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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심판 범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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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스크랩 ‘조중동 절독’과 ‘삼성 불매’ 전국 일주를 멈출 수 없습니다.
윤 희 용 추천 0 조회 30 09.11.03 01: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주말을 맞아 휴식도 취하고 추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집으로 왔습니다. 출발하기 전 짐을 꾸려 택배로 보내도록 해 놓았으나 부족한 게 있을 것 같아서요. 아니나 다를 까 챙겨 놓은 등산복 바지가 한 겨울용이라 자전거 타기에는 아주 안 좋은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대구 칠곡에서 등산용품점하는 친구 가게에 들러 편한 바지를 구했습니다. 현지에서 쉬면서 그냥 짐을 받았더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자전거를 타지 않았더니 발목은 조금 편해졌습니다. ‘쉬고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말이 딱 맞더군요.

 

 

가는 곳곳마다 삼성은 오만하게 위력을 과시하고 있었고, 워낙 저질이라 재활용조차 어려운 조중동이 판치는 것을 보면서 언론소비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남원이나 정읍같은 작은 농촌지역에도 이마트와 삼성홈플러스가 들어와 지역 상권을 초토화시켜 버려 전 재산을 털어 밥벌이라도 하려는 영세 상인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거대 공룡이 망하는 걸 보고도 정신 못 차리는 삼성임에 분명합니다. 최소한의 양식과 의무조차 외면하는 천박한 자본이지요.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성원 덕분에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혼자 타지에서 고생한다며 많은 당원 동지들이 도와주기도 하셨고요. 저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함께하는 분들 덕분에 하고 있습니다. 삽질 현장을 안내해 주고 숙소도 잡아 주는 등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자전거로 이동하다 보니 일정을 정확하게 잡을 수 없어 지역에 계시는 회원들과 연결이 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차가 아닌 자전거로 혼자 이동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김제에서 전주로 오는 길에 미터기는 1,000킬로미터를 넘었습니다. 2,500리가 넘는 길을 달려왔다는 표시지요. 이름도 모르는 분들이 보내 주신 후원금은 달리는데 든든한 무기이자 큰 힘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렇게 돈을 보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직 민주주의를 향한 일념으로 도와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몸이 허락하는 한 오만방자한 삼성을 향한 짱돌을 들고 자전거를 달릴 것이고, 진실을 왜곡하는 조중동을 향해 새총이라도 거머쥐겠습니다. 그러려면 싸울 수 있도록 보급 지원이 끊기지 않아야 합니다.


이왕시작한 일 끝장을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언론악법 철폐’는 조중동이 더 이상 문어발 확장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투쟁이며, ‘삽질 대신 일자리를’ 요구하는 것은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이명박 정권에 당연한 권리기도 합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조중동과의 싸움과 언론악법 철폐 투쟁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동전의 앞뒤처럼 붙어 있음을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정비’라는 삽질을 막는 것 또한 마찬가지고요.

 


챙겨놓은 비상금마저 바닥이 난 상태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진실을 알리는 행진을 지속하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이제 월요일이면 전라북도 지역 순회를 마치고 충청도 서천으로 가는데 후원이 더 이상 안 된다면 객지에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진실에 목말라하고 민주주의를 아끼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멈출 수 없기에 간곡히 도움을 요청합니다. 중앙이나 각 지역본부 차원의 도움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이 자리에서 멈춘다면 조중동과 삼성은 촛불시민들을 아주 우습게 알 것이며, 이명박 정권 역시 ‘별 볼일 없는 집단’이라며 조소를 보내고야 말 것입니다.


저는 계속 달려 서울을 지나 충청도로 해서 대구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그만둘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다시 한 번 힘을 실어 주고 후원해 주신다면 진실을 향한 싸움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심과 후원을 호소하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언론소비자 주권 운동이 결코 물렁하지 않음을 저는 믿습니다. 혼자 일정을 조절하고 연락도 취하고, 영수증을 챙기고 일일보고서 작성 등 모든 걸 다해야 하니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오늘밤은 일찍 잠자리에 들고 내일 전주로 가서 11월 첫 주간 일정을 시작합니다. (11월 첫날, 전국 자전거 일주 18일째)


추 신: 지금까지 전남북 지역 진보신당의 당원 동지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적은 비용으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초행 길이라 다닐 곳을 일일이 물어야 하고, 이번 주는 서해안 지역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니 이동에 다소 차질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 제 블로그 조회 수가 140만을 넘어섰습니다. 축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으로 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당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


후원계좌     농협 245-01-115607(윤희용)

자전거 일주 전화: 010-5333-4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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