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수박 사 먹게 돈을 달라 하거나, 사과 사 먹게 돈을 달라 하면, 주머니에 현찰이 잘 없기 때문에 아버지나 어머니가 잘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에 수박 사 오라고 보리를 몇 됫박 되어 주십니다. 돈은 없지만, 보리 추수를 끝냈기 때문에 보리 가마니가 마당에 쌓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가 나는 가을에는 마당에 나락 가마니가 쌓여져 있기 때문에 사과 먹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나락을 몇 됫박 되어 줍니다.
없는 돈 달라면 주지 않지만, 마당에 쌓여있는 보리나 나락을 한두 됫박만 달라는데 안된다고 말씀하시지는 않습니다. 옛날 시골에서는 이발을 할 때도 보리 추수 이후부터는 보리를, 나락 타작 후에는 나락을 이발소에 갖다주고 이발을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나님께 없는 것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안에는 풍성한 은혜가 숨어있습니다. 있는 것을 달라는데 안 주실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은혜를 주십시오 하면서 시편 백십육 편, 1절, 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1절 :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절 :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아멘
' 정년 없애기 ' 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합니다.
얼마 전, 우리 사회에서 55세 이상 고령층 70%는 미래에도 계속 일하길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년 연장을 비롯해 고령층 고용 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정년 연장을 쉽게 할 수 없는 것은 청년들의 실업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는 직업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개인 사업은 정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더 일할 수가 없어서 스스로 물러나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가 아프면 찾던 치과가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항상 많았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육십 초반에 물러났습니다. 수십 년을 매일 같이 두 손에, 치료기구를 들고 힘을 주어 치료와 진료를 하다가보니 두 어깨가 쓸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더 이상 진료를 할 수가 없게 되어 병원 문을 닫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년 제도가 없음에도 그만 둘 수밖에 없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하여도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 이 일은 건강하지 못할수록 더해야 합니다.
. 외롭고 힘들기 때문에 더 할 수 있습니다.
. 내 앞에 엄청난 환난이 닥쳤을 때는 더 할 수 있습니다.
. 가난하여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일은 나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이 할 수가 있습니다.
.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에라도 해야 할 일입니다.
이 일은 나의 음성을 들어주시며, 나의 간구를 들어 주시며, 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기도는 내가 평생토록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찬송가 364장 1절과 2절의 가사를 음미해 보도록 합시다.
기도하는 그 시간 그 때가 가장 즐겁다
이 세상 근심 걱정에 얽매인 나를 부르사
내 진정 소원 주 앞에 낱낱이 바로 아뢰어
큰 불행 당해 슬플 때 나 위로 받게 하시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내게는 가장 귀하다
저 광야 같은 세상을 끝 없이 방황하면서
위태한 길로 나갈 때 주께서 나를 이끌어
그 보좌 앞에 나아가 큰 은혜 받게 하시네. 아 멘
기도는 특별한 장소를 찾아서 해도 되지만,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기도만큼은 정년이 없습니다. 기도를 쉬려고 한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그 시간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그 시간은 가장 귀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평생토록 기도를 쉬지 않도록 항상 성령충만 주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