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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삼강문화단지 나들이 (2)
상주 경천섬공원을 둘러보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도중에 탐방을 포기한 우리 회원들은 안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예천군 삼강문화단지를 찾았다. 가랑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에 위치하고 있는 삼강문화단지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우산을 쓴채 구경하는 관광객이 많았다.
우리 회원들은 굴다리를 지나 삼강문화단지로 들어서자 보부상이 당나귀를 몰고가는 조형물이 있고 이곳을 지나자 넓은 마당에 주막, 주거생활, 유적건조물 등 크고 작은 초가집들이 20여채가 보인다. 제방둑에는 삼강절경 표지석과 황포돗배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이곳 군밤장수는 추억의 먹거리로 군밤과 감말랭이를, 주막에서는 막걸리와 소주, 맥주, 부침개, 묵등 각종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삼강문화단지는 2005년 11월 경북도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받았는데 삼강 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다.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 때 반드시 거처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이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었다.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 척이 오갔었는데 큰 배는 소와 각종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 배는 15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 운행이 중단 되었다. 2013년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나룻배를 재현했다.
삼강문화단지를 둘러본 회원들은 예천군 풍양면 풍지로에 위치하고 있는 '예천참우마을본가'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안동학가산온천으로 이동, 온천을 하고나서 헤어졌다,
비가 내리자 상주를 떠나 예천을 향하고있다.
보부상과 당나귀 조형물.
황포돗배.
식당.
갈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있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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