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락의 배경 분석 □ 유가의 하락세가 다시 깊어지고 있음.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현재 Brent 기준 국제 유가는 197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음. 이에 따라, 유가 급락의 주요 원인이 산유국들의 공급 과잉인가 아니면 전세계적 석유 수요 둔화인가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음. □ 수급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었던 2014년 글로벌 석유 시장 환경에 비해, 2015년은 공급 과잉이 석유 시장을 지배하는 시기였음. 반면, 수요 둔화를 우려했던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2015년 전세계 석유 소비 증가율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강한 반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되었음. □ 성장 모멘텀 둔화와 친환경 정책 강화 및 리밸런싱 가속화로 인해 중국의 석유 소비 증가율 둔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의 석유 소비 증가세를 고려할 때, 중국의 석유 소비 증가율 둔화가 글로벌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음. □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의 석유 수요 약세가 국제 유가의 하락 압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글로벌 석유 시장의 수급 동향은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음. 결론적으로, 저유가 기조 확산은 수요 둔화 보다는 공급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 산유국들 가운데서도, 미국의 석유 공급 증가가 국제 유가의 하락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드러났음. 이는 2014-15년 전세계 석유 공급 증가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4%에 이르는 반면, 이라크 및 사우디의 비중은 28%에 그치고 있음에서도 확인됨. □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이란이 원유 증산에 나설 것이며, 미국의 석유 공급 조정이 소폭 예상되지만, 미국이 2014-16년 글로벌 석유 시장의 과잉 공급 구조를 촉발한 대표적인 요인임은 변하지 않을 전망임. □ 한편, 국제 유가가 2014년 중반 이후 현재까지 약 75% 급락함에 따라, 전세계 석유 수출국들은 2조 5,000억 달러 내외의 재정 손실을 입은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약 4,60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이득을 본 것으로 분석됨. □ 글로벌 석유 수요 동향 | 소비량 (천 배럴/일) | 소비 증가율 | 소비량 증감 (천 배럴/일) | | 2013 | 2014 | 2015 | 2014 | 2015 | 2014 | 2015 | 증감 | 세계 | 91,195 | 91,833 | 93,486 | 0.7% | 1.8% | 638 | 1,653 | 1,015 | EU-3 (독일/프랑스/이탈리아) | 5,408 | 5,274 | 5,369 | -2.5% | 1.8% | -134 | 96 | 230 | 영국 | 1,502 | 1,505 | 1,540 | 0.2% | 2.3% | 3 | 34 | 32 | EU-4 (EU-3/영국) | 6,910 | 6,779 | 6,909 | -1.9% | 1.9% | -131 | 130 | 261 | 미국 | 18,961 | 19,035 | 19,365 | 0.4% | 1.7% | 74 | 331 | 257 | 일본 | 4,557 | 4,355 | 4,297 | -4.4% | -1.3% | -202 | -58 | 144 | 중국 | 10,480 | 10,857 | 11,189 | 3.6% | 3.1% | 377 | 332 | -44 | 아시아-10 | 22,927 | 23,583 | 24,262 | 2.9% | 2.9% | 656 | 679 | 23 | G4 (미국/EU-4/일본/아시아) | 53,355 | 53,752 | 54,834 | 0.7% | 2.0% | 397 | 1,082 | 685 |
□ 글로벌 석유 공급 및 시장 점유율 동향 | 공급량 (천 배럴/일) | 소비량 증감 (천 배럴/일) | 소비량 증가율 분포 | 시장 점유율 | | 2013 | 2014 | 2015 | 2014 | 2015 | 2014-15 | 2014 | 2015 | 2014-15 | 2013 | 2014 | 2015 | 세계 | 90,972 | 93,334 | 95,690 | 2,361 | 2,356 | 4,718 | 100% | 100% | 100% | 100% | 100% | 100% | 미국 | 12,352 | 14,082 | 14,893 | 1,730 | 811 | 2,541 | 73% | 34% | 54% | 13.6% | 15.1% | 15.6% | 이라크 | 3,050 | 3,365 | 4,073 | 315 | 708 | 1,023 | 13% | 30% | 22% | 3.4% | 3.6% | 4.3% | 브라질 | 2,708 | 2,963 | 3,226 | 255 | 263 | 518 | 11% | 11% | 11% | 3.0% | 3.2% | 3.4% | 캐나다 | 4,072 | 4,393 | 4,421 | 321 | 27 | 349 | 14% | 1% | 7% | 4.5% | 4.7% | 4.6% | 사우디 | 11,698 | 11,624 | 11,997 | -74 | 373 | 299 | -3% | 16% | 6% | 12.9% | 12.5% | 12.5% | 이란 | 3,194 | 3,380 | 3,457 | 186 | 77 | 263 | 8% | 3% | 6% | 3.5% | 3.6% | 3.6% | 러시아 | 10,757 | 10,847 | 11,011 | 90 | 164 | 253 | 4% | 7% | 5% | 11.8% | 11.6% | 11.5% | 중국 | 4,561 | 4,598 | 4,767 | 37 | 168 | 206 | 2% | 7% | 4% | 5.0% | 4.9% | 5.0% |
□ 자료출처 및 원본바로가기 DBS 은행 http://www.dbs.com.sg/private-banking/aics/GenericArticle.page?dcrPath=templatedata/article/generic/data/en/GR/012016/160120_insights_supply_surge_responsible_for_oil_price_plunge.x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