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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약물요법
가. 내복약
식사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 약물요법을 병행하게되고
약물요법은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구용 혈당 강하제의 주작용은 췌장 내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분비된 인슐린이 말초 조직에 있는 세포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경구용 혈당 강하제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유용하지 않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함이 원칙이며 작용 시간과 배설 경로에 따라서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식전 30분전에 복용하고 나이, 간 및 신기능, 심혈관계 질환의 유무, 합병증 유무에 따른
의사의 처방 하에 정확하게 복용합시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경구 혈당 강하제인 설포닐우레아 제제와, 비구아나이드계 약물입니다. 경구 혈당 강하제인 설포닐우레아제는 다오닐, 글리크라자이드, 글루레노름등이 있으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조절해 줍니다.
이 약제들은 과용량인 경우 저 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약들이므로 의사의 처방 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비구아나이드 제제는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하지는 않고 인슐린의 조직 이용도를 증가시켜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메트포민이 이러한 약인데 위장 관에서의 포도당 흡수를 저해하여 비만환자 및 당뇨병환자의 인슐린 수용체의 감소된 결합 등을 정상화 시킵니다.
이 약은 식사요법이나 설포닐우레아제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 인슐린 비 의존형 당뇨병의 보조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과용량으로 인한 저 혈당 증은 거의 없습니다만 환자의 10∼80%에서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부팽만감, 설사 등의 위장관 장애가 나타나고 신장기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나, 고령 환자,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 외상이 심한 환자들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그 밖에 탄수화물의 빠른 소화 흡수가 천천히 일어나게 하여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주는 알파 글루코시다제가 있는데 아카보스, 글루코베이 등이 요즘 많이 쓰여지고 있다. 이 약제들은 식후 바로 복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 인슐린 요법
a. 인슐린이란?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해 줍니다.
우리 몸에 혈당을 올릴 수 있는 호르몬은 대여섯 가지가 됩니다만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은 이 한가지 뿐이므로 췌장이 망가지거나 기능 저하로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면 인위적으로라도 인슐린을 투입시켜줘야 합니다.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인슐린 의존형, 즉 1형 당뇨병이나, 영양실조형 당뇨병, 식사나 운동 및 내복약으로 조절 안된 성인형 당뇨병, 임신 중의 당뇨병이 식사만으로 조절이 안될 때, 심한 간장 질환이나 신장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급성 감염증이나 당뇨병성 혼수 일 때, 대 수술이나 심한 외상을 입었을 때, 스테로이드 호르몬 치료 중에 악화된 당뇨병인 경우다.
b. 인슐린 제제의 종류 인슐린은 과거에 돼지, 소, 말 등의 동물에서 추출해 내어 많이 이용하였으나 최근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 DNA를 복제하여 순도 높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과거에 수 많은 환자들이 경험한 인슐린에 대한 부작용이 많이 줄게 되었다.
인슐린은 그 작용 시간에 따라 속효형, 중간형, 지속형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속효형은 주사 후 30분에 그 작용이 발현되고 6시간 만에 소멸되는 인슐린으로 엄격한 혈당 조절을 위해 하루 4회 이상을 주사하는 경우 사용하게 된다.
중간형은 주사후 6시간 정도에 그 효과가 가장 커지고 24시간 동안 작용하는 것으로 가장 많이 쓰여지고 있으며 하루 1∼2회의 주사로 혈당을 조절하게 된다.
지속형은 36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요즘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지속 시간에 관계없이 그 농도에 따라 40. 80. 100 단위로 인슐린 제제가 나뉘어 있는데 이 경우 각 농도와 일치하는 인슐린 주사기를 이용해야 된다는 불편감 때문에 최근 100단위짜리만으로 일치시키는 경향이 있다. 인슐린의 선택은 꼭 의사와 상의해서 할 것이며 그 종류와 부작용을 알고 있어야 하겠다.
< 인슐린의 종류 >
종류 |
일반명 |
지속시간 |
최대효과발현시간 |
속효성 |
보통인슐린(맑음) |
6~8시간 |
2~3시간 |
중간형 |
NPH(탁함) |
18~24시간 |
8~12시간 |
지속형 |
. |
24~36시간 |
. |
혼합형 |
70/30 인슐린 |
24시간 |
2~3시간 |
c. 보관 방법 인슐린 보관 온도는 섭씨 3∼6 도 정도로 냉장고에서 얼지 않도록 보관합시다.
여행이나 외출로 인슐린을 갖고가야 하는경우는 직사광선이나 열을 받지않도록
가방에 넣어가면 문제가 없겠습니다.유통기간까지는 실온에서 보관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정 어렵다면 요즘 약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펜형 인슐린을
사용하셔도 되겠다.
100단위짜리 인슐린을 30단위 이하로 맞는 경우 1병으로 1달 이상을 사용하게 되는데
개봉 후 30일이 지나면 그 약효가 떨어진다고 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각별히 냉장 보관을
잘해야겠다.
d. 인슐린 치료의 부작용 가장흔한 부작용은 저혈당입니다. 혈당이 정상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로 식사를
거르거나, 공복 시 심한 운동을 하거나, 인슐린 주사량을 처방량보다 많이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예방방법과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겠다.
인슐린 주사 부위에 생기는 지방 위축증이나 지방 비후증은 과거 동물 인슐린을 사용시
발발했던 부작용으로 요즘은 순도높은 휴먼 인슐린을 사용하면서 거의 없어진 부작용인데 아주 없다고 할 수 없으므로 주사 부위를 순환하면 되겠다.
전신적인 경결이나 홍반이 나타나는 인슐린 과민성은 탈 감작 요법을 통해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정도가 경한 경우 인슐린 종류만 바꿔 줘도 금방 좋아지며 이도 마찬가지로 요즘의 순도 높은 휴먼 인슐린의 사용으로 거의 볼 수 없는 부작용이다.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슐린 부종이 있을 수 있는데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인슐린 치료를 하는 경우 24시간 내에 심한 체액의 저류로 국소적으로 다리나 눈 주위가 붓거나 전신 부종이 있는 것으로 그 원인은 아직 잘 모르며 대개는 5∼10일 후에 저절로 사라진다.
e. 인슐린 요법 시 주의 사항 ① 인슐린 제제의 농도와 주사기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즉, 인슐린 100단위짜리인 경우
는 주사기도 100단위 기준을 사용하셔야 한다는 것이다.
② 식사 시간을 지키고 공복에 운동을 하지 맙시다.
③ 저 혈당이 이유 없이 자주 오면 꼭 의사와 상담합시다.
④ 인슐린의 양을 스스로 줄이거나 늘이지 마시라. 그리고 꾸준히 맞고 인슐린 주사시
소독 과정을 꼭 지키십시오. 주사시 아파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인슐린 제제를
냉장고에서 꺼낸 뒤 바로 주사했거나 공기가 들어 갔거나 여러 번 이용한 주사기로
주사했을 때 입니다. 이를 주의하면 주사시 통증은 대부분 해결된다.
f. 인슐린 펌프
인슐린 펌프는 말 그대로 인슐린을 피하로 펌핑해 주는 기계다.
속효형 인슐린을 사용하여 시간 맞춰 끊임 없이 주입을 시켜주므로 해서 항상 일정하게 인슐린이 체내에 녹아 있도록 조장을 해주면 혈당도 일정하게 정상인과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주게 된다.
주로 1형 인슐린 의존형 젊은 환자들에게 있어서 엄격한 혈당조절을 원하는 경우 많이 이용이 되는데 기계의 수용정도, 경제적인 문제 등을 고려하여 적용하게 된다.
이 기계의 가장 큰 문제는 기계에 적응하는 일이다.
항상 인슐린이 주입되므로 식사요법을 엄격하게 지켜야 하고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계에 익숙해진후에는 기계만 믿고 식사요법을 어겨 살이 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또 기계가격이 300만원 정도로 높게 측정되어 있고 그 소모품도 아직은 가격이 비싸 일반화에 문제가 있다.
< 서양의학에서 당뇨병 정복 10가지 수칙 >
- 주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한다.
- 식사를 골고루 한다.
- 하루 소비 열량을 체크한다.
- 매일 1시간 이상씩 운동하고 술 담배를 끊는다.
- 체중, 혈압, 혈청 지질을 주기적으로 검사한다.
- 정기적으로 합병증 여부를 체크한다.
- 매일 발 관리를 한다
- 매 식사 후 칫솔질을 한다.
- 운동 전 후 물을 충분히 마신다.
-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
4). 알려진 민간요법
-1. 모시조개스프 : 갈증을 예방하고, 된장찌개나 탕을 끊일 때 싱겁게 간을 한다. 피로가 느껴 질 때는 강장효과가 있는 부추를 함께 넣고, 미나리를 넣으면 고혈 압 증세의 당뇨환자에게 좋다.
-2. 차조기 씨, 무씨를 반씩 섞어서 볶아 가루 내어 한번에 5~10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3. 호박 : 호박의 섬유질과 칼륨 등 무기질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을 도와줍니다. 호박가루를 진공건조 하거나 또는 1/90정도가 되도록 농축해서 하루에 6g을 커피잔에 타서 2잔정도 마시면 됩니다.
당뇨병에는 호박을 상식하면 좋은데, 그 이유는, 당근이나 피망과 더불어 호박은 유색야채의 대표격이다.호박이 당뇨병에 효능이 있는 것은, 카로틴이 많고 칼로리가 적기 때문에 간장이나 췌장의 부담을 가볍게 하니 상식함으로써 췌장의 기능이 강화되고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는 데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학자가 많다.
호박 중에서도 특히 색깔이 짙은 호박이 효능이 크다. 간장병에도 오래도록 계속하여 상식
할 필요가 있는데, 삶아서만 먹으면 질려서 오래 가지 않으므로 요리법을 연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잼을 만들거나 핫케이크처럼 굽거나(밀가루를 섞어서) 감자 대신으로 고로케를
해도 좋을 것이다.
-4. 오곡밥 :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를 보충하기 위해 보리, 율무, 콩, 조, 찰수수, 녹두를
첨가하여 맛을 바꾸면 좋다.
-5. 두릅껍질 달인 물 : 두릅나무 뿌리 또는 두릅나무 뿌리와 구기자, 두릅나무 뿌리 와 쑥잎,이질풀 등을 함께 달여 마시면 혈당을 내려 줍니다.
-6. 옥수수수염, 돼지 췌장탕 : 돼지 췌장은 신장의 움직임을 좋게 해 노폐물을
여과하는 작용을하며, 옥수수수염에는 혈당강화 작용이 있다.
당뇨의 민간요법들을 좀 더 정리하면,
-1. 인삼을 하루 8~10g씩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먹거나
인삼액기스 5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두번에 나누어 먹는다
-2. 하눌타리 뿌리를 하루 40g 씩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3. 하눌타리 뿌리, 건강. 현삼을 하루 각각 10g씩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4. 두룹나무뿌리, 줄기를 하루 30g씩 물에 달여 먹는다.
-5. 주목잎을 하루 8~1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공복에 먹는다. -6. 생지황300g, 생강50g, 맥문동200g을 함께 짓찧어 즙을 짠 다음 약한 불에서
걸죽해질 정도로 졸여 한 번에 8~10g씩 하루 2~3번 공복에 먹는다.
-7. 멍석딸기 뿌리 60~100g을 물에 달여 3회 나누어 먹는다.
-8. 백강잠을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 번에 1~2g 씩 하루 3번 먹는다.
-9. 뽕나무 뿌리 껍질12g, 구기자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10. 화살나무를 하루 2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11. 광나무 열매(여정실)를 하루 20g씩 물에 달여 3회 나누어 먹거나 곱게 가루내어
3회 나누어 먹는다.
-12. 황달, 당뇨병, 정력증강에 미나리를 상식하면 효과가 있다. 정유와 미네랄 작용 때문에 정력이 좋아지고, 황달이나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생으로도 좋고, 삶거나
졸여도 좋으며, 여러가지로 요리법을 연구하여 되도록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치료식으로서만이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평소에 자주 먹도록 한다.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도 미나리의 상식이 효과가 있다.
-13. 토마토: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등에는 토마토를 상식하라. 토마토엔 지방의 소화 작용이나 간기능을 강화하는 약효가 있으며, 이들 질병 외에도 간장병, 위장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요리에 쓰거나 과일 대신으로 먹는 등, 상식하면 좋다.
-14. 간식으로 호도를 먹으면 매우 효과가 있다. 호도에 자양분이 많아 대사 기능을 촉진하며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이다. 대사 기능이 활발하기 때문에 비만증인 사람에게는 좋은 식품이고, 반대로 너무 여윈 사람에게는 적당히 살찔 수가 있는 식품이다.
또 공복시에 2~3개씩 먹으면 훌륭한 강정강장제가 된다.
-1. 석고(石膏) 소갈을 주로 치료하는데, 가루를 내어 20g을 멥쌀과 함께 달여 즙을 짜서 먹는다.
-2. 죽엽(竹葉 참대잎) 소갈을 멎게 한다. 푸른 잎을 따서 달여 즙을 받아먹는다.
-3. 활석(滑石 곱돌) 소갈을 치료하는데 가루로 만들어 12g을 깨끗한 물이나 꿀물에 타서 먹는다.
이것을 익원산(益元散)이라고 하며, 일명 신백산(神白散)이라고도 한다.
-4. 지장(地漿, 지장수) 열갈(熱葛)로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1잔을 마시면 좋다.
-5. 죽력(竹瀝 참대기름) 소갈을 치료하는데 아무 때나 마시면 좋다. 뇌공(雷公)이 말하기를 '오랜 소갈로 가슴이
답답한 데는 죽력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6. 맥문동(麥門冬) 소갈과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심(心)을 버리고 달여서 먹는다.
-7. 황백(黃柏 황경피나무껍질) 소갈을 주로 치료한다. 물에 달여서 먹거나 가루를 내어 물에 반죽한 다음 환을 만들어 먹는다.
-8. 황련(黃蓮) 소갈을 치료한다. 술에 담갔다가 쪄서 햇볕에 말린 다음 가루를 낸다.
이것을 꿀에 반죽하여 환을 만들어 한 번에 50∼70환씩 먹는다.
-9. 황기(黃기-중국어 황치. 단너삼) 여러 가지 소갈로 헌데가 생기려 하는 데와 옹저가 생긴 다음 갈증이 나는 데는 황기를 달여 먹으면 좋다.
-10. 갈근(葛根 칡뿌리) 소갈을 주로 치료한다. 20g을 물에 달여서 먹거나 생것으로 즙을 내어 먹어도 좋다.
-11. 괄루근(瓜蔞根 하눌타리 뿌리) 소갈을 치료하는 성약(聖藥)으로 알려져 왔다. 물에 달여 즙을 마음대로 먹으면 아주 좋다.
-12. 지저즙(漬苧汁 모시 담근 물) 소갈을 치료한다. 생모시를 잘라서 물에 담가 놓고 그 물을 마신다.
-13. 지골피(地骨皮 구기자나무뿌리껍질) 물에 달여 먹거나 잎을 따서 즙을 내어 마신다.
-14. 문합(蚊蛤 붉나무벌레집) 이것이 바로 오배자인데, 진액을 잘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하는 중요한 약이다.
가루를 내어 한 번에 8g씩 끓는 물로 먹으면 아주 좋다.
-15. 인동초(忍冬草) 물에 달여서 수시로 늘 먹어야 한다.
-16. 상지차(桑枝茶 뽕나무가지차) 입이 마르는 것을 치료한다. 차로 항상 마시면 좋다.
-17. 상근백피(桑根白皮 뽕나무뿌리 껍질) 열로 갈증이 나는 것을 주로 치료한다. 오디를 짓찧어 찌꺼기를 버리고 즙을 받아 돌그릇에 담은 다음 여기에 꿀을 넣고 졸여서 고약을 만들어 한번에 2∼3숟가락씩 끓는 물로 먹으면 갈증이 멎고 정신이 난다.
-18. 모려육(牡蠣肉 굴조개살) 주갈을 치료한다. 생강과 식초를 넣어 생것으로 먹는다. 흔히 석화(石花)라고도 부른다.
-19. 방합(蚌蛤 진주조개) 삶아서 먹기도 하지만 생것으로 생강과 식초를 넣어서 먹는 것이 더 좋다.
-20. 점어연(鮎魚涎 메기침) 세 가지 소갈을 치료한다. 침을 받아서 여기에 황련가루를 반죽해 환을 만든다.
한 번에 50환씩 오매를 달인 물로 먹으면 갈증이 훨씬 낫는다.
-21. 전라(田螺 우렁이) 소갈로 소변이 잦은 것을 치료한다. 우렁이 5되를 물 1말에 담가 하룻밤을 재운 물을 마시되 매일 물을 갈아 부어야 한다. 또는 우렁이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고 살까지 먹어도 좋다.
-22. 생우(生藕 생연뿌리) 소갈을 치료하는데 매우 좋다. 즙을 내어 1잔을 꿀 1홉과 섞어서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23. 홍시(紅枾 연감) 갈증을 멎게 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대로 먹는다.
-24. 오매(烏梅) 소갈과 입이 마르는 것을 치료한다. 달여서 꿀을 좀 섞어 수시로 먹는다.
-25. 이(梨 배) 소갈을 치료하는데, 항상 배를 먹으면 특히 심(心)에 열이 있어서 나는 갈증을 잘 치료한다.
-26. 미후도(다래) 소갈을 멎게 한다. 서리를 맞고 잘 익은 것을 따서 늘 먹는다. 또는 꿀에 넣어 정과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27. 오미자(五味子) 소갈을 멎게 하는데 아주 좋다. 오미자 단물을 만들어 먹거나 환을 만들어 오랫동안 먹으면 진액이 생기고 탕을 그치게 한다.
-28. 마인(麻仁 삼씨) 소갈을 그치게 한다. 1되를 부수어 물 3되에 달여 즙을 받아 마시면 좋다.
-29. 녹두(綠豆) 소갈을 치료한다. 달여서 즙을 마시거나 또는 갈아서 그 즙을 마시기도 한다.
-30. 청량미(靑梁米) 열중과 소갈에 효험이 있다. 달여서 즙을 마시고, 죽이나 밥을 지어 늘 먹는 것이 좋다.
이어서 :
1>. 대합 조가비를 가루 내어 끓인 물 5홉에 약 2g씩 타서 복용한다.
2>. 쥐참외를 껍질을 깎아 매 식후에 75∼120g씩 먹는다. 5∼7회 먹으면 낫는다.
3>. 시금치뿌리·계내금 각 같은 양을 가루 내어 미음에 타서 하루 3회 복용한다.
4>. 둥글고 큰 달팽이 14마리, 물 3홉을 밀폐된 용기에 붓고 거기에 달팽이를 하루동안
담가 두었다가 그 물을 마신다.
5>. 말린 동아씨·맥문동·황련 각 75g을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6>. 꿩 한 마리를 잘게 썰어 소금, 된장과 함께 국을 끓여 먹는다.
7>. 무궁화뿌리 37.5∼75g을 물에 달여서 차대신 늘 복용한다.
8>. 인삼을 가루내어 달걀 흰자에 3.75g씩 타서 하루 3∼4회 복용한다.
9>. 붕어 1마리를 비늘을 남겨둔 채 내장만 제거하여 속에 찻잎을 그득 채워 넣고
종이로 싸서 뭉근한 불에 오래 삶아 먹는데, 여러 마리를 먹는다.
10>. 녹각을 바삭하게 구워 가루를 내어 1g씩 술에 타서 하루 2회 복용한다.
복용량을 2g까지 점차적으로 늘린다.
11>. 옥수수 수염 37.5g.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12>. 복숭아나무의 진을 미지근한 물에 씻어서 끓여 먹는다. 식염을 약간 넣어 먹어도
되지만 단맛이 나는 조미료를 넣으면 안 된다. 한 번에 37.5∼75g씩 복용한다.
13>. 뽕나무 뿌리의 속껍질 15g, 구기자 20g을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14>. 주목(朱木)의 잎 7.5g을 물에 달여서 1일 2회 복용하되 연속 복용한다. 만약 오심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으면 복용을 중지하고, 부작용이 없으면 점차적으로 복용량을
20g까지 늘렸다가 중지한다.
15>. 두릅나무 뿌리 37.5g, 은행 150g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16>. 멍석딸기 뿌리 75∼150g, 돼지의 위 작은 것 1∼2개를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17>. 밀로 밥을 지어먹거나 죽을 쑤어 먹는다.
18>. 좁쌀로 밥을 지어 먹으면 좋다.
19>. 무즙 1되를 마신다.
20>. 검은깨, 율무쌀, 검정콩을 같은 비율로 볶아서 가루를 내어 혼합한 것을 1일 3회
10g씩 복용하면 좋다.
▷ 당뇨에 이로운 좋은 식품
1). 곡식류 씨눈 달린 곡식류(현미, 좁쌀, 통보리, 통밀, 콩, 수수, 옥수수, 메밀, 팥, 녹두, 율무 등)
2). 채소류 야채류(달래, 쑥, 씀바귀, 냉이 등) 산채류(두릅나물, 느릅나물, 취나물, 죽순 등) 엽채류(상추, 깻잎, 양배추, 쑥갓, 시금치, 파, 부추, 미나리, 케일, 브로콜리, 치커리 등) 과채류(호박, 토마토, 고추, 오이, 가지 등) 근채류(감자, 마늘, 양파, 더덕, 도라지, 우엉, 당근, 무, 연근 등)
3). 버섯류 뽕나무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능이버섯 등
4). 해조류 다시마, 김, 미역, 해파리 등
5). 과일류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보다 과일에 들어 있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더 유익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일은 당뇨에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 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 다.
6). 견과류 잣, 호도, 호박씨, 해바라기씨, 땅콩, 참깨, 들깨 등 각종 씨앗 류
모든 식품은 말리고 저장한 식품보다 제철에 나오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으며 된장, 고추장, 김치, 콩나물, 두부, 우거지(시래기) 등도 당뇨에 좋은 식품이다.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한국의 전통적 음식인 "정월 대보름날 음식"이며 밖에서 매식을 할 때도 육류위주의 식단보다 쌈밥, 비빔밥, 된장찌개 등 영양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의 전통한식을 먹는 것이 좋다.
▷ 당뇨에 해로운 식품
1). 인스턴트 식품류(모든 가공식품) 버터, 치즈, 햄, 소시지, 통조림, 짜장면, 라면, 빵, 햄버거, 핫도그, 토스트, 피자, 사이다, 콜라, 쵸컬릿, 비스켓류, 과자류, 사탕류, 빙과류, 케찹, 마요네즈, 소스류, 커피, 합성 조미료, 백설탕, 맛소금 등
2). 동물성 육류 식품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개고기, 우유, 계란 등
3). 튀긴 음식류 도너츠, 동그랑땡, 돈까스, 통닭, 새우튀김, 생선튀김 등 각종 튀긴 음식
4). 짜고 매운 자극성 음식류
5). 소금에 절인 식품류
☆ 음식 외에도 스트레스, 비만, 과음, 과식, 과로, 흡연, 운동부족, 약물중독 등은
피해야 한다.
▷ 섬유소
섬유소는 식품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추므로 식후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고 섬유질, 저지방식사는 암, 심혈관질환, 고혈압, 고혈당과 비만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섬유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당뇨병의 식사계획에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으로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한 식사요법이다.
* 섬유소의 역할
- 당분의 흡수속도를 늦추어 혈당이 급속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준다. - 같은 양을 먹어도 고섬유소 식품으로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 장에서 지방찌꺼기들을 흡착해 빠져나가므로 고지혈증 (혈관 내에 지방 찌꺼기가
쌓이는 증상)을 예방해 준다. - 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 대장암 등을 막아준다.
*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식이섬유소의 보급원은 곡류, 감자류, 채소류, 과일류이다. 식품의 선택은 백미보다는 7분도미나 현미로, 흰빵보다는 보리빵, 맥아빵, 귀리빵, 흑빵 그리고 오트밀이나
적정량의 과일과 감자류로 한다.
하루 300g 이상을 서로 다른 종류의 채소를 10가지 이상을 먹음으로써 식이섬유소가
포함된 식사를 할 수 있다.
▷ 콩 류 :
콩(두부, 콩국, 콩나물 등 콩 가공품 포함), 붉은팥, 검은콩, 녹두, 불콩, 광저기, 흰콩,
검은깨, 땅콩, 연밥 등 콩류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원기를 보충하며 폐와 신장을 북돋운다.
또한 특유의 향기가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해서 부기를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콩류에는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단백질은 체내 각 조직의 중요 성분이고
인슐린의 구성 물질이기도 하다. 또 콩과 콩 가공품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 환자의 음식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콩류에 들어 있는 식물성 단백질 중에는 인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동물성 단백질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이 때문에 콩류식물을 주식으로 할때는 약간의 생선이나 고기,달걀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5). 운동치료
(1). 운동의 효과
-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어 비만 예방과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 운동근으로부터 인슐린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물질이 방출되고, 근육의 혈액 흐름이 좋아져 혈당치가 내려간다.
- 콜레스테롤의 증가 등 지질대사가 개선되어 합병증이 예방된다.
- 심폐기능을 튼튼하게 한다.
-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2).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게 적당한 운동
합병증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합병증의 종류에 따라 가능한 운동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수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허혈성 심질환(虛血性 心疾患)을 합병하고 있을 경우
당뇨병에 걸리면 통증에 대한 신경이 둔해지므로 심부전까지 가는 경우가 있다. 심장의 병 상태가 급변하여도 체크하기 어려운 수영은 바람직하지 않다.
- 당뇨병성 신증을 합병하고 있는 경우
당뇨병성 신증이 악화되면 인슐린의 파괴도 느려져서 인슐린이 언제까지나 혈액 중에 남아 있는 상태가 된다. 저혈당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면밀한 점검을 하고 난 후 운동을 시작한다. 신장병에 몸을 차게 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수영은 피하도록 한다.
- 망막증을 합병하고 있을 경우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할 때 힘을 주면 안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과격한 운동은 망막증을 악화시키므로 일상적인 걷기 정도에 그치도록 한다.
- 신경장애를 합병하고 있을 경우
적절한 운동을 통해 자율 신경계가 장애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 변비를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쥐가 날 수 있으므로 몸을 차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이킹이나 산책 등 걷는 것이 좋은데, 이때는 신발에 주의를 해서 발에 무리가 가거나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6). 생체 면역요법
-1. 면역이란?
우리 몸의 세균방패
우리는 무수한 세균에 둘러 쌓여 살고 있다.
또한 세균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에 세균의 침입을 막으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세균의 침입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는 없다. 아무리 깨끗이 청소를 해도 집안 구석구석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를 모두 없앨 수는 없으며,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더라도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을 수는 없다. 세균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몸 속으로 침입한다.
또 우리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진대사에 의해 새 세포와 늙은 세포의 교체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잘못 생겨난 세포가 나타나면 그대로 세포분열로 증식하여 암과 같은 난치병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체내에 세균이 침입하든지 혹은 잘못 생겨난 세포가 증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로서 이것을 방지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우리 몸은 이것을 막아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체에 본질적으로 부여된 '면역'이라는 것이다. 면역의 중요한 기능은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여 내가 아닌 것을 배제함으로써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면역의 세 가지 기능
- 미생물의 감염 방어
바이러스는 세포에 침입하여 그 속에서 증식한다.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면 바이러스에 감염한 세포를 파괴하여 제거하고 그 이상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 다른 개체 세포의 거절
혈액이나 장기를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할 때 흔히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제공받은 사람의 면역체계가 항체를 만들어서 이식된 세포를 거부해 버리는 것이다. 즉, 거부반응은 면역세포가 이식된 장기를 내 것이 아닌 '이물'로 인식하여 배제하기 위하여 생기는 것이다.
- 변이세포·노폐세포의 제거
백혈구의 하나인 마이크로파지는 잘못 생겨난 세포나 필요 없게 된 노폐세포를 발견하면 모조리 먹어치우며 이를 제거한다. 이러한 기능 때문에 면역 세포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면역기능이 작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배제해야할 상대와 자신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배제해야할 상대를 막아내지 못해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 2. 면역을 저하시키는 원인 :
약은 무조건 몸에 좋다?
우리는 부상을 입거나 감기에 걸리면 곧 약에 의지하여 살균제를 바르거나 감기약을 먹는 것으로 만족한다. 또 약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져 몸이 피로하면 쉴 생각은 하지 않은 채 피로회복제를 복용하거나 미약한 증상에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어린이용 약에는 딸기향이나, 오렌지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향이 들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약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약을 싫어하는 어린이가 적어지고, 심지어는 마치 과일주스를 먹고 싶어하듯 약을 먹으려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부모의 부주의로 방치해둔 시럽약을 마시고 응급상태가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용 약은 당분이 세포를 파괴하는 것을 조장하거나 혈액을 더럽힐 수 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은 저하되어 병원균을 활성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대부분 약에만 의지해서 몸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약물의 남용이 면역력을 어떻게 저하시키는지 흔하게 앓고 있는 감기를 예로 들어보자.
감기약은 해열제, 항히스타민제(콧물 재채기 멈춤)와 진해제(기침약)로 구성되어 있다.
해열제는 뇌 속의 시상하부(視床下部)에 작용한다.
시상하부는 뇌하수체와 깊은 관련을 가지며 자율신경작용의 중추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열제가 들어오면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기능은 체온을 내리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이 명령에 따라 체내의 열을 발산하도록 명령을 내려 열을 떨어뜨린다.
즉, 이 감기약은 왜 체온이 올라가는지, 무슨 이유로 열이 높아지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몸은 체온이 상승하면 체내의 화학반응이 활발해 진다.
그 화학반응 속에는 '백혈구의 병원체 퇴치'란 반응이 포함되어 있다.
백혈구는 열이 남으로써 작용이 원활해져 병원체를 퇴치해 준다. 따라서 열을 내는 것으로 인해 병원체가 배제되고 근본적으로 감기가 나을 수 있다.
그런데 이때 해열제를 사용하여 쉽게 열을 내린다면 병원체는 없어지지 않고 체내에 남아 계속 증식을 하여 감기가 더 심해지는 것이다.
즉, 해열제를 써서 강제적으로 열을 내린다는 것은 결국 병원체의 번식을 돕는 셈이 된다.
물론 심한 고열이 있을 때는 열을 내려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강제로 열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열을 내릴 수 있도록 기능을 도와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의 해열제는 그렇게 하여 열을 내리는 것이다.
열이 난다고 하는 것은 자연치유력이 순조롭게 작동한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훌륭한 감기약인 것이다. 열이 나고 몸이 나른하게 느껴지는 것은 몸이 좀 쉬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니 푹 쉬는 것이 좋다.
- 3. 넘치는 영양소 염증이 된다
병에 걸리면 식욕이 없어지는 것은 대부분의 병의 특징이다.
이것은 위장을 쉬게 하여 위장이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를 병을 고치는데 사용하기 위한 몸의 반응이다. 그러므로 식욕이 없는데도 자꾸 음식물을 섭취하면 위장은 피로를 느껴 소화기능을 거부한다. 그리고 거부당한 영양가는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고 노폐물이 되어 염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식욕이 없을 때는 몸이 시키는 대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함으로써 불쾌한 증상을 가볍게 할 수가 있다. 우리는 흔히 병이 나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음으로써 빨리 회복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몸이 원하지 않을 때는 우리 몸의 요청에 따라 주어야 한다. 그리고 과식은 반드시 해가 된다. *
- 4. 생체면역요법과 치료
생체자연면역요법
우리의 몸은 질병이나 외상에 대응하기 위한 자기수복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 자기수복 시스템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자연치유력을 관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작용한다면 확실하게 병을 치료할 수 있다. '생체자연면역요법'은 바로 우리 몸의 자연치유를 목표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첨단 과학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난치병들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치료 또한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이들 대부분이 면역계의 질환들이며 현재의 사회구조와 주변환경이 인간의 면역력을 극도로 저하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란 인체의 고유한 자연치유력이라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질환들은 이 자연치유력이 스스로 치료를 해내지만 난치병 환자들은 면역력이 극히 약해서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에게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은 치료에 있어 기본이 된다.
암이나 간질환, 당뇨 등에 걸린 사람은 대부분 면역력이 보통 사람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다. 따라서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인체가 스스로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추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즉,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데 치료의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당뇨병이 치료될 수 없는 병으로 알려진 것은 당뇨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면역력의 저하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간과한 채 겉으로 나타나는 증세에 대한 치료만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는 생체자연면역요법으로 접근하면 당뇨병은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당뇨병은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일시적으로 인슐린의 분비가 떨어지거나 반대로 인슐린의 필요량이 증가해서 나타나는 병리현상이지만 면역기능이 높아지면 자연적으로 조절되기도 한다. 따라서 면역력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 및 혈당조절 기능을 자연회복시키는 것이 근본적 치료법이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무시한 채 초기에 혈당이 높다고 하여 혈당을 낮추기 위해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해 주는 우를 범하고 있다. 그로 인해 췌장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던 인슐린 생산기능이 점차 퇴화되어 결국 일시적인 고혈당증상이 당뇨병으로 고착화되어 버리고 만다. 약을 오래 복용하면 점점 내성이 생겨 그 약으로는 듣지 않고 결국 주사로 조절해야만 하는 것이다.
당뇨병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장과 췌장의 기능 활성화만이 아니라 면역력을 키워야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하다. 즉, 근본적으로 췌장의 기능을 되살려 주어 스스로 인슐린을 분비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생체자연면역요법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근저로 하여 면역력을 키워주어 우리 몸의 기능을 되살려주는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통해서는 어떠한 질병도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천연면역체계
녹강의 소당정은 생체자연면역요법을 바탕으로 개발된 천연면역제제이다.
소당정의 개발 원리는 당뇨병을 소갈증이라 했던 것에서 시작한다.
소갈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세와 관련장기 등을 유기적으로 분석하여 치료효과가 탁월한 약재만을 조합했다. 즉, 장 기능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일깨우도록 하여 체내의 이상적 호르몬 대사 장애를 조화시키는 작용이 탁월하다.
주성분은 정(精)을 저장하고 기운을 회복시키는 장기인 신장기능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숙지황과 췌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홍삼이다. 이 외에도 화분, 황기 등 독창적인 당뇨병 치료 임상을 통해 알아낸 5∼6종의 약재가 더 들어간다.
임상상 보통 6개월이면 초기와 중기 당뇨는 완치가 되며 인슐린 주사에 의존하는 말기 환자도 6∼8개월이면 주사를 끊을 수 있다. 더불어 말초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합병증이 해소가 되며 특히 남자들은 발기부전 증상이 해소된다.
생체자연면역요법이란? 이처럼 체내의 면역기구를 활성화시켜 자체적으로 바이러스를 퇴치할 힘을 키워주는 것으로, 고유한 파동을 인체에 넣어 주어 변형된 파동을 정상적인 파동으로 회복시켜 주는 파동요법(波動療法)과 천연면역강화제인 소당정을 통해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서 잠깐 파동요법에 대해 설명하면,
파동요법이란 한마디로 인체에서 나오는 기감(氣感)을 분석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즉 인체가 내는 극히 미약한 에너지 파동에 인체의 상태를 알려 주는 정보가 실려 있다고 보고 그것을 포착해 병증을 진단하는 한편, 치료의 정보가 실린 에너지 파동을 인체에 전달해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모든 물질이나 세상의 모든 현상, 그리고 우리들의 의식이나 감정에도 고유의 에너지 파동이 있다. 질병이란 여러 가지 이유로 전자운동에 기초한 자기의 공명관계가 어긋나면서 원자에서 분자, 분자에서 세포로 이어지는 질서정연한 정보 전달체계에 혼란이 오고 그 결과 생리적 이상이 온다고 보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 혼돈된 기(氣)의 순환을 맥으로 감지하여 왔다.
그리고 이것을 발전시켜 약물의 기 혹은 경락(經絡)의 기를 다스려 이 혼란된 파를 교정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파동의학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난치병도 원인을 규정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혈당을 에너지로 소비하지 못하고 남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량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췌장에 부담이 된다. 따라서 식사 후 반드시 적당한 운동을 하여 혈당을 소비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 5. 완치의 조건과 신비
(1). 생명의 근원, 물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명체는 물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물이 없는 곳에서는 생명이 탄생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다. 그래서 우주에 생명체가 있는지를 탐사하는 유력한 방법이 물 또는 물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물은 이미 밝혀진 것만 해도 대단히 특이한 물질임에 분명하다.
물은 분자구조도 묘하다. 물은 산소 원자 하나와 수소원자 두 개가 결합해 분자를 구성하는데, 수소 분자 두 개가 산소 원자와 104.5。dml 각도를 이루며 한쪽으로 삐딱하게 치우쳐져 있다. 이 때문에 산소 원자는 음극을 띠고 수소 원자는 양극을 띠는 쌍극자가 된다.
물질적 특성보다 더 신비한 것은 물이 생명현상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물이 생명현상을 지배한다는 증거는 수없이 많다. 효소는 물에 녹아 있을 때는 촉매작용을 하지만 건조해지면 활성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DNA는 상대 습도가 55%이하로 내려가면 구조 변화가 일어나 기능을 멈춘다. 사람은 연령에 따라 하루에 받아들이고 내놓는 수분의 양이 다른데, 이 양은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신생아 때 가장 많다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적어진다.
최근에는 물이 세포 차원에서 생명 현상을 지배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즉 생체의 단백질 분자 하나를 물분자 7만 개가 겹겹이 둘러싸고 있으며, 물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이 도관이 세포핵과 세포벽을 연결하고 동시에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거대한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단백질을 둘러싸고 있는 물은 보통의 물에 비해 분자 덩어리가 아주 작아서 빛이 통과하는데 적절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생체물리학자들은 바로 이 도관을 통해 생체 정보가 전달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따라 식수 문제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이며, 인류의 수명이 100세 이상으로 비약할 시대이다.
기타 다른 방면의 조건이 좋아졌을 때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바로 어떠한 물을 마시는가의 문제이다. 이는 대부분의 질병의 원인이 식수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물을 마셔야 병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인가? 인체에 유익한 물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 염소, 트리팔로메탄을 비롯한 화학물질이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검출되지 않고, 나쁜 물질은 여과되어야 한다.
- 모든 미네랄이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미량의 미네랄은 우선 물에서 얻을 수 있다.
- 용존산소가 많아야 한다.
- pH범위가 중성에서 약알칼리성이어야 한다.
- 클라스타(분자의 집합체)의 크기가 적어야 한다. 즉 에너지가 높아야 한다.
- 무색, 무취, 투명해야 한다.
- 저장된 물이 아닌 항상 흐르고 있어야 한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썩는다는 것은 산소가 빠진 상태이다. 현재 몇 시간이나 고였던 물을 환원하거나 전자를 부가하는 장치가 시판되고 있으나 이런 것도 고였던 물이기 때문에 산소가 빠져 있어서 좋은 물이라 할 수 없다. 용존산소가 많다는 것은 활성산소에 상대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산소가 풍부한 물이란 호기성 균에게는 고마운 존재이며, 염기성 균의 번식이 활성산소를 만드는 근원이란 것을 생각하면 산소의 필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고에너지의 물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아마도 아직 생명이 없었던 태고적 물이 바로 그러한 물일 것이다.
(2). 생명의 미시적 에너지원 생태수
태고적의 물은 현재의 물과는 판이하게 달랐을 것이다.
이는 지구의 화산폭발, 지각운동 등으로 인해 물 속에 각종 생명과 연관된 원소를 함유하고 있었으며, 지구 지자기장의 극한 변화와 태양 등의 작용으로 인해 당시의 물은 고에너지 상태였을 것이다.
즉, 물분자간에 직렬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짧은 사슬의 형식으로 각종 생명관련 원소 입자와 화합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에너지 상태의 물은 자체 내부의 많은 과도원소와 원자가 가변원소의 촉매와 활성화 작용 아래 수소, 산소, 질소, 황 등의 원소와 암모니아, 산화질소, 산화황 등의 소분자에서 대분자로 변화하고 이러한 대분자가 다시 생명관련원소의 기동과 촉매작용에 의하여 다기능 원자단의 고분자로 변화하여 생물 단백질 고분자를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기초 위에 더욱이 각종 생명관련 원소를 함유한 생물 효소를 형성하여 생물 화학반응을 생물 효소에 의한 촉매작용과 활성화작용으로 끌어올려 DNA 생명 메커니즘의 출현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생물 효소라 함은 생명화학 중의 촉매와 활성화 물질이다.
현재 지표상에는 위에서와 같은 고에너지 상태의 물이 많지 않다.
그러나 장수촌과 알래스카반도 등지의 생태 환경수의 성분과 함량을 근거로 첨단 과학수단을 이용하여 천연 원광에서 생태동력원소를 추출, 정화수에 용해하여 신형 식수로 제조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생태수이다.
생태수는 인간, 동물, 식물 생태에 유익한 원소군과 생명동력원소의 함수 화합이온군 등 30여종의 원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태고적 지구 표면의 변화를 모의한 동태과정을 통과시켜 물의 에너지 상태를 대폭 높여 고활성과 세포 삼투능력을 지니게 하였다.
이를 통해 생물 반응의 활성을 높여 촉매·활성화 동력작용을 일으켜 인체의 면역능력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에 장수할 수 있게 한다.
현재 각종 물의 기능으로 볼 때 생태수의 내부 구조와 에너지 상태는 모체내의 생명 배태 양수구조와 비교적 근접해 있다. 이미 실행에 보았던 실험에서 볼 때, 생태수는 농작물의 생산량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었고,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고, 양식에 쓰일 수 있으며,
일정한 질병 치료 기능도 갖고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새로운 개시를 해 준다.
(3). 생태수와 당뇨병치료의 관계
생태수는 혈당강하 및 췌장 활성화에 필요한 천연 아미노산, 흡수성 단백-칼슘, 단백-아연, 단백-크롬 등으로 조성된 물질로서 한·미·일·중 임상실험을 통해 놀라운 혈당강하력(유효율 97%)을 인정받았다.
또한 천연 아미노산, 칼슘, 아연, 크롬 등 각종 미네랄과 최근 성인병 환자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는 셀레늄과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생약성분의 물질로 일반적으로 후천성 당뇨병(제2형)에 매우 유효한 순수 자연 물질이다.
생태수는 빠른 시간, 늦어도 2∼3일 내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고, 그 효능이 매우 인상적이며 오래 지속되고 당뇨병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특히 식이요법을 필요로하지 않으며 독성 및 부작용이 없다. 이것으로서 이제 당뇨병은 불치의 병이 아님을 많은 임상에서 확인하였다.
우리가 말하는 혈당조절 기능이 정상이라 함은 다음과 같은 상태가 계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함을 말한다.
첫째,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생산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생산된 인슐린이 저항을 받지 않고 또한 인슐린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 체내에 아무리 많은 인슐린이 존재한다 해도 활성화되지 못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셋째, 생산되어 공급된 체내의 인슐린 양이 자율신경 계통에 의해서 자율적으로 조절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지면 인슐린의 생산량이 많아지고 또 활성이 강해져 혈당이 정상이 되도록 조절되고, 또한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혈당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인슐린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또 활성이 떨어져 혈당이 정상이 되도록 조절되어 항상 체내의 혈당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당뇨병에 여러 가지 가루 만들어 먹기
- 멸치가루
중간 크기에 약간 노르스름한 것을 골라 햇볕에 바짝 말려 가루를 낸다. 냉장고에 넣어 두면 오래 쓸 수 있다.
- 다시마가루
깨끗한 행주로 닦고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낸다.
- 콩가루
날콩을 살짝 삶아 말린 다음 프라이팬에 볶아서 곱게 빻는다. 된장국이나 나물무침에 넣으면 맛도 한결 풍부해질 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 표고버섯가루
가을 버섯이 통통하고 영양과 맛이 좋다. 중간 크기에 싱싱하고 통통한 버섯을 구해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햇볕에 바짝 말린다. 곱게 빻아 된장국이나 찌개 등에 넣는다.
- 들깨가루
물에 씻은 들깨를 조리로 잘 일어 돌을 골라낸 후 햇볕에 바짝 말려 프라이팬에 살짝 볶은 다음 곱게 빻아 밀봉한다. 들깨가루는 기름 때문에 산패하기 쉬우므로 들깨를 냉동 보관하거나 햇볕에 잘 말려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빻아 쓰는 것이 좋다.
- 호박가루
늦가을에 모양이 둥글고 잘 익은 호박을 구해 속을 파서 씨앗은 채반에 따로 말리고 호박살은 껍질을 벗겨 얇게 썬 다음 채반에 널어 햇볕에 바짝 마르면 씨앗과 호박살을 각각 따로 갈아 함께 섞어 둔다. 현미 오곡가루에 이 가루를 적당히 섞어 죽을 쑤어도 좋고 간식으로 빵이나 떡을 만들 때 넣어도 좋다.
- 쑥가루
단오 무렵의 쑥을 뜯어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햇볕에 바짝 말려 가루로 만들어 보관한다. 현미 오곡가루에 쑥가루를 섞어 반죽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치면 향긋한 쑥부침이 되고, 절편이나 인절미를 만들 때 넣어도 좋다.
- 칡가루
겨울이나 이른봄의 칡이 영양과 맛이 뛰어나다. 굵고 겉껍질이 갈색으로 윤이 나는 칡을 구해 결대로 얇게 썰어 햇볕에 바짝 말려 가루를 내어 보관한다. 변이 묽거나 소화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 하루에 한잔씩 열흘 정도 꾸준히 먹으면 변이 좋아진다. 또 음주로 인한 주갈을 가시게 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 땅콩가루
늦가을에 알이 굴고 껍질이 분홍색이 도는 생땅콩을 구입한다. 땅콩을 껍질째 구해 말려 두었다가 겨울에 조금씩 까먹거나, 잘 말려서 볶은 다음 곱게 갈아 보관한다.
- 현미 오곡가루
찹쌀현미3, 멥쌀현미3, 보리 1, 수수 1, 차조 1, 콩 1의 비율로 재료를 섞지 않고 각각 준비한다. 찹쌀현미와 멥쌀현미는 함께 찜통에 쪄서 말린다. 보리와 수수는 함께 찌고, 차조와 콩은 따로 쪄서 말린다. 재료들이 잘 말랐으면 방앗간에 가져가 살짝 볶아 가루로 빻는다. 쪄서 말린 오곡가루는 만들기가 번거롭고 힘들지만 찬물에도 잘 풀려 멍울이 남지 않으며, 맛이 고소하고 영양이 우수하며 소화흡수가 잘되어 누구에게나 먹기 좋다. 볶아서 만들 수도 있는데, 집에서 재료를 준비해 방앗간에 가져가면 알맞게 볶아서 만들어 준다.
- 참깨, 율무쌀, 검정콩 가루
참깨(검은깨), 율무쌀, 검정콩을 따로따로 살짝 볶아 같은 비율로 섞어 가루를 낸다. 항상 배고픔을 느끼는 당뇨병 환자의 영양간식으로 물에 타서 마실 수 있으며,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위의 여러 가지 가루들은 시중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재배한 재료들을 구입해 집에서 정성껏 만드는 것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다. *
7). 치료의 허와 실
1). 적절하지 못한 치료가 병을 키운다.
여러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를 접하게 된다.
병원에서 난치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권하는 치료를 다 받아보는 동안 심각하게 진행돼버린 병을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 없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자신의 병을 잘 판단하여 어떤 치료를 받으면 효과적인가에 대한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았더라면 의외로 쉽게 치료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도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의사의 지시에 의존함으로써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오래 끌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게 경우를 필자는 많이 보아왔던 터였다.
'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빨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이고 차선인가를 빨리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에 따라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만일 자신이 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가가 대신 결정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결정이 효과를 가져다 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방법이 자신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방해가 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의 본질을 이해해야 하며, 어떤 방법이 도움을 줄 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치료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노력도 필요하다.
'
서양의학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검토해 보는 일은 병을 치료하기 위한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서양의학은 외상을 다루는 데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사고를 당해 몸에 부상을 입었다면 곧바로 첨단 시설을 갖춘 병원의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몸이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치유 과정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당의사들의 지시에 따라 순응하면 대개가 빠른 시일 안에 완치할 수도 있다.
서양의학은 출혈, 심장마비, 폐수종, 급성 심부전, 급성 세포 감염, 급성 맹장염 등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첨단 의료기기의 개발로 병에 대한 분석력 또한 뛰어나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에게 어떤 병적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또 어떤 증세의 상태가 진행중이고 어느 정도 심각한 상황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정작 필요한 부분의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작해 공연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증상을 분석하고 그 증상이 심각한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데에는 상식과 직관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두통을 앓고 있는데 만일 전에는 한 번도 두통을 앓은 적이 없었다든지, 혹은 그 통증이 전에 겪었던 통증보다 훨씬 심하고 정기적으로 나타나거나 새로운 증상을 수반한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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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의 변화에 대해서 어디까지가 정상적인 범위인지를 잘 알고 있으면 그 범위를 벗어나는 증세를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증세가 어떤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인지 주의를 기울여 판단할 수 있고 전문가의 진단을 구하게 될 것이다.
서양의학의 진단능력을 이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에 의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치료법의 성공을 알아보는 것 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 판단하는 것 역시 의사가 아닌 환자 자신의 몫이다. 만일 그 치료가 자신의 몸에 대해 억압적이거나 혹은 독성을 갖고 있다면 다른 곳에서 도움을 찾는 것이 좋다.
'몸이 아프면 시설 좋은 병원(종합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그것에 왜 의문을 제기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서양의학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여기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한 내과 의사의 얘기는 서양의학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의사가 되기까지 내가 배운 치료법의 대부분은 병의 진행 과정을 억제하거나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들을 없애주거나 약화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질병의 근원을 찾아내어 치료를 촉진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한 적이 없으며, 질병의 예방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 이것은 엄청난 과실이다. 서양의학의 본질은 억제의 의학이다. 나는 그것을 생각하면 늘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약품의 이름 속에서도 쉽게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약품들의 이름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항(anti-)'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항염증제(antiinflammatories), 항경련제
(antispasmodics) 등 서양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품의 성격은 항의학적이다.
본질적으로 서양의학은 길항(특정 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에 대해 그 작용과 정반대로 작용하는 것을 길항한다고 하고 이러한 약물을 길항제라고 한다)과 억제의 의학인 것이다.
그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만일 위험한 상태까지 열이 올라갔다면 해열제를 사용하여 열을 내려야 한다. 매우 심각한 상태를 극히 짧은 시간 동안 다루는 데는 이런 치료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을 주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먼저, 약이라는 것은 그 성질상 강력하고 독성이 있기 때문에 종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즉, 환자가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또 다른 문제는 더 걱정스러운 문제로, 이처럼 증상만을 억제하는 치료를 거듭할수록 병을 해결하기보다는 병의 진행을 강화시키는 경우가 생긴다는 점이다.
한 예로, 피부에 붉은 발진과 가려움이 있어 피부과 병원을 찾았다면 그 사람은 발진과 가려움증에 대한 치료밖에는 받을 수 없다. 의사는 붉은 발진과 가려움증을 가라앉힐 수 있도록 피부연고제나 내복약을 처방한다.
길항제를 사용하여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치료되지 않아 질병이 내부로, 좀더 중요한 기관으로 진행하게 할 수도 있다. 또, 억제에 의한 치료를 계속 받다 보면 나중에는 가장 강력한 억제 치료법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
즉, 약에 대한 내성이 키워지게 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를 포함하고 있는 피부연고제는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 발진이 생기면 이 약품을 가장 먼저 바른다.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는 연고제를 사용하는 동안 발진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치료가 중단되면 증세는 즉시 전보다 더 심하게 나타난다. 병의 진행은 해결된 것이 아니라 단지 유보된 것으로서, 치료를 중단하면 내부에서는 그 즉시 새로운 병세를 나타낼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2). 서양의학치료의 한계
서양의학에서는 사람이 병에 걸리는 이유는 대개가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라고 보고있다. 따라서 병을 고친다는 것은 항생제,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항종양제 등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암 세포를 죽이는 물질 등을 이용해 체내에 투여했을 때 생겨나는 치유의 속도를 의미한다고 하겠다.
이 치료법은 눈에 보이는 원인만을 없애주는데 불과하다.
왜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서 병에 걸렸는지 근본적인 원인은 간과해 버린 것이다. 사람에게는 백혈구나 자연살생세포, T세포 같은 여러 가지 면역기능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나쁜 균이 번식하여 병이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침범되는 것은 결국 면역력이 떨어진데서 온 것이다.
'
서양의료의 방법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주력한다.
따라서 감기나 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병은 이런 방법으로도 잘 나을 때가 있다.
그러나 흔히 난치병이라고 말하는 당뇨병, 고혈압, 만성간염, 고지혈증, 신장질환, 심장질환, 아토피질환, 천식 등 만성질환 등에 대해서는 근본치료라는 것이 없이 그에 의한 증상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 상례다. 이런 질환들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서양의학적으로만 대처한다면 병의 진행만 악화시킬 수 있다. '
'인과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는 것이다.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는 결과의 해결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즉, 어떤 증세로 나타나는 결과만 해결한다고 해서 그 원인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성병에서 서양의학의 방법이 실패하는 것은 이 법칙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서양의학에서 불치병이라고 여기는 동맥경화나 당뇨병은 한의학으로는 결코 치료하지 못할 질병이 아니다. 그것은 서양의학과 한의학에 근본적인 치료법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에서 약으로 혈당치를 내리려하지 말고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면 인슐린 주사 같은 것은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서양의료에서 인슐린 주사는 필수적이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병을 치료하지 못한 채 평생 동안 인슐린 주사에 의존해서 살아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것으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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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을 예로 들면, 고지혈증을 약으로 내린다는 것은 게으른 사람을 더욱 게으르게 하는 결과가 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약으로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내려봤자 근본적으로는 나아지는 게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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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생활 속에 뿌리를 둔 질병의 치료를 근본개념으로 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무리를 하지 않고 치료와 회복을 꾀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의학에서 '치료'라고 하는 것의 의미와 서양의학에서의 '치료'라고 하는 의미는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
서양의학에 의한 치료라는 것은 병명진단에 따라 이루어지므로 원인을 치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런 것이 아니라 단순히 결과에 대처하고 있을 뿐이다. 병명이란 것은 결과로서의 이름이고 나타난 결과를 아무리 치료한다 해도 병을 일으키는 것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 치료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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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람과 기계가 틀린 점이다.
자동차라는 기계가 고장이 났을 때는 부품을 교환하든지 수리하든지 하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게 될 수 없다. 췌장이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것을 떼어내고 다른 것으로 바꿔 넣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학의 발달로 인공장기가 개발되고는 있기는 하지만 원래의 장기에 비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췌장을 떼어낼 것이 아니라 췌장의 기능을 살려줄 수 있는 치료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이 한의학의 근본이다.
3).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근본적 차이
서양의학에는 '표준화'의 개념이 있다.
즉, 육체적인 기능으로서 표준적인 인간을 정해 놓고 있다.
주어진 틀 안에서 미리 정해진 표준이라는 것을 설정해 놓고, 환자를 표준적인 기준으로 다루는 것이다. 만약 그 환자가 표준에 맞는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치료를 받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신체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의학에서는 인간을 몇 갈래의 타입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신체적인 개성에 알맞은 치료와 처방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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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예로 들어보자. 혈압계의 위치에서는 똑같은 수치를 나타내는 고혈압이더라도 저항력이 있는 환자와 저항력이 없는 환자가 있다. 어느 정도 혈압이 높더라도 일상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뿐더러 원기 있게 생활을 하는 데는 조금 혈압이 높은 듯한 쪽이 좋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가 알고 있는 한 사업가는 고혈압 치수가 매우 높았다.
그런데 그는 그런 혈압인 상태로 76세까지 활발한 경영을 펼치며 살 수 있었다.
만일 그가 서양의학적인 치료를 바탕으로 혈압을 내리기 위해 강압제를 복용했다면 분명히 혈압계상의 수치는 정상이고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는 동안에도 늘 혈압을 걱정하느라 활기 있는 생활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서양의학에서는 고혈압에 대하여 강압제를 투여하는 기준이 있다.
그런데 혈압이 140미만이면서도 뇌혈관이 파열되어 사망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260이나 되어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을 즐기면서 자기 수명을 다한 사람도 있다. 이것은 분명한 체질의 개인차를 보여준다. 혈압이 높은 체질의 사람에게 만약 표준치를 넘어섰다고 하는 이유만으로 강압제를 투여하면 때로는 저혈압증세를 가져오게 됨으로써 활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일도 있다.
'
당뇨병 판단기준인 혈당치도 그것과 똑같다.
한방의학적으로 생각하면 사람마다 적정 혈당치는 서로 다르다고 하는 점에서 치료를 출발한다.
하지만 서양의학은 이것 또한 표준화되어 있어서 혈당치를 내리기 위해 약물이나 주사를 투여한다. 당뇨병과 같은 질병의 경우에는 그런 표준화가 치료에 있어서 커다란 장해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서양의학과 한방의학의 근본적인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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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학과 서양의학의 치료의 차이 가운데 또 하나는 개방치료와 폐쇄치료이다.
폐쇄치료는 질병이 생기는 원인을 폐쇄·차단함으로써 그 이상 질병의 원인이 침입하고 파고들지 않도록 만든 환경 속에서 치료하는 것이 서양의학의 치료체계이다.
바쁜 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해 위궤양이 되었다면 생활 속에서 차단되어 병원에 입원함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이 폐쇄치료이다. 그러나 한방의학에서는 개방적인 치료를 선택한다. 개방치료는 생활환경에서부터 그 질병의 원인을 찾아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은 식생활 및 일상생활의 스트레스가 주요인이다.
매일 이어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면역력이 저하됨으로써 췌장의 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재발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가운데 면역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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