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렸을줄이야 하하
오늘 10시에 약속한 대로 집에 찾아갔어요. 스무살 넘은 여자인 제가 느낌상 판단해봤을 때 나쁜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헤헤
(만약 가기전에 까페 댓글들을 봤다면 안갔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아무튼 생각대로 말레이지안이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이 아니라
파트너도 있고 플랫메이트도 2명 있는 집이었어요 헤헤
아무튼 2월달부터 3주간 고국에 파트너랑 같이 들어가있는데서
담주는 백팩을 나와야 하기 때문에 150달러 주고 들어가 살다가 3주간은 고양이 돌보면서 프리로 있기로 했답니다~
사실 개는 키워봤는데 고양이를 키워본적은 없어서 살짝 걱정됬는데,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 같더라구요.
단지 걱정되는건 고양이가 문 열었을 때 빠져나가는 일은 없겠죠?
제일 걱정되는 것중에 하나랍니다...ㅜㅜ 그리고 만약 아프기라도 하면 휴..
동물 워낙 좋아해서 큰 걱정없이 간거긴 한데 막상 맡으니까 은근 염려가 되는군요 하하^^^^^^^
아무튼 많은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려용~~~~
아 그리고 오늘 멜버른시티 밖으로 처음 간거였는데 켄싱톤에도 참 동양인이 많더군요. 상점이랑.. 동남아분들 같은데ㅎㅎ
이제 일만 구하면 되는데 왜이렇게 않구해지는지!! 지나가는 길마다 이력서 많이 뿌리고 다니는데
맨날 휴대폰만 쳐다보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노력을 아주 않하는건 아니니까 조금의 운을 믿고 맘 편히 가지려구요.
그러면 저처럼 일 구하고 계신분들 모두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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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검트리에서 집 알아보고 있다가
어떤 유저가 자기 집을 비울동안 고양이를 봐주는 대신 프리로 머물 girl을 구한다고 올려놨더군요.
집은 켄싱톤 뉴마켓스테이션 근처구요.
저는 고양이 기르고 그러길래 당연히 여자일 줄 알았는데
웬걸 연락이 되니까 steven이라는 남자분이네요ㅋㅋㅋㅋㅋ
내일 일단 10시에 집을 찾아가기로 했는데
호주에 와서 잘 안되서 이쪽 관념을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되면 steven이랑 저랑 고양이랑 셋이 집에 있는건데- _-
조금 겁나기도 하거든요. 사실.. 스티븐씨한테는 미안하지만ㅋㅋㅋ
스티븐씨는 느낌상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양인 같더라구요. 통화해보니, 발음같은
oh i can't type korean suddenly. -_-
so how can i do? do you think is it OK?? hehe
i thought I will carry on small knife..- _-;;
첫댓글 그렇게 걱정되시면..아예 위험한 곳에는 발을 들이시지 안는것이....좋을듯 싶어요...
저도 고양이 키우고 있지만,,,,고양이는 딱히 손이 안가는데 이상하네요. 저희도 낮엔 집에 사람 없는데, 고양이는 잘 지내거든요-_-
붉은곰의 액기스도 내어드시나 본데 그 정도 완력이라면야 먼 일도 안 일어나겠지요.ㅡ.ㅡ 그러나 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되서 이 곳 관념을 잘 모르시겠거들랑 그냥 한국식 관념으로 생각해보세요
남의 집에 머무는 거니, 신용을 주기위함이라고 하면서 가짜신상명세서 보내보세요. 사진 첨부해서 졸~~라 못생긴 지구상에 이런얼굴이 있을까 하는 그런사진 구해서 한번 보내보세요. 과연.. steve씨가 지금 고양이만 걱정할까요..
제 사진이 필요하면 쪽지 보내세요.
윗분 말씀처럼 한국식으로 생각해보세요. 사람사는 곳 어느곳이나 별반 다를건 없거든요. 고양이 봐주는걸로 공짜로 집에 머물게 할 사람(girl) 찾는다는게 상식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시나요?게다가 고양일 꼭 여자가 봐야하는지? -.- ..한국이었음 고양이 봐주며 공짜로 그 집에 머물러 가시겠나요?? 저 남자분이 사심없이 올린글이라해도..암튼 불안하면 안가는게 상책인듯.. 공짜로 있어봤자 얼마나 그집에 있는다고..세상에 공짜는 거의 없던데..
아무래도 안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굳럭
얼마전에 이런거 티비에도 나왔었어요- 여행객들이나 뭐 전문적으로 이렇게 하는사람들이 있다고 본거같은데.. 집주인이 장기간 여행가면서 애완동물 두고 가면 그 집 대신 봐주는 사람이 공짜로 머무르는대신 애완동물 돌바준다 하더라구요. 불안하시면 건장한 남자 친구분 하나 데려가는게 좋을거같아요
여자분이 말을 상세하게 안적은거 같네요.. 자기가 집을 잠시 비울동안만 고양이 봐줄 걸을 구한다네요. 그럼 밤에는 누굴 봐줄까요?
그거 낚시네............
여자를 구한다는 게 좀 애매하네요 ^^;;
그냥 사람을 구한다가 아니라.
가지 않으시는게, 요즘 다들 살기 힘들답니다, 고양이 돌봐달라고 하면서 공짜로 머무르게 해준다는건,, 별로 납득이 가지않는 이유죠, 이런식으로 위험하진않겠죠? 라고 생각하신다는게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으신분으로 사료되옵니다,, 사람 쉽게 믿지 마세요, 외국은 험하답니다,,,,,,,,,, 조심조심 행동하시길 빕니다,
고양이를 부탁해~~~
그걸 꼭 물어봐야함.....?
본인이 생각해보시고 위험하지 않을것 같으면 가시고 위험할것 같은면 안가면 되지요.....ㅡ,.ㅡ;;;;
아니면 어느정도 각오를 가지고가시던지 정말로 그걸 몰라서 글을 올린것 같진 않네용ㅡ,.ㅡ....
성은 고씨고 이름은 양이인 남정네임에 틀림없군요.
그럼 중화민국인? 중화민국인은 영어약자로 우연히도 CAT 이라고 쓴답니다.
음 아는 사람이나 친구집이라면 맏기는 사람 입장에서 더 편할텐데 왜 생판 모르는사람한테 부탁하려고 할까요? 고양이도 키우고 집도 있는거 보면 여기서 오래 머물 사람일텐데 그럼 믿음이 가는 주변인에게 맏기는게 나을거 같은데요..특히 여기 멜번은 인터넷 문화가 한국처럼 동호회나 벙개같은거 별로 없어서 인터넷으로 비지니스 광고 말고 인터넷 데이팅이나 낚시 이런거는 너무 인간과의 접촉에 굶주렸거나 아니면 약간 정상의 궤도에서 벗어난 사람이 할거같다는 무책임한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에도 동의해요.
남자집에서 그것도 모르는남자집에서...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19넘는 여자분이라면 아실텐데여~...
덥석물기엔 떡밥이 좀 상한듯 ㅋㅋㅋ
참고로 제가 고양이를 키우고있는 사람으로써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놀고 그래서 굳이 돌봐줄사람이 필요없어요...뭐 며칠동안 집을비운다는지 이런건 몰라도...참고하세요..ㅡ.ㅡ
고양이먹이 한달 자동지급기 이런 건 애완숍에도 팔고,물이야 졸졸 욕조물을 틀어두고 가면 되고,단지 한 달간 혹은 그 이상 고양이화장실에 쌓인 똥은 고양이가 참아내질 못하여 카펫에다 눌 확률이 높고..
하하하; 위에 수많은 걱정가득한 댓글들이 무색하게도 별로 이상하지 않은 사람인가 보군요! 다행이에요.^^