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수리 효능
어수리는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없는 식물로 다양한 효능 때문에 한방에서도 즐겨 사용하는 약재이다. 어수리는 700고지 이상의 고랭지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야산에서는 보기 힘들어 전문 산약초꾼이 아니라면 쉽게 채취하기 어렵지만 근래에는 재배하는 모습이 간간히 눈에 뜨이고 있다.
어수리 뿌리에는 쿠마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정유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달고 매운 맛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
- 진정효과와 진통효과, 체면효과, 항염증, 항궤양, 항경련작용
- 햇빛에 노출된 피부염과 혈압강하 효과
- 추위와 습기가 원인이 되는 근육통, 관절염, 요통, 발열, 오한, 사지통증, 만성기관지염에 효과
- 신경통, 요통, 담, 중풍 등에 효과가 있으며 담과 신장에 유익
- 종기치료
- 노화방지(항산화효과)
- 정혈작용, 변비, 소화불량, 당뇨병에도 효과
◑ 약초 효능
<향약대사전>에는 백지(白芷)의 기원식물 중 하나로 기재되어 있다. 간혹 어수리의 뿌리를 토당귀 라하여 당귀의 대용으로 쓰거나, 백지 라 하여 백지의 대용으로도 쓰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어수리 뿌리에는 쿠마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정유성분 등이 함유돼 약리작용을 나타내고 있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맵다. 밝혀진 약리작용으로는 진정 / 진통 / 최면 / 항염증 / 항경련 / 항궤양 작용으로 심혈관 계통에 작용해 혈압을 내리고 햇볕에 의한 피부염에도 잘 듣는다고 한다. 민간요법으로 중풍에 어수리 뿌리 4~5g을 1 회분으로 끓여 1일 2~3회씩 1 주일이상 복용하는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거풍(祛風), 조습(燥濕 : 燥= 마를 조), 소종(消腫), 지통(止痛)의 효력으로 두통, 풍한습(風寒濕)의 바람과 추움, 습기로 인한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릅과 하지의 동통및 무력증, 조습작용으로 피부가려움증의 치료, 와감성의 발열, 두통, 오한, 사지의 통증에 널리 사용하며, 산종작용으로 종기치료에 사용되어 진다.
간염을 앓고 난 후의 협통, 백전풍, 불면증 등에도 사용되어 왔으며, 만성기관지염에는 뿌리 12g, 설탕20g을 물로 끓여 3~4회 마시는 방법도 있다.
어수리에 관한 민간의 흥미로운 사용방법은 일명 신병(神病)으로 인한 심한 두통이나 피부에 경련이 생기는 병을 치료 하는데 써왔다는 사실인데, 이는 어수리가 무등산, 덕유산, 백양산, 계룡산, 오대산 등 신령이 강한 산에서 정기를 받아 자라기 때문에 극심한 원인 모를 두통에 많이 써왔다고 한다.
또한 뿌리를 깨끗이 씻어 3근 정도를 누룩과 함께 넣어 술을 만들고, 매일 취할 만큼만 마시면 아무리 심한 신경통, 요통에도 잘 듣는다 하니 주당으로써 관절염, 신경통, 요통의 괴로움이 있는 사람은 써 봄직도 하다.
어수리는 지방에 따라 여느리, 어느리, 어너리, 은어리, 에누리라 불린다. 뿌리는 토당귀와 백지의 대용약제로 쓰인다. 왕삼이라 불릴 만큼 효능도 좋다.
민간에서는 위장병, 피부병, 열내림약, 진정약, 아픔멎이약, 통경약으로 쓴다. 당뇨, 노화방지, 진통, 살균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왕삼이라고도 부른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왕삼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바람과 추위 또는 습기 때문에 생긴 근육통· 관절염· 요통에 효과가 있고, 피부가려움증· 종기· 두통· 오한· 발열 등에 사용한다.
◑ 채취
- 봄, 가을에 뿌리를 채취. 그늘에 건조하여 쓴다.
- 나물은 3~5월간 채취 하는데, 일교차가 큰 높은 산에서 나는 것이 부드럽고 향이 짙다. 어수리는 고급산채 이면서 약효도 좋은 훌륭한 산채로, 민간에서는 약용으로도 많이 써왔던 친근한 나물인데, 갈수록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 활용 방법
- 한번에 5~10그램씩(소주컵 반컵 분량)에 물컵으로 2컵의 물을 붓고 반으로 달여서 조석으로 마신다. 또는 분말 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 왕삼 600그램을 건강원에 의뢰하여 60파우치팩을 내어 아침, 저녁으로 1팩씩 마신다.
- 외용 시 달인 물로 씻는다.
- 어수리는 향이 당귀 비슷해서 맛과 향이 좋으며 씹히는 느낌도 좋은 산채인데, 옛날에는 임금 수라상의 대표적인 나물 메뉴였다고 한다.
- 생채, 나물, 묵나물, 전, 국거리, 나물밥 등으로 먹는데, 고기와 잘 어울리고 나물밥은 향이 없는 곤드레 나물밥보다, 한 수 위라고 한다. 신선메뉴에 추가해도 손색이 없을 맛과 향이 그득한 별미이다.
- 약효가 좋기 때문에 산꾼들 사이에서는 왕삼 으로도 불리어지고 있다.
◑ 어수리의 잎
잎 모습을 잘 익혀두면 딴것과는 차이가 많으므로 쉽게 구별되는 편이고, 결정적인 것은 꽃의 모양으로 중심부에 비해 가장자리의 꽃잎이 크고 한두 장은 부메랑같이 꺾인 " ㄱ"자이다.
가장자리의 꽃잎이 가운데 보다 큰 것으로 구별하고 잎 모습이 비슷하면, 어수리로 판정해도 거의 맞다.
어수리의 잎이 큰 것은 마치 열대식물 같은 이미지도 있는데, 잎자루와 잎의 길이가 70~80cm 나 되는 대형도 볼 때가 있다. 꽃은 같고 큰 잎이 좁게 갈라져 있는 좁은잎 어수리도 있다.
◑ 어수리 줄기
어수리의 줄기는 속이 비어있고 세로줄이 있으며 성장에 따라 거친 털로 되는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잎집(포엽)이 있다.
굵은 줄기는 껍질을 벗겨 고추장 생절이를 하면 향 좋은 특별한 산채로 된다.
◑ 어수리 먹는 방법
어수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어수리밥을 해먹는 방법과 어수리무침, 쌈, 장아찌, 부침개 등으로 해먹으면 어수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향이 좋아 생식이나 쌈채로 이용하고 데쳐 무침나물로 나물밥으로도 활용가능하며, 국이나 전, 묵나물로도 좋다.
고기와 잘 어울리고 나물밥은 향이 없는 곤드레 나물밥보다 한 수 위라고 한다. 장아찌로 담가 사용할 수도 있다.
어수리밥은 밥이 끓을 때 어수리를 넣어서 밥을 한 다음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으로 곤드레나물밥보다 오히려 더 맛있는 밥을 맛볼 수 있다.
- 어수리 나물밥
- 재료 : 어수리 100g / 콩100g / 쌀 100g / 대파 30g / 마늘 3개정도-많으면 어수리 향이 죽는다. / 고추 반개 / 깨 1t, 참기름 1t, 설탕 1t, 간장2t, 기호 따라 소금약간.
- 씻어 손질한 어수리를 데쳐서 물기를 빼고, 불린 콩은 믹서에 알맞은 입자로 갈아 놓는다.
- 불린 쌀을 솥에 넣고 불려서 갈은 콩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한다. 밥이 끓으면 밥 위에 어수리나물을 넣어 뜸을 들이고, 간장 설탕, 파, 깨, 참기름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는데, 양념장에는 참기름을 넣지 말고 맨 나중에 따로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 맛이 더 좋고, 산채의 향도 좋은 신선반(神仙飯)으로 된다.
향과 맛이 좋아 옛날 임금님 수랏상에도 올랐다고 한다. 특히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쌈으로 싸서 먹으면 너무나 좋다.
술로 담아 마셔도 향과 맛이 좋으며 약성도 좋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