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내 하루에 내 마음에 좋은 아침 인사말로 위로와 격려로 응원과 희망 메시지로 전하는 시와 글
결정 장애
김옥춘
기웃기웃 기웃기웃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늘 보고 땅 보고 하늘 보고 땅 보고
갸우뚱갸우뚱 절레절레 절레절레
비싸다. 그냥 가자! 빈손으로 마트를 나섭니다.
잘했다! 우울해하지 마! 지구 환경보호에 일조한 거야! 다이어트까지 한 거야! 절약이 불쌍한 게 아니야! 덜 먹고 덜 쓰는 거 흉 아니야!
힘내라! 힘내자!
그래도 오늘은 참았어도 내일은 참아도 내년에는 먹고 싶은 거 먹고살자! 호호호! 하하하!
2023.11.17
| 보고 싶어요
김옥춘
보고 싶어요. 그대!
날마다 전화기로 목소리를 들어도 날마다 손 편지로 안부를 물어도 그대가 보고 싶어요.
자꾸 가슴이 시려요. 자꾸 창밖을 보네요. 자꾸 한참을 뒤척이다 잠들어요. 자꾸 그대를 불러보네요.
보고 싶어요. 그대!
그래도 그대 혼자가 맘 편하다고 하니 기쁘게 그리워하기로 합니다.
삶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나도 늘 느낍니다.
누구나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날마다 전화기로 목소리를 들어도 날마다 손 편지로 안부를 물어도 날마다 그대가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그대!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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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고마웠어요
김옥춘
그대 고마웠어요. 함께해 주어 고마웠어요. 그냥 가도 되는데.
그대 고마웠어요. 응원해 주어 고마웠어요. 외면해도 되는데.
그대가 함께한 건 우리의 후손인 인류의 행복한 삶 지키기이지요.
그대가 응원한 건 우리의 후손인 인류의 행복한 생활 환경인 지구의 건강이지요.
어제 산책 중에 쓰레기 대여섯 개 주웠어요. 일 년에 두어 번 이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씩씩하게 주웠어요.
많은 분이 수고한다고 인사했어요. 많은 분이 쓰레기 두어 개씩 주워서 담아 주고 가셨어요. 참 따뜻했어요.
고마웠어요. 그대! 내 삶의 귀인인 그대! 인류의 귀인인 그대!
2023.11.21
| 있는 그대로가 존중입니다
김옥춘
남의 창작물은 변형하지 마세요. 의도하지 않았어도 뺏는 일이 되거나 훔치는 일이 되거나 괴롭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의 창작물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거나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 일은 결과적으로 나를 존중하는 일이 됩니다. 양심은 지킬만합니다.
아무리 변형해도 아무리 훼손하고 뺏고 훔쳐도 창작자는 자신의 생활과 마음이 담긴 그날의 기억을 금방 알아본답니다.
있는 그대로가 존중입니다.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우리가 위대하다고 믿는 사랑입니다.
사랑 가득한 당신의 삶 응원합니다.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꼭!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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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외로운데 행복하다
김옥춘
나 어렸을 때 엄마 아빠는 외롭지 않은 줄 알았다. 나만 외로운 줄 알았다.
나 청춘일 때 친구들은 동료들은 외롭지 않은 줄 알았다. 나만 외로운 줄 알았다.
나 중년일 때 내 사랑인 그대는 내 사랑인 가족은 외롭지 않은 줄 알았다. 나만 외로운 줄 알았다.
나 지금은 누구나 외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아기도 아이도 젊은이도 노인도 사랑으로 뜨거운 이도 절망으로 앞이 캄캄한 이도.
나 지금은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아기도 아이도 젊은이도 노인도 사랑으로 뜨거운 이도 절망으로 앞이 캄캄한 이도 자신의 가치를 반드시 찾을 거라고 믿는다.
나 지금 외로움과 행복이 하나라고 느낀다. 외로움과 행복 사이에 꽉 차게 끼어 있는 게 내가 찾아야 할 내 삶의 가치는 아닐까?
나 지금 외롭다! 나 지금 외로운데 행복하다!
2023.11.24
| 나를 존중하는 방법
김옥춘
이 사진 길가에서 내가 찍은 새 사진이에요.
이 사진 집에서 내가 찍은 꽃 사진이에요.
이 글귀 내가 10여 년 전에 쓴 글 중의 한 부분이에요.
이 글귀 내가 20여 년 전에 쓴 글 중의 한 부분이에요.
참 신기하죠? 내 창작물에 대한 기억은 참 오래가네요. 사진 한 장의 일부를 보고 그림 한 장의 일부를 보고 글 한 줄을 읽고 다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내 모습과 함께.
오늘 누군가 내가 찍었던 사진을 주인 이름 빼고 자기 사진인 것처럼 올렸어요.
오늘 누군가 내가 썼던 글을 주인 이름 빼고 자기 글인 것처럼 올렸어요. 내가 훔쳤다고 고백한다고 느꼈다면 나의 잘못일까요?
나를 도둑 만들면 안 된다. 어떤 창작물도 훔치거나 뺏으면 안 된다. 뺏은 것은 내 것이 아니다. 나 오늘 이렇게 다시 배웠어요.
나를 존중하는 방법은 남을 존중하는 거였어요.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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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김옥춘
다 잘될 거야! 괜찮아!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천천히 해! 천천히 해도 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괴롭고 힘든 거 알아! 괜찮아질 거야! 정말로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내가 옆에 있어 줄게. 다 잘될 거야!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서두르지 않아도 돼! 서두르지 않아도 세월 따라 가고 있는 게 인생이잖아. 다 잘될 거야!
나 살아있잖아! 나 아침 굶지 않았잖아! 나 오늘 하루 견디는 데 문제없잖아! 오늘만 이겨내자.
천천히 해!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내가 내 옆에 있어 줄게.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을게.
2023.12.2
| 닮아가는 늙음
김옥춘
이젠 먹고 싶은 게 딱히 생각 안 나.
이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어.
이젠 가고 싶은 곳도 없어.
엄마가 그랬었는데 나 닮아간다. 늙음으로.
나 지금 늙는 중이다. 나 지금 엄마가 느꼈던 감정들을 읽는 중이다. 엄마가 들었던 몸의 언어를 듣는 중이다. 늙음으로. 숨은그림찾기처럼.
엄마도 암담했겠구나! 엄마도 힘들었겠구나! 엄마도 외로웠겠구나! 엄마도 두려웠겠구나!
숨은그림찾기 같다. 나 늙어가며 내 모습으로 내 엄마를 느껴 만나는 일이. 내 엄마를 닮아가는 일이.
20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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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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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형 글 공유 동참 매우 고맙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2010.9.2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2004.9.19
https://blog.naver.com/mindkeyi/221692072057
좋은 글 중에서, 언더우드의 기도,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고마운 당신, 모 출마선언문, 당신의 고마움, 인생이란 가만히 스스로를 안아 주는 것 책 중 일부,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노래 따라 부르기와 공유 중 글 훼손 뺏기 누명 씌우기 바로잡기.
글 변형과 글 뺏기가 네티즌집단괴롭힘과 네티즌집단가해로 느껴져 일상생활(먹고 사는 일)이 어려울 만큼 공포감이 매우 컸습니다. 절망과 테러의 느낌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원문형 글 공유에 동참해 주신 수많은 네티즌 여러분! 여러분이 한 생명 살리셨습니다. 살아갈 용기를 주셨습니다. 생명 사랑이 된 글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댓글과 메일로 제발 게시물을 바로잡아 달라고 부탁드린 일이 모두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 것이니 백배사죄 드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부디 마음의 상처 씻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