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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시·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환승센터 구축 사업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오산시 |
오산시는 18일 오후 시청 물향기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과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오산시 측에서 곽상욱 시장, 최웅수 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송영만, 박동우 의원, 시의원, 독산성회 회원,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철도시설공단 측에서 김광재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환승센터 건립은 오산시와 철도시설공단 간의 관련 업무 협약이 4개월 늦어지면서 올해 배정된 국비 21억원이 불용처리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날의 협약식으로 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해소된 셈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민의 염원인 환승센터 추진이 오산시와 국회의원, 시의회, 도의원 등 모든 분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상호 우호적 협력을 통해 환승센터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세교 신도시 조성, 인근 동탄지역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대 등으로 환승역 설치가 절실하다고 판단, 지난 2011년 말부터 국토교통부 등에 환승센터 건립 계획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2013년 1월 국회 예산이 통과돼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현재 설계 진행 중이며, 2014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승센터 건립 비용은 총 349억원이다. 국비 85억원, 도비 62억5000만원, 시비 201억5000만원으로 조성된다. 최근에 경기도 예산 역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건립은 현 오산역 부지 위에 2만 8천㎡(8,500평) 규모의 입체 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로 위에 구축되는 사례로써 오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산역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버스 및 택시승차대 40면, 자전거 보관소 설치 등으로 환승거리가 220m에서 110m로, 시간은 230초에서 110초로 단축돼 이용객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