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뽑은 대구시의 2019년 베스트 시정은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 110년 만에 폐쇄'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길거리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베스트 10은 부서별 신청사업 60건에 대해 전문가 심사와 시민들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해 확정했다. 특히 시민평가 결과를 최종점수에 70%를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우수 시책을 선정했다.
시민 평가는 지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구시 홈페이지 토크대구와 시민들이 많이 붐비는 도시철도 반월당역·동대구역과 서문시장, 경북대학교 등에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동시에 진행했다. 시민 7천297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 110년 만에 폐쇄' 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1909년 중구 도원동 일대에 들어선 자갈마당을 정비하는 동시에 성매매 피해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성매매 제로(Zero)도시, 청정대구 만들기'를 위한 시민의 염원을 반영했다.
이어 ▷2위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 선포' ▷ 3위 '신천을 품은 야간관광의 핫 플레이스 별별상상 칠성 야시장 개장' ▷4위 '쿵쿵골 K리그의 새로운 축구성지 대구FC' ▷5위 '수(水)지맞은 대구!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6위 '쿠팡 최첨단 물류센터 유치 결실' ▷7위 '대구시 장기 미집행공원 해소 종합대책(20개 공원 지키기)' ▷8위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통한 시민공감형 홍보(공무원이 망가지면 시민이 즐겁다)' ▷9위 '일하는 방식 혁신과 지식관리시스템 전면 개편' ▷10위 '휴스타(HuStar), 대구경북 미래산업 이끌 혁신인재 3천명 키운다!'가 올해 대구시정 베스트 1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