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은희경에게 여행은...
낯선 사람이 되었다가 나로 돌아오는 탄력의 게임
* 영화감독 이명세에게 여행은...
책상을 걷어차고 이미지 만들기
* 소설가 백영옥에게 여행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도돌이표
* 소설가 김훈에게 여행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
*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에게 여행은...
물이고 생수고 수도꼭지
* 요리사, 에세이스트 박찬일에게 여행은...
좋은 친구와 여행을 떠나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
* 뮤지션 장기하에게 여행은...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타게 된 전철 창밖으로
바라 본 풍경이 문득 참을 수 없이 아름다운 것
* 소설가 신경숙에게 여행은...
친숙한 나와 낯선 세계가 합해져서 넓어지는 일
* 뮤지션 이적에게 여행은...
현실을 벗어나 가상현실속으로 들어가는 것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
이번에 읽은 책 '안녕 다정한 사람'에 실린 작가들의 여행에 대한 단상이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가장 공감한 내용은 뮤지션 장기하가 비틀즈의 고향인 리버풀에서 느낀 세렌디피티(뜻밖의 발견이나 운 좋게 발견한 것)
「밤거리의 순진무구한 흥겨움과 낮동안의 쓸쓸한 고요함을 함께 가진 사양산업의 도시 리버풀은 내게 이번 여행의 세렌디피티였다.
세렌디피티 그것은 혼자하는 여행이 주는 가장 짜릿한 선물이다」
목적있는 여행이 아니라면 우린
이 세렌디피티를 느끼기위해 설레임 가득한 여행을 떠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
첫댓글 안녕~~~^^
감사합니다 😀
시인이면서 여행 엣세이도 쓰는 이병률 작가가 엮은 책입니다.
못가 본 도시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읽히는 책이라 좋습니다.^^
세렌디피티.
맞아요. 뜻밖의 발견 그게 여행의 매력이겠지요.
꼭 멀리가지 않더라도
세렌디피티는 어디서든 만날 수 있음이
더 감사한 일 인것 같아요. 사소한 일상에서도
자주 만났음 좋겠습니다.^^
여행이란 일상을 벗어난 순간부터
훌훌 비워둬야겠습니다 채워올것이 많으니까
아마 다들 그러겠지요~^^
내년 긴 여행 준비한다고 올핸 조용히 있었더니
가고싶은곳이 더 많이 생기네요.
조금만 젊었고 건강이 허락된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여행은 여러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모두 공감 합니다
올핸 조용히 있었더니 여행 가고 싶어요.
가을쯤엔 계획하고 있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