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거금 40,000원 돈을 주고 스포츠 용품점에서 스타 챔피언 농구공을 질렀습니다.
묵직하니 맘에 들더군요..
그 뒤로는 거의 같이 살았습니다. 취미는 100% 농구였죠..
근데..
가끔 다른 농구공으로 시합하면 좀 작다고 생각되더군요.. 더불어 드리블도 엉성해지고..
나이키 1000 같은 경우 제일 실력발휘가 어려웠습니다.
한날은 나이키 1000으로 시합해서 개발리고..
다시 제 공으로 시합해서 복수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 번 공식 대회에 나갔더니.. 제가 쓰던 공이
조금 크고 무거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스타 나바 점보'를 사서 연습해 보았는데..
드리블이 엉성해서 미칠 것 같더군요.. 3년 동안 그공만 썼으니...
(아이러니 하게도 슛은 잘 들어갔습니다. 크고 무거운게 연습이 되었는지)
꼭 무슨 재활훈련하는 것 같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신경이 예민해져서 오늘 산 이 공은 규격이 맞을까 하면서 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네이버를 막 뒤졌죠 (사생팬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암튼 지금 현재는 '스타 농구공 나바 점보'가 KBL 규격공이 아니더군요.
BB207이라는 새로운 놈이었습니다.
아! 이 나바점보도 5만원 주고 질렀는데.. 또 저걸 사야 되나..돈은 너무 아깝지만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쪽 고민을 해결하고자
사고 싶더군요.. 그런데 9만원돈 하드라구요.. 그래도 살까 이러다가..
농구가 싫어졌습니다. T.T
몇 개월 권투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냥 권투나 배울까 싶더군요.
저처럼 이렇게 별 희안한 일로 고민하다 힘들어한 분이 있을까 싶네요.
암튼 농구공 관련해서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다시 농구를 해야하거든요
첫댓글 스타공이 나이키공에 비해 조금 무겁습니다. 크기도 약간 크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대신 내구성은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저도 bb337 사용중이거든요. 이거 쓰다가 나이키공 쓰면 엄청 가볍게 느껴지더라구요. 암튼 공에 민감하시다면 주변에서 주로 사용하는 나이키공을 사용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나이키2000은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거든요. bb337 쓰신지 얼마 안되신거면 중고로 파시고 다시 사시는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bb207 은 천연가죽공이라 표면이 인조가죽에 비해 약합니다. 실외에서 사용하시는거라면 절대로 사시면 안되고 설령 실내라고 하더라도 환경이 좋아야하며 관리 또한 잘하셔야합니다. 대신 그립감은 잘 길들이신다면 인조가죽 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
저도 제일 좋아하는 공은 윌슨인데.. 손에 감기는 맛이 기가막힙니다. 대신.. 아웃도어에선 쓰기 힘들어서.. 나이키 2천 쓰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그냥 '나바점보' 계속 튕기고 있습니다. 다시 적응시켜야겠죠! 플레이 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