤런트 배도환, 현대 김재박 감독과 탤런트 신구, 롯데 정수근과 가수 MC몽, SK 투수 고효준과 탤런트 김수로도 야구팬들이 뽑은 닮은꼴 스타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오광춘 기자
첫댓글 김재박-신구 한참 웃었네 ㅋㅋ 그래도 심재학 웃긴다 이병규선수 놀리기전에 자기를 생각해야지ㅋ 심재학-이혁재
정의윤 - 에릭도 있는데.. ㅋ
박경수 - 만사마 도 ㅋㅋㅋ
이병규 - 후인정 잘 구분이...
이병규=빽가 진짜 똑같네~~ㅋㅋㅋㅋㅋ미즈노 교수도 그렇구요~~아이고 웃겨라~~~ㅎㅎㅎ
심재학~~이혁재 넘웃겨요~ㅋㅋㅋㅋㅋㅋ
혹시 형제였던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